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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파워블로거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파워블로거라고 제목을 쓴 이유는 그게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유명블로거와 구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블로거들 중에는 유명블로거들이 있습니다.
글을 썼다하면 추천수 100개를 훌쩍 넘고 RSS구독자도 많고 댓글도 수십개씩 달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분들을 파워블로그라고 합니다.
한국에는 많은 유명블로거들이 있습니다. 네이버쪽은 요리,육아쪽이 강하고 티스토리는 IT와 시사,이슈쪽 유명블로거들이 많습니다
또한 이글루스는 일본애니쪽에 강한 블로거가 많으며 야후블로거들중 유명한 블로거들은 군사쪽이 많습니다.
참 재미있죠. 포털블로그마다 강세가 있는 분야가 다 다르다는 것을요.
블로거가 유명하다 안 유명하다의 기준점은 딱히 있지 않습니다. 정형화된 수치측정 기준선도 없고 그냥 남들이 유명블로거라고 혹은
파워블로거라고 불러주면 파워블로거가 되는 것이죠.
메타블로그에 자주보는 분이고 추천수가 많은 글을 자주 생산하는 분일수록 파워블로거일 확률이 높지만 정부에서 유명 파워블로그라고 인증제를 하지 않는한 파워 혹은 유명블로그라는 완장은 그렇게 크게 의미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제 입으로 파워블로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자격지심일 수도 있고 제 스스로 파워블로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블로거이지 파워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 블로그를 매일 찾아와 주시는 분들에게는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제가 좀 비정상인게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블로깅 하는데 90%를 투자하고 있어서 다른 블로그에 방문해서 따스한 댓글 한줄 못달아 줄때가 많습니다. 이런 저의 모습은 결코 파워블로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 블로그 1일 방문자 숫자가 많은것은
간단합니다. 바로 공장형 블로거이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숫자 8천을 넘어간 블로그 몇개나 있을까요?
시쳇말로 그냥 조낸 쓰는것이 제 블로그의 큰 매력입니다.
파워블로그 소개가 너무 길었나요?
어쨌거나 제가 인정하던 안하던 파워블로그라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으 썼다하면 큰 이슈를 만들어 내고 많은 댓글을 생산합니다.
외국의 유명 IT블로그인 기즈모도 같은 경우는 작은 언론사 이상으로 큰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 아이폰4 유출사건' 때 기즈모도가 수천만원을 주고 발매전의 아이폰4를 입수해서 국내 뉴스에 까지 나왔었죠.
이외에도 해외에서는 유명블로그의 추측성 정보가 한 IT회사의 주가를 곤두박질 치게 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까지의 파워를 가진 국내 파워블로거는 아직 없지만 그래도 다른 언론사의 IT기사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글들을 쓰는 블로거들이 있긴 합니다. 이렇게 미국에 비하면 파워가 작지만 블로그스피어에 혹은 메타블로그에서 큰 영향을 주는 파워블로거들이 있습니다.
요즘 트위터 참 많이 하시죠. 저도 설렁설렁 하는데오 벌써 270명의 팔로워가 생겼습니다.
저는 트위터를 하는 시간이 하루에 10분도 안되서 잘 운영하는 편은 아니고 활용도도 낮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이동할 때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저는 이동할때는 보통 책을 읽기에 잘 사용도 안합니다.
이 트위터때문에 블로그를 등한시 하고 혹은 블로그를 접고 트위터에만 올인하는 분들도 많아 졌고 실제로 블로그로 들어오는 트래픽들이 예전보다 줄어든 느낌도 듭니다. 또한 다음뷰같은 메타블로그들의 트래픽도 예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하고 많은 기업들이 트위터를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왜 파워트위터들은 없을까요?
있다구요? 있긴 하겠죠.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박용성회장, 신세계 부회장도 트위터를 하고 김주하 아나운서, 김제동, 이외수작가등이
파워트위터라고 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는 파워트위터가 아닌 유명인이 운영하는 트위터입니다.
이미 유명해져있었고 그 유명세로 수만명이 팔로워 하고 있는것이기에 트위터로 유명해진 트위터라고 하긴 힙듭니다.
블로그만 해서 필부필부였던 사람이 유명블로거가 된 것처럼 트위터만 해서 유명트위터가 된 분이 많지 않다는 것 입니다.
있긴 있을 것 입니다. 트위터세상에서 많이 놀지 않아서 있긴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블로거들의 인기 추종지표인 구독자 숫자와
트위터 팔로워숫자의 의미가 좀 많이 다릅니다.
그 이유는 트위터가 가장 느슨한 형태의 구독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누군가가 나를 팔로워하면 답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맞팔로우를 해줍니다. 한국은 특히 이걸 매너라고 생각하는 풍토가 있기에 팔로워 숫자의 의미가 좀 더 느슨해집니다.
트위터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콘텐츠 생산자? 140자 안에 콘텐츠를 담을 수 있을까요? 그냥 잡담이나 좋은 글과 사진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 역활정도가 대부분 아닐까요? 혹은 자신의 짧은 생각만을 담구요. 이렇게 글을 140자 넘게 쓰기 힘들게 되어 있기 때문에 콘텐츠 생산자라고 하기 보다는 좋은 콘텐츠가 어디에 있다라고 하는 한마디로 네이버의 오픈캐스트와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이렇게 영향력을 느낄 만한 콘텐츠를 생산하기 힘든 구조이다 보니 파워트위터들이 없지 않을까요?
이건 트위터 플랫폼의 문제이기도 하죠. 물론 이외수 작가처럼 썼다하면 홈런감인 대박스러운 문장을 매번 쓰는 분이라면 파워트위터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만 위에도 말했지만 이외수 작가님은 트위터 하기전 부터 작가였습니다.
뭐 지금은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권력을 가진 파워트위터가 생기겠죠.
그러나 그 한계점도 분명히 보입니다. 140자로 계속 고급정보 촌철살인 의 글들을 줄기차게 쏟아낸다면 모르겠지만 유명인 특히 글쟁이 분이 아니라면 그렇게 쓰기 힘들죠. 오히려 IT업계 최전선에 있으면서 기업안의 분위기나 뒷이야기를 트위터로 조잘거리는 분이 더 인기를 끌것입니다. 그러나 그랬다가는 회사에서 짤릴테구요
유명인이 운영하는 파워트워터 말고 트워터로 파워를 가진 분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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