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전쟁으로 머리가 지끈 거립니다.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TV 강국 코리아를 대표하는 두 회사가 연일 3D TV전쟁을 벌이고 있네요
두 회사의 3D TV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몇년전에는 액정패널의 광원을 담당하는 LED방식을 두고 서로 아웅다웅을 했죠. 3D TV전쟁의 핵심은 방식에 대한 차이 때문입니다. LG전자는 패시브 방식이라고도 불리는 FPR방식을 선택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셔터글라스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 논란에 섣부르게 어느 방식이 좋다라고 하기가 힘듭니다. LG전자는 자사의 방식이 2세대라고 하고 있고 삼성은 큰 TV에서 보면 화질이 팍 떨어지는 FPR방식이라고 서로 으르렁 거리고 있습니다
제가 자세한 기술은 모르지만 먼저 LG전자를 비판을 해보겠습니다.
LG전자는 지금의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을 내놓기 이전에는 위와 같이 셔터글래스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2010년 1월 초에 LG인피니아 3D TV 발표회에서도 셔터글래스방식을 선보였고요. 이 셔터글래스 방식은 삼성과 공동으로 진행하더니 어느 순간 LG전자가 셔터글래스방식(SG)방식을 버리고 편광방식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런소리도 있더군요. 삼성전자에게 셔터글래스 방식 3D TV에서 판매량이 밀리니까 LG화학에서만 생산하는 편광필름을 바른 편광방식으로 돌아갔다고요.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LG전자의 전략적 선택이기에 크게 지적할 것은 아니죠.
다만 삼성전자를 자극하는 2세대 방식이라는 단어는 자제했었으면 하네요. 2세대라고 하면 마치 셔터글래스 방식이
1세대 즉 후져보이니까요. 그냥 난 이 방식이 더 좋아서 이걸 선택하면 됐지 세대까지 붙이는 것은 좀 그렇네요
삼성전자가 화가 난 이유도 아마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삼성전자도 그렇죠. LG전자가 일반인 대상으로 동시에 시연을 해보자고 하는데 왜 뒤로 빼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LG전자가 도발을 했다고 해서 원숭이가 편광안경끼고 보는 광고는 좀 졸렬해 보이네요. 거기에 3D로 보면 화질일 팍 떨어진다고 대놓고 현빈이 말하던데요. 너무 나갔습니다. 원빈, 현빈 ㅋㅋ 빈의 전쟁이 되었네요
LG전자의 FPR방식의 장단점
LG전자의 FPR방식은 쉽게 설명하면 극장에서 편광필터 안경을 끼고 보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이 좋은 점은
셔터글래스 방식과 다르게 화면이 빠르게 깜박거리는 것이 없기에 두통이나 눈의 피로가 없습니다.
거기에 화면이 겹쳐 보이는 크로스토크가 낮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셔터글래스 방식의 비싼 안경값 대신에 1만원 내외의
편광안경을 사용한 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족이 많은 가정에서 좋습니다. 다만 필름패널을 붙여야해서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셔터글래스(SG)방식의 장단점
셔터글래스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큰 화면으로 봐도 화질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해서 광고에 넣고 있는데 이 장점에 LG전자가 발끈했죠. 자사의 FPR방식도 풀HD인증을 받았다고 설전이 펼쳐졌습니다.
이 점은 제가 직접 봐야 할텐데 그런 장소가 없네요. 천상 5월에 열리는 월드IT쇼를 가서 직접 하나하나 따져서 물어봐야 겠습니다. 셔터글래스 방식의 단점은 안경입니다. 10만원이 이상의 고가의 셔터글래스 안경이 단점이죠
이 셔터글래스 방식은 TV와 안경이 블루투스로 무선 연결되어 TV가 빠르게 깜박이면서 좌우의 화면을 번갈아 가면서 보여주면 안경이 거기에 맞게 왼쪽 오른쪽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 방식이 좋은 점은 풍부한 3D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안경가격도 비싸고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러움증이 있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어린이과 청소년들에게 3D TV에 대한 주의를 알리고 있습니다
과연 LG전자가 삼성전자에게 셔터글래스 방식에서 패배해서 다시 편광시장으로 돌아간건지
삼성전자에게 밀리다가 셔터글래스방식에서 2위를 하다가 새로 개발한 편광기술이 셔터글래스 방식 못지 않게
뛰어나서 모든 셔터글래스 제품을 접고 편광에 올인 한것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 제품 모두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으련만 대부분 한쪽 회사에서 제공한 리뷰자리에서만
제품을 비교하니 정확한 비교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분명 LG전자의 FPR방식도 장점이 있고 삼성전자의 셔터글래스 방식도 장점이 있을 것 입니다. 그 장점이 소비자가 요구하는 부분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으면 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죠
재미있게도 이 3D TV 싸움은 3D 모니터 시장으로 까지 넘어갈 듯 합니다
삼성은 셔터글래스 방식의 3D모니터를 LG전자는 FPR방식의 3D모니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뷰잉TV 양사의 3D 모니터를 리뷰한다
리뷰잉TV는 3월 한달간 LG전자 신제품 모니터를 리뷰 했습니다. 리뷰라고 하지만 홍보죠. 그런데 이 홍보방송이 참 재미있습니다. 방국장과 지작가와 시드니가 함께하는 이 방송은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편애하면서 때로는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대놓고 홍보방송이라고 까지 합니다. 그런 뻔뻔스러움 마져 재미있습니다.
지난 3주동안 방송했는데 1번만 제시간에 봤고 두번은 바뻐서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주인 3월 28일 저역 8시에는 생방송으로 봐야겠습니다.
다음 주는 LG FPR 3D 모니터와 타사 SG 3D모니터를 비교 합니다. 타사라고 하지만 삼성전자 제품이죠.
방송을 보면서 느낀것은 지작가라는 사진작가분이 싸인의 장항준 감독과 비슷해 보인다는 것 입니다. 목소리도 비슷한데요. 사진작가라서 그런지 모니터에 대한 설명을 참 잘하더군요. 제가 다음주 방송을 벼르는 이유는 위에 궁금했던 왜 LG전자가 편광방식으로 되돌아 갔는지에 대한 질문 때문입니다.
또한 이전 편광방식과 같은 건지 다른건지도 궁금하고요.
리뷰 방송 치고는 뛰어난 재미가 있는 인포테인먼트 방송입니다
이번주에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3D모니터 한대를 주는데 이 이벤트는 많은 사람을 방송국으로 끌어오면 받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중간중간 돌발퀴즈가 있습니다. 지작가의 키는? 현재까지의 SSBS TV의 추천지수는? 등 정말 뜬금없는 퀴즈들이 나가는데 난위도는 높지 않습니다.
방송시간 : 3월 28일 월요일 저녁 8시
*방송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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