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전우는 한국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입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이 전우는 80년대의 전우를 리메이크한 드라마입니다.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토요일 오후시간에 전우를 하던 모습이요.  당시는 어린시절이라서 군인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내용도 뻔해서 더더욱 보지 않았죠. 북한군은 무조건 나쁜편. 한국군은 무조건 착한편. 이런식의 선악구도로 가져가는 드라마이자  한국군은 람보.  북한군은 저글링에 가까운 수준으로 묘사하는 모습이 강해서 더 흥미가 없었죠.  당시의 국시가 반공이었으니 그런 드라마가 나와도 하나도 어색한 시절이 아니였고 입가심으로  배달의 기수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전우는 이런 80년대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했지만 80년대 풍으로 만들면 필패라는 심정으로 많은 부분 다르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북한군에 대한 증오심을 내세우기 보다는 중공군을 개입시키고  국군 탈영병을 묘사하는등 이전의 80년대 전우와는 차별화를 하고 있습니다.

80년대 분위기 그대로 재현한다면  전우를 볼 사람 많지 않습니다. 80년대와 현재는 많은 부분 시대가 달라졌고 한국전쟁을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도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80년대의 전우와 다를것이라고 제작진은 밝히기도 했죠


드라마 쉬리? 

영화 쉬리는 북한 공작원과 남한 공작원의 사랑이 담긴 영화였습니다.  이런 모습은 이전에 다루지 못한 스토리였는데 쉬리가 유니크하게 그런 모습을 잘 담았습니다.   오늘  전우 2회 마지막에 3회 예고편을 해주었는데  국군상사와 북한군 여장교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모습이 살짝 나오더군요. 

이 드라마 전우는 스토리가 좀 부실합니다. 각 캐릭터들이 살아있지 못하고  너무 어영부영하는 모습입니다.  각 캐릭터의 뒷이야기를 담아내지 못하고 어설픈 러브스토리가 끼어듭니다.  이 전우의 스토리는 짜임새가 없어 보입니다.    이미 시청자들은 해외명작 드라마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나. 라이언일병 구하기등 전쟁 명작 드라마에 길들여져 있는데  사실감이 중요한  전쟁드라마에서  사실성없고 개연성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는  이 드라마의 인기가도에  큰 지뢰가 되고 있습니다.






1회의 화려한 액션뒤의 황당한 액션들의 연속

1회는 시작하자마자 평양시내 전투를  보여주는데 정말 화려함의 연속이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이 물량투하를 시작하는데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폭파씬이 계속 되며 액스트라들은 이리저리 나둥굴었습니다. 1회처럼만 간다면 이 드라마 흥행에 성공할지 모르겠지만 드라마는 영화처럼 한호흡으로 길게 갈 수 없기에 예상대로 오늘 2회는 대규모 전투씬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액션들은 화려하긴 한데 어설픈구석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남자들의 태반이 군사 전문가들인데
총알이 떨어졌을때는 보통 총구앞에 착검을 하고 백병전을 하는데 반해 드라마 전우는  장검을 꺼내서  칼싸움을 합니다. 순간 이거 사극인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구나 특공대도 아닌데 엄청난 무술실력에 이들이 군인인가 아님  무예동아리인가 헤깔릴 정도 였습니다. 

총이 길기 때문에 단검을 들고 상대에게 다가서는 것은 무모한 짓이고 군인이 칼싸움을 하는것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사실성이 떨어지는 장면이며  북한 중공연합군은 총알이 떠어진 국군에 같이 백병전을 하는 이상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상대가 총알이 떨어진것을 알았다면  멀리서 총으로 사격하면 될것을 굳이  백병전을 할 필요가 없죠.



그러나 이런 모습은 세발의 피입니다.  오늘  사단장 이덕화가 탄 짚차가 대전차 화기에 맞고 짚차가 180도로 고꾸라졌는데 작은 상처만 받고 살아나더니  뒤따라오는 젋은 10.20대의 북한 중공군을 따돌리고 도망가는 모습은 웃음도 안나오더군요.

바로 10미터 뒤에서 따라가면서 쏘는데도 50대이상으로 보이는 이덕화를 잡지 못하는 것도 신기하고  또한 수십명이 따라가는데 그 한사람을 잡지 못한것도 신기합니다. 이런 모습은  다음 장면에서 나옵니다. 최수종이 이끄는 소대가  총알이 없어 도망가는데 10미터 뒤에는 북한 중공군이 따라 붙었고  부상자를  이끌고 가서  총을 던져서도 맞출거리에 있는 국군 4명을  한발도 못 맞추는  괴이한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을 설명할 방법은 단 하나! 주인공이니까라는  허무한 설명으로만 해석되어진다니 이 드라마 전우의 어설픈 전투씬과 스토리는  결코 이 드라마가 인기를 얻기에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연성없고 어설픈 러브스토리 각 케릭터들이 유기적인 모습도 없고  설명하기 힘든 전투씬들은 드라마 전우의 앞길에 바리케이트를 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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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 2010.06.21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설픈감은 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전쟁드라마라 새롭게 잘보고 있네요.
    다음주면 또다른 전쟁드라마가 방송한다지요..
    글 잘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인 2010.06.21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봐야 될듯

  3. 2010.06.21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쿨한나 2010.06.28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전우 보고 깜짝 놀랐어요...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 이런 전쟁씬을 찍을수 있구나...하는 생각에요...너무 멋진것 같은뎅...^^; 제가 여자라 그런가요? 암튼 많은 남성들이 말하는 퍼시픽을 함 보고 싶지만 잔인하단 소리에...망설여져요...

    • Favicon of http://beoreoji.tistory.com BlogIcon beoreoji 2010.07.05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인은 아니지만, 노파심에 답글 하나 달고 갑니다.. 퍼시픽은 드라마 위주라 전투씬이 많지 않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왜 퍼시픽을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퍼시픽을 보기로 결정하시기 전에 밴드오브브라더스를 먼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보셨다면 죄송;..)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7.06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면에서는 밴드오브브라더스가 더 좋죠. 깔끔한 액션이구요. 퍼시픽은 좀 잔인한 한마디로 재미보다는 전쟁의 참혹함을 많이 그리고 있습니다. 생지옥이 어떤것인지 알게 해주는 드라마죠

  5. Favicon of http://beoreoji.tistory.com BlogIcon beoreoji 2010.07.05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테일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너무 바래도 안되겠지만, 써 놓으신 걸 읽어보니 도가 지나치게 어설픈가보군요~ KBS드라마라 애초에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한번 확인해 봐야겠어요.. 그래도 이 드라마가 언제나처럼 사전제작이 아니라면 어차피 현장에서 꼴리는대로 바뀌는 콘티니까 이런 혹평에 못이겨 개선될 여지는 있겠네요,, (사전제작인가..;;)

  6. tnlqkfroto 2010.07.10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우 전투신보다 로드넘버원 전투신이 훨신더 어설프던대 스토리도 그렇고 효과도 그렇고
    연기력도 안습에다가 한국의 밴드오브브라더스를 만들겟다고 한 재작진의 생각에 동조할수가 없음
    한국의 밴드오브브라더스는 로드넘버원 보다 전우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함

  7. dsadasdsa 2010.07.18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보지마세요 ㅡㅡ

  8. mustaine 2010.07.20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①예전 전우는 남한군을 람보, 북한군을 저글링으로 표현하는 똘이장군류가 아닌
    당시의 휴먼드라마였습니다. 물론 적과의 사랑, 이런 건 아니지요.. 정말 전우애에 방점을 뒀었죠.

    ③그리고 님의 역사관, 상당히 거슬리네요.. 시대가 달라져서 6.25전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수있다?
    그래서 남침이라는 사실, 그로 인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상황이 이렇게 분단조국인사실,
    6.25전쟁이 소련의 미국견제용 목적과 김일성의 정권야욕 때문임을,
    그래서 님이나 나나, 2년 2개월 군대에서 청춘 허송세월한 사실이 달라진 게 있나요?
    부인할 수 있나요?
    2년 2개월 청춘 허송하면서.. 김일성과 北에 대한 뼈에사무치는 원한 가진 사람 많습니다.

    ④님이 제기하신 스토리/전쟁씬의 어설프다는 주장..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발 6.25 60주년 특별기획이라면 제발 쉬리類의 어설픈 남북남녀간의 사랑,
    지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please..
    당시 남북간의 사이는 생사를 넘나들며 총을 겨누는 사이였지 어설픈 사랑이 태동할 수 있는 사이는
    절대 아니었으니깐요.. 상호간의 총부리를 겨누며..
    가족을 잃어버렸던 유가족들에게는(아직도 많이 생존해 계시는)
    인민군에 대한 어줍짢은 감정표현이 용납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60년이라는 시간이 그 원한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7.20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우가 전우애요? 그런면이 있는데 너무 전우애만 다뤄서 배달의 기수가 되었어요. 누가 요즘 쌍팔년도 배달의 기수를 봅니까?

      2년 2개월 허송세월보내면서 북에 대해 뻐에 사무치는 분은 님 주위분들 아닌가요? 전 그런생각 안했는데요. 그 남북분단의 현실이 서글폈죠.

      박수는 한손으로 치는게 아닙니다.

      어설픈 전우애. 과장되고 미화된 전우애는 배달의 기수의 지름길이고 배달의 기수을 21세기에 본다고 누가 감동합니까. 차라리 밴드오브브라더스처럼 담백하게 그리는게 더 리얼리티있고 감동있죠

  9. 알카라인 2011.01.22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 말씀에 저 또한 동감합니다. 저만그런건지 여자들은 전우가 재밌다고
    하는데 남자들은 대조영 보는것 같다고들 합니다. 전 차라리 대조영이 낫더군요 ㅎㅎ
    아무래도 국방부에서 지원했으니 옛 전우 만드는식으로 한건 아니겠죠?!
    배우들만 뺑뺑이 굴리고 지원은 적으니 현실감이 부족하고 엉성한 액션은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전쟁드라마 만들었다는데 만족해야 겠군요...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10. 현섭 2016.11.12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때 백병전많이했습니다. 그리고 1화때 중공군들이랑 북한군들이 총알이있었지만 밤새도록 전쟁한탓에 참호안에있는 국인들을 총알로 다죽일수는 없습니다 총알이있다해도 국군들은 참호안에 있는데 멀리서 총쏘는건 총알낭비같은데
    적들이 총알이많다해도 결국엔 가까이가서 죽이고 그쪽을 점령해야되니깐 할수없이 육탄전 하는거죠 예전엔 육탄전 많이 했습니다 6.25전쟁때 육탄전 정말 많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