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코닥에서는 EYE CAMERA 4.1을 발표합니다. 우스꽝스러운 이 카메라는 위 사진에서 처럼 안경위에 껴서 사용하는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의 장점은 약간의 쪽팔림은 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바로 찍을 수 있는 신속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EYE CAMERA 4.1은 코닥의 만우절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런 카메라는 세상에 없죠
하지만 2012년 구글은 이 EYE CAMERA같은 제품을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구글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프로젝터인 구글 글래스라는 프로젝터가 있습니다. 현실과 가상을 섞어서 보여주는 증강현실을 구현한 기술입니다.
마치 드래곤볼의 스카우터 처럼 저 안경같이 생긴것을 끼고 세상을 보면 모든 정보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이런 개념이죠. 좀 이해가시나요? 이미 패러디까지 나온 인기 있는 영상입니다. 제가 죽기전에 이런 세상이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워낙 이 기술의 진보가 빠르다 보니 한 5년 후에는 어느정도 가시적인 상용제품이 나오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구글 글래스가 구현 될려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하면 끊김도 없어야 합니다. 또한 많은 정보가 디지털 정보로 준비되어 있어야겠죠. 또한 그 정보를 누가 구축하고 서비스 하느냐에 따라서 월정액을 내고 쓸 수도 있습니다. 모든게 다 돈이죠. 그런데 이 구글 글래스 영상에서 중점을 두지 않은게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사진입니다.
안경형 카메라 생각해 보셨나요?
바로 앞에서 평생 볼까 말까한 장면을 발견 했는데 주머니에서 스마트폰 꺼내다가 그 장면 날아가고 없습니다. 하지만 안경형이라면 다르죠. 내가 본 모든 것을 기록하고 필요할때는 사진도 찍고요. 물론 몰카 기능도 할 수 있어서 캔디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악용의 소지도 있습니다만 궁극의 카메라가 안경형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카메라의 종착지는 사람의 눈입니다. 눈은 최고의 렌즈이자 카메라입니다. 사람 눈의 해상도에 빠른 초점 속도와 어두운 곳에서도 환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중간단계가 안경형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안경형 카메라의 스펙은 후질근 하지만 이렇게 입고 쓰는 카메라가 기존의 컴팩트 카메라등을 밀어 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뭐 안경도 거추장 스럽긴 해서 실제로 인기가 있을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만 카메라 기능에 다양한 부가기능을 넣으면 항상 눈앞에 차고 다닐것 같은데요. 베지터의 스카우터가 현실화 디는 것이니까요.
지금 구글은 이 구글 글래스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시키고 있고 컨퍼런스도 열고 있습니다.
구글 글래스 팀원인 Max Braun은 구글플러스 포토그래피 컨퍼런스에서 구글 글래스로 찍은 사진을 공개 했습니다.
더 많은 사진은 https://plus.google.com/photos/111626127367496192147/albums/5745849874061604161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경처럼 차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네요. 자신이 본 그 시각 그대로 남에게 전달할 수 있네요. 내가 보는 것을 그대로 찍어서 친구와 공유한다? 아주 기발하네요. 사진을 찍을려면 소리를 내면 됩니다
카메라! 혹은 찰칵등 특정 소리를 내면 구글 글래스가 소리에 반응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뭐 실용적이지 않은 카메라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을 기록하는데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는 내가 오늘 본 모든 것을 집에서 동영상으로 다시 보는 세상이 오겠죠. 오전에 미팅한 거래업체 직원의 얼굴이나 연락처를 쓱 한번 쳐다 보기만 해도 명함이 내 연락처에 자동 입력되고 내가 얼핏 본 모든 것들을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시대가 오겠죠. 그렇게 되면 인간의 기억력은 점점 더 퇴화 될 것 입니다. 계산기와 스마트폰 때문에 간단한 계산도 암산하지 못하는 사람들 처럼 기억력은 퇴화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