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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으면서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 요셉이와 에스더,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 것이다. 좋은 놈과, 나쁜 놈, 이상한 놈을 구별할 줄 아는 엄마 아빠들 덕분에..
정권의 호위무사가 되어 맹한 국민들을 혹세무민하는 기사와 언론의 소명의식인 권력감시나 정부비판에는 관심이 없거나 변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명명백백한 잘못을 한 정부에 논란이라는 물타기를 하고 있습니다.솔직히 이번 4대강 녹조 사건은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물이 흐르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임이 뻔한데도 폭염과 가뭄때문이라는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는게 한국 언론아닙니다. 무릇 언론이라면 전문가들의 인터뷰나 직접 해결방법이나 정부의 말이 맞는지 틀린지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적어도 폭염과 가뭄이 없던 봄과 겨울에도 녹조가 발생한 사실만 봐도 폭염이나 가뭄이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음에도 정권의 홍위병이 된 한국의 대다수 언론들은 오늘도 정권 찬양용 혹은 쉴드질 기사만 씁니다. 뉴스를 이래서 잘 보지 않습니다. 봐도 그 내막이 보이기에 뉴스를 믿지도 않습니다. 앵무새들이 앉아서 정부가 써주는대로 읽는 뉴스기사는 이미 언론임을 포기한 기사들입니다. 심층취재는 사라지고 양쪽의 주장만 담는 1차원적인 기사만 쏟아냅니다.아니 논란이라면 왜 논란인지 뭐가 사실이고 아닌지 어떤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지 체크해보고 조사해보고 취재해봐야지 그냥 논란이라는 단어만 던져주고 수 많은 대중들이 논란에 낚여서 퍼덕거리면 낄낄거리고 웃습니다
진정한 파워블로거이자 희소한 정치블로거인 아이엠피터님이 희망이다2007년 네이버 블로그 생활을 접고 티스토리에 정착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그스피어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났습니다. 네이버블로그 세상 처럼 친목이 전부인 것을 넘어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블로거들의 힘을 목격했습니다. 지금은 다음뷰로 이름을 바꾼 '블로거뉴스'에서는 뉴스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그러나 너무나 일상적이지만 심각한 고민과 간과할 수 없는 사건 사고들을 고발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남산자락의 한 공업고등학교를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면서 옮겨달라는 민원을 넣었고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공고를 이전할려고 했었습니다. 이에 광분한 저와 많은 블로거들은 이 상식이 무너진 세상을 블로그에 고발했고 심지어는 KBS방송국에 제보까지 했습니다.지금의 KBS였다면 시청자 제보까지 하지 않았겠죠. 당시는 세상의 낮은 목소리를 담는 프로그램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그렇게 블로그스피어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희망을 갖고 언론들이 보도 하지 않는 세상의 이면과 현실을 많은 블로거들이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기에 다음이 큰 역활을 했었죠. 정치,시사블로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준 다음 블로거뉴스,그러나 지금은 정치,시사 카테고리는 명맥만 유지할 뿐 그 많던 정치,시사블로거들은 사라지고 순치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날선 정치비판 사회비판 글을 잘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쓰더라도 악플은 일상다반사에 글에 대한 자료조사도 쉽지 않고요. 그냥 사는 이야기 여행사진, 전시회, 사진이야기만 하는게 요즘이네요. 하지만 우울합니다. 언론들이 이 쪽으로 가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이 나옵니다라고 비판과 견제와 우민들을 이끄는 소명의식이 사라지고 진실을 축소 왜곡하기 바쁘다 보니 세상의 진실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러던 와중에 한줄기 희망을 발견 했습니다.
그 희망은 바로 '아이엠피터'님입니다. 아이엠피터님을 처음 알게 된게 2010년으로 기억됩니다. 처음에는 멸종해가는 '정치,시사 카테고리'를 왜 잡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웃관계로 지내는데 제 블로그는 정체상태에 있는데 '아이엠피터'님은 나날이 진화를 하고 계셨습니다.그리고 내가 할 수 없는 엄청난 조사와 팩트를 기본바탕으로 한 포스팅을 써 가시는데 이건 블로거의 단계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리고 말만 번지르하고 실체가 없었던 '1인 미디어'가 완성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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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의 소시어컬쳐http://impeter.tistory.com/
티스토리 블로거라면 아이엠피터님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작년에 활약 대단했고 그 대단함에 더 가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블로거대상이라는 대상은 다 받으셨는데요. 그 어떤 블로거들의 대상수상보다 기뻤습니다. 멸종해가는 정치,시사블로거가 다시 대상을 거머지는 모습에서 큰 희망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정치,시사블로거가 세상을 좀 더 바르게 만드는데 큰 역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카테고리 주제들도 소중하지만 그 주제들은 가 개개인에 영향을 줄지 몰라도 사회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치를 혐오하고 저주합니다. 그래서 외면하는게 쿨하다고 느낍니다. 틀렸습니다. 쿨한게 아닌 정치인들을 도와주는 것이고 특히 관심좀 꺼주셨으면 하는 도둑놈같은 정치인들이 정치를 외면하는 분들에게 아주 크게 감사해 할것입니다. 도둑질 하는데 눈이 많으면 쉽게 도둑질 하기 힘들기 때문이죠서두가 길었나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 책은 아이엠피터님의 블로그가 낳은 책이기 때문입니다사실 이 책을 구매하면서 걱정이 되었던 것은 이 책을 단순하게 '아이엠피터'님의 블로그 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인터넷에 있는데 굳이 책으로 사서 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그래도 상관없이 아는 분 도와주는 셈치고 샀고 책을 들쳐보니 다행이도 블로그에 있는 글과 다른 글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은 하나의 사건이나 주제로 적었다면 이 책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정치인들을 꼭지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책 '아이엠티터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은 영화 놈놈놈을 패러디한 제목입니다만 이 책에는 실제로 좋고 나쁘고 이상한 정치인과 정치세력들이 등장합니다.그렇다고 책에서 좋은놈 리스트, 나쁜놈 리스트를 적어 놓지는 않고 평소에 뉴스에 자주등장하는 정치인들을 블로거의 시선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노골적입니다. 어떻게 보면 편파적일 수도 있죠.
먼저 '아이엠피터'님은 책 앞 부분에서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당당하게 선언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이명박, 나경원, 오세훈등등 대한민국에서 보수라고 하는 정치 모리배들을 비판합니다. 이런 모습은 '아이엠피터'님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과 시선이 일치하기 때문에 전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하지만 아이엠피터님도 잘 모르고 무릇 블로거란 중립적이어야하지 않냐고 타박하는 사람들도 분명 계실것입니다. 아니 왜 그래야 합니까? 블로거그 언론입니까? 언론이라고 해도 팩트를 가지고 자신들의 특정한 시각으로 글을 쓰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래서 보수성향이다 진보성향이다라고 우리는 일간지를 나누지 않습니까?문제는 그 시선이 아닙니다. 팩트가 바탕이 되지 않고 팩트를 왜곡하고 과장되고 팩트가 없는 카더라~~식으로 풍문으로 기사를 쓰는게 문제지요. 그래서 보수일간지들이 욕 먹는거지 그들의 시선 때문에 욕 먹는게 아닙니다. 또한 우리는 부자들을 위해서 기사를 쓴다는 것이 아닌 서민들을 위해서 기사를 쓴다고 억지를 부리니까 욕먹는 것이죠마치 부자들을 위한 감세정책을 펼치면서 서민들의 세금을 깎아준다고 말하는 선거철만 되면 서민을 외치는 그런 정치 모리배들이 문제이지요. '아이엠피터'님의 책 놈놈놈은 상식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 책입니다.
따라서 상식에 어긋나면 문재인고 박원순도 비판을 할 수 있는 분이고 이 책에서도 그런 자신의 입장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참 좋습니다. 저 또한 그런 입장이고요. 또한 저와 같이 '아이엠피터'님은 노사모도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닙니다. 다만 좀 더 상식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죠가끔 저에게 노사모다 빨갱이다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전 어떠한 정당에 가입할 생각도 어떤 리그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현 위치에서 몰상식한 놈들을 비판할 뿐이고 그 몰상식에 주로 새누리당 정치인들이 걸리기 때문에 주로 그들의 이야기를 적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비판받을 일이 있으면 비판을 했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엠피터'님도 상식이라는 기준을 두고 세상을 비판하고 정치인들을 비판합니다. 이 책에는 많은 정치인들이 나옵니다. 좋은 정치인도 나쁜 그리고 이상한 정치인도 많이 나옵니다. 주로 나쁘고 이상한 정치인들이 주로 등장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내가 아는 이야기도 많이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도 꽤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의원의 정수장학회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꼼꼼하고 읽기 편하게 잘 요리되어 담겨 있습니다.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이 장물로 취득한 장학회를 5.16 장학회로 했다가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해서 아버지와 어머니 이름의 한 글자씩 따서 만든 '정수장학회'에 대한 토악질 나는 부패를 담고 있습니다또한 국민 대부분이 모르는 박정희가 만든 공화당 창당 4대 의혹사건에 대해서 다루어집니다.
이렇게 우리가 모르는 정치적인 사건들을 아주 쉬운 언어로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 누가 대통령 후보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글을 읽어보셔서 어떤 인물들인지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어쩌면 이 책은 정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한 책이 아닌 정치를 알고 싶어하는 정치 입문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언론 앞에서 뉴스에서 방실거리면서 나오는 정치인들의 과거와 실제적인 그들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업 정치블로거로써 제주도 한적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아이엠피터'님.
페이스북으로 요셉이와 에스더의 귀엽고 앙증맞은 얼굴을 매일 대하면서 항상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엠피터'님이 정치블로거가 될려고 했던 이유는 유명 정치인과 밥한끼 먹고 작은 공직자리라도 얻기 위함이 아닌
요셉이와 에스더가 지금 보다 좀 더 행복하고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에서 살았으면 하는 소박함이 정치블로거로 만들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아이엠피터'님이 블로거 히어로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누가 좋은 놈인지 누가 이상한 놈인지 누가 나쁜 놈이지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었으면 합니다. 진보와 보수가 아닌 상식이 있는 정치인인지 상식이 없는 정치인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시선을 갖추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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