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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국의 최대 IT쇼인 월드IT쇼에서 나온 LG휴대폰입니다.
정말 놀라운게 이 핸드폰시장은 1년후를 정말 예측할 수 없어요 2009년 LG에서 내놓은 휴대폰들을 감상해 보시죠
쿠키폰, 아레나폰, 프라다2, 롤리팝, 투명폰, 르느와르폰, 아이스크림2 정말 많죠. 이때만 해도 LG전자에서 내놓은 핸드폰이 해외에서나 국내에서 인기가 많았죠 그러나 보세요. 이 중에 스마트폰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안습하게 느꼈던 것이 바로 아레나 폰이였어요. 아시겠지만 2009년에는 아이폰이 해외에서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어요
하지만 일본처럼 한국의 이통사들은 갈라파고스처럼 스마트폰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2009년 가을경 아이폰이라는 흑선이 나타나죠.
일본을 개항시킨 서양배 흑선. 아이폰이 딱 그꼴이었어요. 흑선이 나타났지만 조선시대처럼 대포를 쏘고 불을 지르면서 저항을 했고 척화비까지는 아니지만 온몸으로 막아섰고 모른척 안본척 했습니다.
그러다 KT라는 항구를 통해서 개항이 되었습니다.
개항이후 초토화 되었습니다. 삼성은 그나마 맞불작전이라고 갤럭시S를 내놓았지만 LG는 눈만 껌벅거렸죠.
바로 위 사진이 바로 아레나 폰입니다. 이 아레나 폰을 보면서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자잘한 아이콘들은 분명 아이폰의 그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무늬만 흉내낸것 입니다. 저 어플들은 일방적인 모습이었죠
아이폰의 핵심은 앱스토어입니다. 수많은 어플들이 우리를 현혹케했죠. 하지만 LG전자는 이런것을 외면한채 무늬만 비슷하게 했어요
이라는 글을 올 1월에 썼었습니다. 당시 저는 주식에 빠져서 애널리스트가 권한 LG전자에 투자했다가 이틀만에 손해를 보고 털고 나왔습니다. ㅠ.ㅠ 수만원 손해였죠. 전문 주식꾼이 아닌 장난삼아 했는데 LG전자의 주가폭락에 화들짝 놀랐고 그 이유를 찾아보니
변변한 스마트폰이 없다는 이유가 주된이유였습니다
이후 LG전자는 스마트폰 수십종을 수년내에 쏟아내겠다고 했지만 쩝 1년이 다 지나가지만 여전히 히트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쫌 아픈 이야기지만 이번에 선보인 옵티머스원도 큰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은 경영진이 갈리고 다시 구씨가문의 구본준 부회장이 자리를 인계받았습니다.
이게 다 스마트폰시장의 부진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삼성도 큰 타격을 받아야 했지만 갤럭시S가 그나마 국내에서 선방을 했고
거대한 마케팅으로 타격을 안받은척 하고 있지만 삼성도 골병이 들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예전 명성을 되찾을까요? 지켜봐야겠지만 정말 시대의 흐름과 시장의 흐름을 잘못판단하면 한방에 훅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지금은 아이폰이 승승장구하지만 또 모르죠. 지인은 스마트폰 통화품질이 안좋다고 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으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기에 인기는 계속 이어질듯 합니다.
시장을 예측하는 것 만큼 힘든것도 없죠. 차라리 기업들이 타임머신 개발해서 평생 편하게 살수 있으면 모를까
시장변화 정말 요지경이죠. 소비자의 욕망의 흐름을 예측하는 능력. 이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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