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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길거리 영화 포스터가 와이파이 신호를 쏘는 독특한 CJ엔터 마케팅

by 썬도그 201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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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영화 홍보수단 중 가장 큰 역활이 길거리 영화 포스터였습니다. 한 영화가 개봉하면 길거리에 선거 포스터 마냥 엄청나게 붙여 놓더군요. 문제는 80년대 한국 영화들이 에로 영화가 대부분이었고 덕분에 초딩 중딩은 그런 영화포스터로 성에 일찍 눈을 뜨게 됩니다. 이런 영화 포스터느 진화해서 길거리가 아닌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걸리게 되었고 디지털화 되어서 디지털 뷰 같은 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포스터도 거의 보지 않습니다.

본다고 해도 그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도 딱히 들지 않고요
이에 CJ엔터테인먼트는 제일 기획과 함께 독특한 포스터 마케팅을 합니다. 



길거리 영화 포스터가 와이파이 신호를 쏘는 독특한 CJ엔터 마케팅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베를린 개봉과 맞춰서 수도권 7곳에 와이파이 기능이 들어간 포스터를 설치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영화 포스터를 붙여 놓고 그 뒤에 유무선 공유기를 넣어서 무료 와이파이를 넣었습니다
그 근처에 가면 와이파이가 팟업되는데 스마트폰 유저가 그 베를린 무료 와이파이를 터치해서 접속을 하면 


영화 예고편과 스틸사진은 물론 예매까지 할 수 있습니다.
CJ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 새로운 광고 마케팅을 통해서 영화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람이 전체 방문객 중에 28.5%가 들어 왔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이 제일기획의 이런 마케팅은 이전에 홈플러스와 함께 한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활용한 가상스토어에서도 보였는데 문제는 그 당시에도 새로운 광고 마케팅으로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지만 정작 그 가상스토어가 설치된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매출이 늘었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를 지적한 한 매체에 의해서 해명을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한번 신뢰를 잃고나니 저 28.5%가 늘었다는 것도 그닥 미덥지는 못하네요. 그러나 이런 새로운 광고 마케팅은 신선합니다. 

제일은 이 새로운 마케팅을 영화 포스터 2.0이라고 하는데요. 2.0이라는 단어도 참 무분별하게 막 쓰여지는 느낌도 듭니다. 항상 보면 2.0인데 3.0은 안 나온다는 것입니다. 판올림의 느낌을 줄려고 한 것이겠지만요

아무튼 독특한 마케팅임에는 틀림없고 올해의 광고상을 받기 위해서 또 다시 출품을 합니다
하지만 독특한 이런 영화 마케팅은 박수쳐줄만 하나 제발 부디 영화 시작전에 15분에서 20분 가량 쏘는 광고 좀 줄여주세요.
내돈내고 영화 보는데 무슨 TV도 아니고 20분 동안 광고를 봐야 합니까? CJ가 작년에 그렇게 스크린 광고로 매출을 1천억원을 올렸다는데 영화표 값 올렸으면 광고는 좀 줄여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모로 한국은 거대 영화배급사이자 기획사이자 제작사이자 홍보사인 이런 수직적 구조가 문제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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