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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올여름 시작하자 한국 극장을 초토화 시킨 변신로버트 트랜스포머를 저도 오늘 봤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시종일관 눈을 놓을수가 없더군요. 여러 리뷰와 분석의 글들이
2주내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고 뭐 새로울것 없는 글이될것 같지만 제 나름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지금 한참 트랜스포머와 디워의 비교논쟁이 한참 불붙고 있는데요
정작 디워랑 트랜스포머는 개봉일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한달차이가 나기때문에
정작 두영화는 격돌할 일이 없습니다. 디워와 격돌하는 영화란(미국기준)
가장 복병인 더 심슨이란 만화영화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내에서는
모르겠지만 미국인들의 심슨사랑은 상상을 초월하죠. 그리고 미국개봉 다음날
트랜스포머 다음으로 올 여름 하는 기대작 본 아이덴티티3편이 디워 흥행기록에
가장 큰 영향을 줄듯합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와 디워를 논하는 것은 그 영화에서의 컴퓨터 그래픽의 퀄리티와
양에 대한 내용들이 많죠. 전 이 두영화를 스토리 부분에서 비교좀 해보겠습니다.
먼저 디워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이 밝혀진게 없고 들리는 소문과 인터넷 글동냥으로
얻은 정보로만 살펴보도록 하곘습니다.
1. 큐브 vs 여의주
트랜스포머에서 큐브라는 물질은 오토봇과 디셉티콘과의 싸움의 원인이 되죠. 그 에너지원을 찾으러
디셉티콘과 그걸 먼저찾아 파괴할여 지구를 지킬려는 오토봇과 그런 오토봇을 돕는 두 선남선녀
주인공 이 설정은 디워에서 여의주를 손에 넣을려는 이무기와 그 여의주를 지닌 여인의 손을
잡고 뛰는 남자주인공 그리고 착한이무기와의 싸움 그것도 두 영화 모두 수백년 수천년을
지나서 깨어나는 설정자체도 또한 비슷합니다.
2. 도심에서의 전투
지금까지 도심에서의 거대괴수와의 전투씬은 고질라와 킹콩이 있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인간과 거대괴수란 인간대 괴물이었으나 트랜스포머는 착한로봇과 악당로봇의 싸움에
인간이 도와주는 구조이고 디워또한 선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의 싸움을 구도로 하고
인간이 착한 이무기를 지원하는 모습이 비슷합니다. 두영화 모두 과감하게 도심의
빌딩숲을 놓고 싸우고 또한 빌딩들이 부셔지고 사람들이 그 파편을 피해 도망가고 인간의 전투
병력들이 도심에서 지원하는 모습이 비슷합니다. 예고편만 본 디워도 이 도심전투신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했습니다. 심형래감독의 LA도심전투신 촬영은 주지사인 아놀드 슈왈츠
제너거마저 밀어부치는 심형래감독의 뚝심으로 이루어낸 성과이지요.
건물과 건물에 와이어를 달고 카메라을 그 와이어에 매달아 이동시키면서 빌딩들 사이를
스캔하듯 찍은 영상은트랜스포머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트랜스포머를 보면서 그 많은 빌딩의 건물들이 부셔지고 사람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
에서 왠지 모를 쾌감을 느낀것은 이제까지 그런 도심전투씬을 CG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인지
별로 볼 기회가 없었는데 마치 2차대전의 시가전의 로봇판을 보는것 같더군요
3. 두 세력의 다툼
위에도 적은 내용이지만 두 세력의인 오토봇과 디셉티콘 보스끼리의 마지막 싸움장면은
이 영화의 압권이며 결국은 남자주인공의 손에 의해 디셉티콘의 보스가 쓰러집니다.
디워는 보진 못했지만 예고편에 보면 두 이무기가 또아리를 틀면서 싸우는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이것을 봐서 두 이무기의 싸움에 아마 두 남녀주인공이 결정적인 도움이나 역황을
할것 같군요.
다시 트랜스포머 얘기로 돌아가서
트랜스포머는 정말 한단계 진일보한 CG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작년에 본 아오이유우 주연의
철인28호라는 일본의 로봇영화가 있었지만 좀 허술해 보이고 박진감없이 느릿한 로봇들의
싸움이었다면 트랜스포머는 시종일관 스피드로 사람 시선을 홀딱 빠지게 합니다.
너무 빠른 스피드의 로봇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변신과정마저 너무빨라서 김이 빠져버리더군요
만화영화에서처럼 천천히 변신하는 과정을 기대하는건 무리였나봅니다.
또 모르죠. 그런 느린변신과정에 적이 공격하면 꼼짝없이 당할수 있으니 현실적으로
빠르게 변신 하는것이 더 현실적일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느린 화면을 보면서 상대로봇이 변신할땐 공격안하기란 로봇간 신사협정이 있었다면 느린화면을 볼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너무 빠른 변신과정에서 얼마나 현실성있게 변신을 하나 기대했는데 이건 처음과 끝만 나오지
중간 변신과정은 아예 멋있게 치장만 하는것 같아보이네요.
스토리 자체는 딱히 놀랄것도 실망할것도 업는 블럭버스터의 법칙대로 쓰여졌고 억지 감동을
유도하는 마이클베이만의 카메라워크 베이타임(슬로우모션으로 카메라가 주인공을 도는)
이 그리 심하진 않지만 지버른 개 못준다고 나오긴 나오더군요.
로봇들이 변신전에는 다 구분이 가는데 변신후에는 누가 누군지(너무 빠른진행이어서 그랬을것임)
나중엔 모르겠군요. 오토봇 보스와 범블비만 노란색칠이 되어 있어 구분하기 쉬웠는데
제 눈에 노안이 들었나봅니다.
이 트랜스포머의 또 다른 즐거움은 미군의 신종무기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수직이착륙기도 나오고 F-22에 미전차 M1A1도 보이더군요. 한마디로 군사박람회를 온듯한
모습 그리고 세계최대의 댐 후버댐 건설이유의 설명이 그럴싸 해보입니다.
그런 비밀기지에 수십년전에 발견한 디셉티콘의 메가트론을 냉동보관했다는 설정은
로스엘사건이 있었던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런 지역은 네바다주의 51구역의 내음도 나고
비밀요원인 섹터7은 미CIA나 그 이상의 비밀스러운 단체로 그려지구요.
한마디로 이 영화는 남자들의 꿈을 현실로 그려주고 또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이젠
꿈을 꾸지말고 현실로 그려진 영상으로 보게해준 영화라고 봅니다. 몇몇 흠도 보이지만
장점이 크기에 크게 들어나 보이지 않습니다.
꼭보라고 말안해도 다들 보실거라고 생각하도 단지 여성관객들이 이런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까가 궁금하네요. 남자친구가 좋아하는까 그냥 가서 보는건지
정말 같이 좋아할지..^^
이상으로 마칩니다. 아 참.. 디워 대박 나길 기원합니다.
P,S 예전에 마징가Z를 실제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글을 읽었는데
20미터짜리 마징가 머리에 쇠돌이가 앉아있으면 마징가가 움질일때마다 충격을 받아
그 충격에 바로 즉사한다고 하는 얘기가 있는데 트랜스포머 어깨에 주인공을 메달고 뛰는
모습에서 그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였다면 다 죽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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