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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미션 임파서블4 - 창의적 액션과 재미가 풍부한 웰메이드 영화

by 썬도그 201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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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12-18T03:43:350.3810
미션이 특이한 방법으로 도착 한 후 그 미션을 전한 매개체는 5초후에 터지거나 사라지는 첩보물 '제5전선'
그 제5전선은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였습니다. 맥가이버나 에어울프 전격Z작전에 비하면 덜한 인기지만 첩보물을 좋아했던 팬드에게는 제5전선의 경쾌한 음악과 펼쳐지는 첩보극은 꽤 재미가 있었습니다.  
 제5전선은 정통 첩보물이었고 영화와 달리 주로 팀플레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성냥이 커지면서 도화선이 타면서 나오는 경쾌한 주제음 이 음악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뜁니다. 드디어 미션이 시작되는구나. 007과 같은 신기한 첩보도구와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스릴 이게 바로 미션 임파서블을 보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5년만에 돌아온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창의적 액션으로 무장하다

별점 안주기로 유명한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이 영화에 별 4개를 주었습니다.
워낙 입소문도 좋고 씨리즈 4편중 최고라고 하는 말들이 많아서 보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액션은 대단합니다. 스케일이나 규모의 미학은 많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액션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창의적 액션이 곳곳에서 튀어 나옵니다.

액션장소는 모스크바, 두바이, 인도 뭄바이에서 이루어 지는데 모스크바에서는 최첨단 첩보도구로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을 들쑤시고 다니는 '미션 임파서블'만의 잔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007도 다양한 첩보도구를 사용하지만 쏠로잉(단독 플레이)을 하는 반면 미션 임파서블은 팀플레이를 하죠.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크렘린 궁이 대 폭발을 하는 액션으로 총 3막의 액션중 1막이 끝이 납니다

 

 

 2막은  이 '미션 임파서블4편 고스트 프로토콜'의 액션의 핵심인 세계 최고층의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서 액션을 펼칩니다.
개봉 전 부터 직접 톰 크루즈가 연기한 사진들에 사람들이 감탄했죠.  

서버를 해킹해야 하는데 IMF라는 에단(톰 크루즈)이 몸담고 있는 미국의 비밀조직이 크렘린 궁을 폭파시키는 것으로 오해한 러시아의 눈치를 보느라  미국 대통령은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해서 IMF를 해체시킵니다. 조직내 뛰어난 해커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 서버실에 직접 침투해서 해킹을 하는 물리적 해킹을 하기 위해서 에단은  부르즈 칼리파 외벽을 탑니다. 

이 장면은 CG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톰 크루즈가 연기를 해서 화제를 일으켰고 그 어떤 배우보다 자신의 값어치를 올릴 줄 아는 성실한 톰형의 멋진 액션을 선보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는 말을 이럴때 쓰는 것이죠
사실 최근의 액션영화를 보다보면 별 감흥들이 없습니다.  엄청난 시각적 효과와 거대한 스케일을 담고 있지만
블루 스크린 뒤에 설치하고 실내 스튜디오에서 뒹구는 주인공임을 뻔히 알기에 진정성도 없어 보입니다.  정말 뒤에 아무것도 없는 앞에서 배우 혼자 상상하면서 뒹구는 모습.  이런 이유로 CG떡칠물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디지털CG 액션배우들의 액션을 볼때면 심드렁하게 봅니다. 이런 이유로 300같은 CG액션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관객의 분노를 안 허리우드는  다이하드4에서 CG가 아닌 진짜 액션을 들고 왔죠.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미션 임파서블4'는 모든 액션이 진짜 액션이라고 할 수 없고 CG를 사용하지 않은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2막 액션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에서 외벽을 타는 톰의 모습만은 진짜입니다. 그걸 인지하고 봤기 때문에 땀을 쥐게 합니다.  이 영화의 백미는 부르즈 칼리파에서 펼쳐지는 외벽타기 액션입니다. 창의성도 꽤 높은 편이죠

또한 모래폭풍속에서 자동차 추격을 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감독인 '브래드 버드'라는 감독을 톰 크루즈가 택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감독 브래드 버드는 애니메이션 감독입니다. '라따뚜이'와 '인크레더블' '아이언 자이언트'같은 애니메이션을 만들더 감독이죠.  그런 그가 실사 영화 감독 그것도 대박난 씨리즈물의 4편을 맡는다? 좀 이해가 안가는 모습이지만 왜 톰이 이 영화를 애니메이션 감독에게 맡겼는지를 두바이 액션장면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감독에게 이 영화의 연출을 맡긴 이유는 바로 창의성 때문입니다. 
이전 영화에서 보지 못한 창의적인 액션.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액션들은 아닙니다. 아주 힘있고 깔끔한 액션들입니다.
다만 모래폭풍속의 추격씬은  창의적이긴 한데 재미는 그닥 있지 않습니다.  온통 뿌옇게 보이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3막은 인도 두바이입니다. 이곳에서는 두바이 같은 큰 스케일의 액션은 없습니다. 
3막 액션도 잠입침투입니다. 액션은 많지 않지만 아주 재미지고 창의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BMW의  콘셉트카인 비젼이 나오는데 정말 차 멋지더군요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초,중딩에게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미션 임파서블의 스토리는 대부분 복잡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가면벗기로 순간 대 반적이 콤보로 터지면 이거 뭐야? 저놈이 그놈이었어? 라고 순간 혼돈하죠. 이 가면벗기가 '미션 임파서블'의 특기입니다.

가면벗기를 해도 첨보물이기에 수싸움이 대부분이고 그 수싸움을 읽을 수 있는 능력만 되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중 여자 중학생 같은 경우나 첩보물을 좋아하지 않는 어린 학생들은 이야기를 따라가기 좀 힘이 듭니다 그래서 15세 이상만 봐야 한다고 정했잖아요.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테러리스트가  핵을 발사해서 핵전쟁을 유발시킬려고 합니다. 이런 소재는 70년대 부터 있던 소재라도 식상하긴 합니다.  이 핵전쟁을 일으킬려면  러시아의 핵무기 발사장치, 발사 암호코드 그리고 핵미사일을 정확하게 네비를 해줘야 할  위성이 있어야 합니다. 3개중 하나만 막으면 미션은 성공합니다. 그 3개를 막기 위한 첩보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이전 씨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는 구도이죠. 하지만 이전 씨리즈와 차별화를 할려고 했는지 '미션 임파서블'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메시지 자동 소각과 가면벗기를  살짝 비꼽니다.  5초후에 자동폭파나 소각되지 않아  이단이 나서기도 하고 가면벗기 스킬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건 이전의 미션 임파서블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싶은 제작자와 감독이 일부러 넣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미션 임파서블이지만 이전 미션 임파서블과 차별화에 큰 신경을 쓴듯 합니다. 

 


 


하지만 스토리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영화는 다크 나이트의 조커같이 강력한 악당이 나오지 않습니다.  악이 강할수록 선한 주인공도 더 매력적이죠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같은 무시무시하고 심리의 달인이 나오지 않았다면  배트맨이 멋져 보일 수 없듯 강력한 악당은 영화의 몰입도를 함껏 끌어 올립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강력한 악당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또한 매력적이지도 않고요. 개인적으로는 에단과의 개인적 감정이나 원한을 복수하는 악당이었으면 어땠을까 했지만  사심없는 악당 오로지 지구멸망만을 원하는 원대한 꿈을 가진 악당이라서 서로 으르렁 거리기 보다는  자기 갈길을 가다가 길을 막는 상대를 자빠트리는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강력한 힘이 있는 스토리나 인물간의 아웅다움은 없습니다.  다만  에단과 제레미 레너가 연기한 브랜트 사이의 갈등이 있죠. 

 


 쏠로잉 하던 에단, 팀플레이를 하다

미션 임파서블은 에단 요원의 쏠로잉 플레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팀원과 같이 시작하지만 하나 둘씩 죽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단독 플레이를 많이 하죠. 팀 플레이를 하더라도 다른 팀원들은 그냥 조연이나 병품과 같은 역활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번 씨리즈는 팀플레이를 꽤 중요시 여기고 팀원들의 협업이 대단히 뛰어납니다. 이렇게 혼자 영웅놀이 하던 에단이 팀원들과 함께 대 활약을 하고 다른 팀원들의 활약도 대단합니다.  흡사 스포츠영화를 보는 것 같은데 그런 비슷한 여운이 남는 이유는 영화 말미에 끈끈한 팀원들과의 우정을 담은 모습은 이 영화가 액션영화지만 액션영화에서 느끼기 힘든 드마라적인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꼭 봐야 할 정도로 매력적인 영화

이전 씨리즈물 보다 창의적인 액션, 특히 특수무기들과 첩보도구들은 감탄사를 연신 연발하게 합니다. 옆에 있던 관객은 다양한 첩보도구에 연신 감탄을 합니다. 이런 잔재미와 박장대소 웃음은 없지만 소박하게 웃기는 유머코드가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웃음도 있고 액션도 있고 아주 재미진 영화입니다.  

다만 규모의 미학을 추구하는 초대형 액션은 없습니다. 잔재미가 꽤 많은 영화입니다. 이전 액션물에서 보지 못한 액션씬도 많고요. 때리고 부수고 대규모 액션씬을 아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실망할 수 있지만 그런 분들만 빼면 꽤 매력적인 영화이고 보셔서 후회없을 영화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이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로 오랜만에 진짜 액션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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