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디지털 TV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2년 12월 31일이 되면 더 이상 기존의 아나로그TV로는 방송을 볼 수 없습니다
디지털 TV 시대로 들어가면 기존의 아나로그TV로 디지털TV를 볼려면 디지털 TV를 볼 수 있는 셋톱박스와 디지털TV안테나및 케이블TV나 IPTV를 신청해야 봐야 합니다.
저는 디지털 TV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PDP TV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IPTV를 신청해서 깨끗한 화면으로 TV를 보고 있습니다. 동생네 집에 갔더니 동생은 IPTV와 케이블TV 시청을 다 하고 있더군요. 왜 그런식으로 이중으로 신청해서 보냐고 물으니까 여러가지 이유를 되더군요
먼저 케이블 채널과 IPTV 채널이 다르고 둘다 장점이 있어서 본다고 하더군요. 한숨을 쉬면서 둘중에 하나를 끊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공시청 안테나가 아파트에 있는데 왜 케이블을 보냐고 따졌죠.
동생 왈 공시청안테나가 뭔지는 모르겠고 케이블TV 안보면 TV가 아예 안나온다고 합니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유선채널 업체의 농간이군요
공시청 안테나 선을 끊어버리고 유선채널을 돈주고 봐야 TV가 나오는 유선채널 업체의 농간
오지랖 한 번 더 펄쳐줄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그리고 KBS에 공시청안테나에 대해서 문의를 해봤습니다
디지털TV 공시청 안테나는 아파트가 알아서 설치해야 한다
KBS에 전화를 해 봤습니다. 디지털TV가 있다. 디지털방송으로 TV를 보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냐?
상담원은 27번, 25번 37번을 틀어 보라고 합니다. 틀어보니 25번이 TV가 흐릿하게 나오더군요
아나로그 공시청 안테나가 있으면 이중에 하나가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디지털TV를 켜고 자동채널 설정으로 채널 스캔을 해보라고 합니다.
만약 디지털TV 공시청 안테나가 아파트 옥상에 있다면 일반채널, 일반 DTV채널, 유선 채널, 유선 DTV채널이 검색될것이라고 합니다. 검색을 했습니다. 일반채널만 잡힙니다. 디지털 채널이 잡힌다면 9-1, 9-2, 11-1, 11-2등 으로 잡힌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안잡힙니다.
즉 아파트 옥상에 디지털TV 공시청안테나가 없다는 것 입니다
공시청 안테나는 아파트 특성상 저층이나 TV중계소와 다른 방향을 보고 있으면 TV신호가 약하게 잡히는데 가장 신호가 잘 잡히고 360도로 잡히는 아파트 옥상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그 안테나를 공유해서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보통의 아파트들은 이런 공시청 안테나를 아파트 지으면서 만듭니다.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디지털TV 공시청 안테나를 아파트 지을때 같이 넣습니다. 하지만 10년이 넘은 아파트라서 디지털 공시청 안테나는 없습니다
KBS 직원에 물어보니 디지털 공시청 안테나를 설치하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설치해달라고 했더니 공시청 안테나는 무료가 아니라 설치공사비의 50%는 KBS가 지원하지만 나머지 50%인 약 5백만원은 아파트 입주자들이 내야 한다고 하네요
좀 화를 냈습니다. 아니 디지털TV 강제로 전환시켜면서 왜 시청자들에게 공사비 부담시키냐고 따졌습니다
KBS 직원도 그런 문제는 자신도 공감하지만 방통위에서 그렇게 정책을 하고 있고 이전의 아나로그 TV 공시청 안테나도 시청자 개개인이 직접 안테나를 설치해서 사용했기에 그런 논리로 지원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방송3사가 모여서 공시청 안테나 펀드를 만들어서 무료나 저렴하게 공사를 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은 있지만 확답은 못드린다면서 좀 더 싸게 공시청 안테나를 설치할려면 2012년 즈음에 설치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디지털TV용 안테나를 이용해서 사용하면 될것이라고 합니다.
디지털TV 사업을 하면서 강제로 디지털 TV 전환을 유도하면서 왜 안테나는 각자 알아서 사서 보게 하는지 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정부가 까라면 까고 국민 니들은 보고 싶으면 안테나 각자 사던지 공시청 안테나 설치하던지 하라는 것 같습니다. 물로 디지털TV전환으로 받는 혜택이 많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선택을 할 수 있게 한것도 아닌 무조건 강제로 전환하라고 하면서 정작 안테나는 각자 알아서 사서 보라는 모습은 좀 부당한 모습같아 보입니다.
이런 것을 저 같이 따져 묻는 사람도 솔직히 많지 않습니다.
동생만 해도 그냥 당연히 세금내듯 유선채널비용을 내고 있었으니까요
취사선택도 못하는 디지털 강제전환, 시청자들에게 안테나 구매비용 청구는 부당하다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그런다고 하실 분도 분명 계실 것 입니다. 또한 공사비라고 해도 단지 규모숫자가 크면 조족지혈의 가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독주택이나 저와 같이 나홀로 아파트 같은 경우는 가구당 1만원 이상의 돈을 내야 합니다
문제는 정부가 강제로 디지털 전환을 하는데 있습니다. 아나로그를 보던 디지털을 보던 취사선택하게 하면 또 다른 문제입니다 시청자가 아나로그에 만족하면 아나로그를 보면 되니까요. 그러나 국가와 미래를 위해서 디지털 TV로 강제 전환 시키면서 안테나를 국민 각자가 알아서 사서 보라고 하는 모습은 좀 부당해 보이네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디지털TV안테나를 직접 사서 창문에 붙여서 보면 될것 입니다. 혹은 다세대나 연립주택은 아파트처럼 옥상에 공시청 안테나를 설치하면 될것입니다. 그런데 돈이 들어가는게 문제죠
아파트 같은 경우는 영락없이 디지털TV 공시청 안테나를 설치해야 하고요
이런 저런 하소연을 하면서 KBS 공시청 담당부서 직원도 제 말에 공감이 간다고 합니다. 방통위에서 하는 일이기에
자기들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방통위원장 3년하고 또 연임할려고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어제 눈물까지 흘리시던데요
정말 방통위가 사랑받는 부처가 될려면 이런 것까지 신경써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통신비 인하는 매번 변죽만 울리고 끝나더군요. 또 한번의 국민희생이 되는 것 같아 좀 씁쓸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