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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다른나라와 다르게 분단국가이자 휴전국가 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반공교육하면서 챕터 1으로 사용하는것이
한국은 전쟁이 끝난 국가인 종전국가가 아닌 휴전국가라는 말을 합니다. 어렸을 때 그 이야기 들었을 때 얼나마 식겁하던지요.
그런데 이런 한국의 특수상황에 불로소득을 걷어들이는 사람들이 있엇습니다. 바로 보수정당들 입니다.
이렇다할 정책도 없고 대안도 없을때 꺼내드는 전가의 보도가 바로 북풍입니다. 지난 87년 대선때의 김현희가 김포공항 트랙을 자살방지용 재갈을 입에 물고 내려올 때 많은 사람들은 선거 하나 마나 끝났다고 생각했고 예상대로 보수후보가 대통령이 됩니다.
보수정당은 총풍이다 북풍이다 꼭 선거가 가까워지면 북한을 이용해 안보장사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정권심판론에 맞서서 전전권 즉 노무현 심판론을 들고 나오는 엉뚱한 발상의 전환을 합니다.
돌아가신 분을 무덤에서 깨워서 삿대질 하는 모습은 컬트적이기 까지 하더군요
전전권 심판론이 먹히지 않던 때에 때마침 천안함 사고가 터집니다. 그 사고의 진유여부를 떠나서 한나라당에서는 거대한 호재였죠.
서울에서 얼마 멀지 않는 곳에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세력이 있다고 국민들을 훈계한 이명박 대통령.
거기에 1번 어뢰라는 스모킹 건이 발견되어 국제사회에 북한의 소행이라고 온 세상에 알립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습니다. 국민들은 안보를 생각하면서 보수정당에 투표를 할 생각들을 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멈췄어야 합니다. 아니면 그 결과 발표의 진정성을 위한다면 선거 이후에 발표를 해야지요.
국민의 알권리 때문이라고 국방부 장관은 말하지만 1달이상 걸리는 결과 발표를 1주일 더 못기다릴것 없습니다.
그러나 그냥 밀어부치기 식으로 발표를 하고 선거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북문제 혹은 안보를 이용한 북풍은 보수정당 뜻대로 바람이 원하는 대로 부는게 아닙니다.
그 이유는 북풍의 한쪽인 북한의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한나라당의 예상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총폭탄 정신으로 무장을 하고 강경대응을 합니다.
얼마나 강경했는지 한나라당이 놀랄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전쟁불사론까지 내세우면서 서울 불바다를 능가하는 전면전 이야기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여기서 이 북풍이 이상한곳으로 흐릅니다.
10대 20대들은 전쟁이 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이러다 전쟁나서 죽는거 아니냐? 라는 공포감에 휩쌓였습니다.
보통 안보정신이 투철하고 애국심이 강한 모범적인 국민이라면 국가안보 위기때 이 한 목숨 바쳐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배달의 기수나 반공영화속 이야기 일뿐 현실적으로는 북한과 전쟁을 하면 자신의 생명부터 구할 국민들이 대다수 입니다.
이런 이유로 전쟁이라는 말에 사람들은 공포감에 휩쌓이죠. 이런 전쟁으로 인한 공포감은 주식시장까지 전염시킵니다.
2주전 환율은 1100원대에서 단박에 1270원까지 치솓았고 주가는 1650포인트에서 1550까지 곤두박질 칩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영향도 있지만 북한리스크고 한 몫을 했죠
이렇게 경제가 흔들리고 공포감이 사람들 사이에 퍼지니 한나라당은 당혹해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부터 천안함 사태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북풍이용할려고 했다가 북한의 예상밖 강경기류에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었죠.
결국 그 북풍의 역풍이 20대들을 흔들었고 역데 두번째로 투표율이 높은 선거가 되었습니다.
투표율이 높다는것은 가장 투표를 하지 않는 20.30대 들이 많이 헀다는 증거입니다. 한명숙 후보가 오후 7시까지 투표가 가능했다면 서울시장이 되었을 것 입니다. 오후들어 오세훈시장과의 출구조사 차이가 급속하게 줄어든것은 20대의 힘이 큽니다.
혹자는 노풍이 북풍을 이겼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크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노풍보다는 북풍의 역풍이 이번 지방선거에 불어 왔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은 북풍을 이용할려다가 역풍을 맞아 오늘도 수명의 지도급 인사들이 줄사표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이명박 대통령이 좀 변했으면 좋겠지만 크게 기대 안합니다. 100만 촛불도 이겨낸 분이신데 그깟 지방선거에 연연하겠어요. 또한 정치인출신도 아닌 경제인 출신이라고 하고 자신은 정치를 모른다고 하니 자기 갈길 또 계속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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