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이 한민족은 서로 으르렁 거리고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요?
어려서 부터 북한을 미워하고 강력한 적으로 간주하면서 살아야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운명인가요? 그 적이 다른 이민족도 아닌 같은 민족이라는 사실이 더 잔혹스럽습니다.
물론 지난 역사를 천천히 살펴보면 북한을 같은 민족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절대적인 적으로 볼 수 밖에 없지만 지금 이 민족간의 갈등은 정말 짜증스럽기도 합니다. 지금 3대를 넘어서 4대 째 서로 총뿌리를 겨누고 있는데 문제는 앞으로 수십년 간은 남북 통일의 길은 막힐 듯 하네요. 남한도 북한도 이제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 국민들이 더 많다는 것이 더 문제죠
올해는 한국전쟁 이후 최고의 긴장 모드의 연속이고 이 긴장 모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 주에 남한과 미국이 대화 제스처를 취해서 긴장 국면이 잦아들 듯 하지만 워낙 북한이 강경한 자세로 나오고 있네요.
그런데 이런 남북 긴장 국면에 외국인들이 더 놀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워낙 이 남북 긴장에 이골이 나서 묵묵하게 쳐다 보고 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이런 남북의 대치 상황을 한장의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한국 전쟁 이후에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국지전을 지도에 표시 했습니다.
위 붉은 점이 바로 전투나 테러 하이재킹 등의 테러와 국지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각 점을 클릭하면 영문으로 그 사건에 대해서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산의 붉은 점이 궁금해서 클릭해봤습니다
원산을 클릭하니 1969년 12월 1일에 강릉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일본제 민항기인 YS-11이 대관령 상공에서 북한의 고정 간첩의 위협에 의해서 원산으로 하이재킹 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KAL YS-11 납치 사건으로 수십 명의 민간인들이 납치 당한 사건입니다. 북한은 이 승객과 승무원을 세뇌교육을 시켰습니다.
한국 정부와 국제적인 여론이 북한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하자 1970년 2월 승객중 39명을 판문점을 통해서 송환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승객 4명과 승무원 7명은 아직도 북한에 억류되고 있습니다. 이 송환을 당하지 못한 사람들은 북한의 세뇌교육을 거부한 사람들로 알려지고 있는데 같은 민족이지만 정말 북한은 신뢰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테러 집단 같아 보입니다.
이 뿐 아니죠 수 없이 크고 작은 테러들이 있었죠. 연평도 포격 사건도 그렇고 1968년 1월에는 북한의 특수 부대원 31명이 휴전선을 뚫고 내려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할려고 내려왔다가 청와대 뒷 산에서 경찰관의 기지로 이들과 총격전을 벌였고 김신조를 생포하고 나머지 잔당들은 2주동안 소탕작전을 통해서 사살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분노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 복무기간을 늘리고 북파 공작원을 양성합니다. 실미도가 그런 북파 공작원에 대한 이야기죠. 지금도 북파 공작원을 양성하고 있고 그 혹독한 훈련에 폐인이 된 사람들이 이야기가 얼마전 '그것이 알고 싶다'에 소개 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의 사건을 클릭해 보니 1986년 9월 아시안 게임을 앞둔 시점에 김포공항 청사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져서 30명이 다치고 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많은 국민들이 놀랐는데 정부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짐작을 했습니다.
이런 크고 작은 남북한의 대결은 전 세계에서 일어났습니다. 버어마 테러 사건도 있었는데요. 전세계적으로 대결하는 남북한입니다.
빨간 원은 군사 관계고 하얀 동그라미는 외교 관계등 비군사적인 사건 사고입니다.
이 자료는 구글 데이터를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https://www.google.com/fusiontables/DataSource?dsrcid=317611 에 잘 정리 되어 있네요
남북한의 대결 국면으로 인해 우리는 오늘도 평화 보다는 전쟁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다만 수십년 째 떨다보니 이제 만성이 되었네요. 이제는 서울 한 복판에 포탄이 떨어져야 전쟁이 났구나 느끼지 아무리 북한이 협박을 하고 으르렁 거려도 눈하나 꿈쩍 안하는 국민입니다. 서글픈 현실입니다.
제발 북한이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국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http://www.guardian.co.uk/world/interactive/2010/nov/23/korea-incidents-m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