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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젯

LG의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지슬레이트 성공할 수 있을까?

by 썬도그 201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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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KT 올레스퀘어에서 만져봤는데 아이폰 4개를 붙여 놓은 제품이라고 폄하했던 저를 당혹스럽게 할 정도로 뛰어난 가독성과 편의성과 다양한 응용력에 놀랐습니다.

9.7인치 아이패드는 대박날 제품이라고 직감했고 역시 대박이 납니다.
콘텐츠 소비제품으로써는 최고의 제품이었죠.  넷북은 콘텐츠 생산과 소비를  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는 블로그, 뉴스등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가상키보드를 제공하지만 그거 두들기는것은 블로그 글 같이 긴 글을 쓰는게 아닌 메일 확인과 트위터,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리는데 최적화 되어있죠

아이패드의 성공에 고무된 하드웨어 업체들은  태블렛PC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탭이 7인치라는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버그도 많고 반품도 많아서 아이패드를 압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조잡한 제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구글 안드로이드에 대한 종속성이 크다는게 문제죠.   하드웨어의 문제라기 보다는 소프트웨어의 문제도 크니까요.  

구글도 인정했지만 태블렛PC에 맞는 안드로이드버젼은 3.0 허니컴이지 갤럭시탭에 탑재된 프로요가 아니였죠.  

LG전자는 이렇다할 태블렛PC를 선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CES2011에서 세계최초로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이 탑재된  LG 지슬레이트 태블렛PC를 선보였습니다

이 LG 지슬레이트의 스펙을 보면 듀얼코어 엔비디아 테그라2 프로세서와 32기가 내장 저장장치 그리고 후면에 2개의 카메라 전면에 화상채팅을 할 수있는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후면의 두개의 카메라는 1080p 풀HD 비디오 레코딩을 할 수 있고  5백만화소의 카메라와 LED플래시를 탑재했습니다.

LG전자가 야심차게 내 놓은 이 제품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LG전자가 성공할려면 안드로이드폰 시장처럼 비슷한 디자인과 비슷한 스펙으로는 크게 성공하기는 힘들것 입니다. LG전자가 지슬레이트의 차별화로 내세운것은 9.7인치의 아이패드와  7인치의 갤럭시탭의 중간크기인 8.9인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안드로이드 3.0인 허니컴은 큰 차별화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모토로라도 허니컴을 채용한 Xoom를 선보였고 삼성전자도 곧 허니컴을 탑재한 태블렛PC를 선보일듯 합니다.

LG전자의 가장 큰 차별화는 아마 3D콘텐츠가 아닐까 합니다.
먼저 후면의 두개의 카메라는 무안경 방식의 3D 영상물을 생산및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또한 3D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차별성입니다.

올 봄에 미국의 티모바일에서 4G 네트워크 망으로 연결되는 지슬레이트를 선보인다고 하는데 
4G망은 다운로드 속도가 3G망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죠.  이렇게 4G망, 3D 영상물 제작및  3D 영상및 게임을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 될것입니다.

2010년의 IT화두인 3D가 생각보다 큰 이슈나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는데요. 과연 3D라는 매력이 지슬레이트의 인기에 불을 붙일지 타다 말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직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모토로라의 Xoom이 700달러에 선보이는 것을 보면 그와 비슷한 가격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네요

2011년은 2010년을 넘어서는 태블렛PC전쟁이 시작되겠네요. 여기에 100달러 정도의 크롬OS가 탑재된 넷북이나 태블렛PC도 나올 듯 합니다.  이제는 PC의 걸림돌이던 부팅과 이동성이 어느정도 제거되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시대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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