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안드로이드폰이 많다보니 모양도 기능도 비슷비슷합니다. 이러다보니 한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자사의 특장점을 넣기 위해서 다양한 기능을 자사의 제품에만 넣고 있습니다.
LG전자는 Q보이스등의 Q로 시작하는 서비스를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2 한국전자쇼에서 LG전자의 옵티머스G는 Q트랜스레이터이라는 문자인식 기술인 OCR기술을 응용한 실시간 언어번역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위와 같이 영어로 된 단어에 Q트랜스레이터를 실행후 갖다되자 카메라가 영어단어를 인식하고 그 단어를 바로 한국어로 번역 및 사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44개국의 언어를 인식하며 총 64개의 언어로 변환해 줍니다. 이 기능은 제가 스마트폰이 처음 나오던 2008년경에 해외여행할 때 외국의 간판이나 음식점의 메뉴판과 광고판, 도로표지판에 써 있는 단어를 모를 때 스마트폰으로 갖다대기만 하면 번역해주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했는데 드디어 나왔네요.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을 자주하는 사람이나 영어 공부하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한 중소기업이 실시간 언어번역기를 개발했는데 그 업체에 큰 타격이 있겠네요. 아쉬운게 있다면 이 서비스가 어플 형태가 아닌 LG전자 제품 그것도 옵티머스G같은 최신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고 4G망과 연결되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을때만 사용할 수 있다면 그건 좀 아쉬울 것입니다. 뭐 정확하게 네트워크 연결 유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Q트랜스레이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LG전자의 특장점 서비스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것 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가 NTT도코모에서 선보였습니다.
Utsushite Honyaku 라는 이 서비스는 Q트랜스레이터 처럼 실시간 언어번역기입니다. 하지만 Q트랜스레이터와 달리 AR기능을 이용해서 내가 보고 있는 단어 위에 바로 겹쳐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일본인이 한국에 관광 홨을때 한글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한글에 이 어플을 실행후에 갖대 되면 한글 시청이 일본어로 바로 겹쳐져서 보여집니다.
위와 같이 서울광장위에 갖다 되면 일본어로 바로 덮어서 보여주죠.
다만 Q트랜스레이터와 달리 4개국어만 가능합니다.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영어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더 좋은 점은 이 어플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필요한 언어팩만 다운 받으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편리한 어플이죠. 일본인들이 한국식당에 와서 음식이름위에 올려 놓으면 일본어로 변역이 되어서 어떤 음식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주문하면 되겠죠.
또 하나 좋은 점은 이 어플은 NTT도코모 스마트폰 사용자 뿐만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어플인데요. 아마도 구글 플레이라는 앱마켓에 공개할 듯 합니다. 지금은 시범서비스인데 정식으로 내놓으면 유료로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방적인 정책이 무척 좋군요. 일본 여행가실 때 이 어플 다운받아서 사용하면 무척 유용하겠는데요
이 어플과 함께 실시간 언어통역기가 나와서 외국에서 길을 물어볼 때 스마트폰으로 한국말을 하고 그 한국말을 영어음성으로 말해주면 그걸 듣고 외국인이 영어로 말하면 다시 그걸 한국어로 듣는 어플도 나왔으면 하네요
그렇게 되면 영어울렁증은 많이 해소되고 한국의 과잉된 영어숭배 모습도 많이 사라질 듯 합니다.
솔직히 영어는 필요한 사람만 배워야지 외국 관광갈 때 쓸려고 영어 배우는 것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