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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대보름달 중에서도 대보름달인 슈퍼문이 떴습니다. 달 볼일 많지 않지만 오늘은 카메라로 담아보고자 준비를 했습니다. 야외에 나가서 촬영을 할 까 하다가 아파트 베란다가 생각보다 좋은 뷰 포인트더라고요. 아파트 베란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다렸지만 구름 때문에 달이 안 보입니다. 그러다가 달이 살짝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는데 오후 8시 40분 경 부터 구름 속에서 고개를 내미네요.
맑고 밝고 하얀 달을 원했지만 구름에 가린 달, 붉은 달이 떴습니다.
달이 생각보다 노출 맞추기가 힘듭니다. 메뉴얼 모드로 바꾼 후 셔터스피드를 조절했지만 이게 최선입니다.
달 앞에 얇은 구름띠가 계속 흐르는데 이게 눈으로 보기에는 참 운치가 있지만 사진으로는 별로네요
지금 달 보세요. 운치는 대단히 좋습니다.
달은 항상 같은 모습만 보여줍니다. 저 배꼽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네요. 저 큰 크레이터는 어떤 크기의 소행성과 충돌을 한 것일까요?
달과 여객기의 조우가 있었는데 이걸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꼭 이 조우를 담아봐야겠습니다.
바로 위 사진은 삼각대에서 빼서 그냥 300mm 줌렌즈로 들고 찍었습니다. 삼각대에 놓고 찍으나 들고 찍으나 그게 그거네요
달 구경들 많이 하세요. 아주 운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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