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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상권3

붕괴된 삼청동 상가 지역에 불어오는 미술 갤러리의 향기 제가 삼청동을 처음 간 것은 2006년 경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기억하는 이유는 서울의 아름다운 골목길을 담은 책을 다 읽고 새벽 첫 차를 타고 삼청동 골목을 찾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거대한 현수막이 보였고 그게 아직도 눈에 생생합니다. 그렇게 2006년 처음으로 삼청동에 찾아갔습니다. 서울에 살았지만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서울과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아파트와 빌라가 가득한 서울이 아닌 경복궁처럼 기와지붕을 인 한옥이 가득했습니다. 골목과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삼청동, 팔판동, 가회동의 멋지고 아름다운 한옥들을 실컷 구경했고 이후에 제 '참새방앗간'이 되었습니다. 1달에 1번 이상 찾아갔던 삼청동. 삼청동은 아파트,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없어서 서울 같지 .. 2020. 1. 12.
삼청동 핵심 지역까지 붕괴된 삼청동 상권 오늘도 삼청동을 다녀왔습니다. 무슨 목적을 가지고 가기 보다는 10년 넘게 찾아가는 곳이라서 서촌을 촬영한 후에 자연스럽게 삼청동으로 향했습니다. 서촌에 있다가 청와대 앞길을 지나왔는데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내려서인지 언론사들의 차량이 많았습니다. 언론사와 청와대의 접점인 청와대 춘추관 앞의 공근혜 갤러리를 지나서 삼청동의 핵심 중에 핵심인 국무총리 공관 앞으로 향했습니다. 이 삼청동은 잘 몰라서 그렇지 갤러리들이 꽤 많습니다. 한 때 삼청동 미술제라고 해서 갤러리들이 함께 축제를 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개러리는 문이 닫혀 있네요. 전시가 없어서 문을 잠시 닫은 것 같습니다. 삼청동은 저에게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2007년에 처음 삼청동을 찾았을 때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새벽 .. 2019. 8. 23.
젠트리피케이션을 지나 슬럼화 진행중인 삼청동 경복궁의 동쪽에 자리한 한옥밀집지역인 삼청동은 한 때는 핫플레이스였습니다. 산과 골짜기가 깨끗하고 물이 깨끗하고 사람의 인성과 품성 이 3가지가 깨끗하다고 해서 삼청(三淸)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이 삼청동은 최근까지 프랜차이즈가 없고 편의점이 없고 아파트가 없어서 삼청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편의점이 생기면서 그 맑은 이미지가 퇴색되었습니다. 임대료가 비싼 인사동을 떠난 예술가들이 삼청동에 꽃을 피우다 제가 삼청동을 처음 간 게 2007년입니다. 서울의 골몰길을 소개한 책을 읽고 삼청동 골목길 탐험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보기 어려운 아기자기한 골목길에 탄성을 지를 정도로 아름다운 동네였습니다. 골목길과 계단을 따라서 흘러가다 북촌한옥마을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수시로.. 2017.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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