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임에는 이견을 달 수 없습니다. 스펙 자체는 안드로이드폰에 미흡할 수도 있지만 안드로이드라는 레드오션이 아닌 아이폰은 아이폰과 비교가 가능한 블루오션 제품이기에 독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1년에 1개의 제품만 생산하는 느린 제품 업데이트와 폐쇄적인 생태계로 인해서 안드로이드의 진화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화속도가 느린 것이 걱정이긴 합니다. 이러다 언제 따라 잡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안드로이드 군단을 다 합치면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군단이 훨씬 앞서죠.
어제 어플 하나 리뷰를 하면서 동생의 아이폰을 잠시 빌렸습니다. 받자마자 느낀 것은 이렇게 작았나? 이거 뭐 조막만해서 답답스러워 죽겠네라는 느낌이 팍 들더군요. 그러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모습에 주머니에 넣기는 최고네~~라는 생각도 바로 들더군요.
이동성은 최고인 아이폰 대신 작은 화면이라는 단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은 화면은 영화나 동영상을 볼때 더 짜증이 나죠. 이런 아이폰의 단점을 해결하는 제품이 바로 '미니 시네마'입니다.
몇주 전에 EBS에서 '브라질'이라는 테리 길리엄의 영화를 봤는데 이 영화가 재미있던 것 중 하나는 근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영화 제작 당시인 80년대에는 LCD모니터가 없고 브라운관 모니터만 있는데 테리길리엄은 컴퓨터 모니터로 작은 브라운관 모니터와 그 앞에 확대판을 달아서 큰 화면으로 보게 했습니다
위 사진처럼요. 아이폰 앞에 확대판을 달아서 크게 보이게 했네요. 저게 어떤 재질인지는 경험이 있어서 좀 아는데 화질은 좀 떨어질 듯 합니다. 그래도 레티나 디스플레이기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화면만 확대하는 것이 아닌 소리도 증폭합니다.
이 제품이 좋은 이유는 어떠한 배터리도 사용하지 않고 물리적인 힘으로만 화면을 크게 하고 소리를 크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 영구적인 제품이자 전기 충전에 대한 걱정도 없습니다. 아이폰4와 아이폰4S용이 나와 있습니다.
가격은 68달러인데요. 아이폰으로 영화 자주 보는 사람에게는 좋지만 저거 앞에 달고 볼려면 천상 집이나 카페에서 볼텐데 지하철에서 보기 힘들어서 실용성은 크지 않아 보이네요. 집에서 누가 아이폰으로 봐요 PC나 아이패드로 보죠.
그럼에도 아이디어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