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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명소14

못난 행정으로 멋진 단풍길이 사라진 황폐화된 서순라길 남들 다 아는 단풍 명소의 단점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단풍 명소들을 하나 만들면 좋죠. 그럼에도 SNS가 발달해서 요즘은 소문이 삽시간에 퍼집니다. 저의 나만의 단풍 명소는 서순라길입니다. 서순라길은 종묘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에 있는 길입니다. 조선시대 방범대원들이 순찰을 했다고 해서 서순라길로 불립니다. 이 길은 종묘 돌담 너머의 거대한 단풍나무와 서순라길에 심어진 큰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가을만 되면 단풍 하이파이브를 외칩니다.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서서히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작년만 해도 이런 노란 은행잎들이 햇빛을 머금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매년 10월 말 11월 초 단풍이 맑게 들면 많은 분들이 만.. 2020. 10. 31.
창경궁에 불어온 단풍물결 해마다 단풍철이 되는 10월말에서 11월초에 항상 찾아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창경궁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두곳 있는데 그 한곳은 창덕궁이고 또 한곳은 그곳과 이웃한 창경궁입니다. 올해도 그곳을 찾았습니다. 창경궁은 종로3가 종묘를 통해서 들어갈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저렴한 1천원인데 무척 싼 편입니다. 거기에 종묘와 창경궁 둘다 둘러 볼수 있죠. 종묘에 들어가면 이런 연못이 반겨줍니다. 한국의 고궁들은 작은 연못들을 가지고 있는데 종묘에는 두개의 작은 연못이 있고 창경궁은 춘당지라는 호수같은 못이 있습니다. 10월 말에 찾아간 고궁은 전체적으로 단풍이 다 들지 않고 이제 막 단풍옷으로 갈아 입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몇몇 나무들은 일찍 단풍이 들어 관람객들의 사진병풍이 되고 있습니.. 2009.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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