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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김철균 청와대비서관 트위터마져 다스릴려고 하는 걸까?

by 썬도그 201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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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균 청와대 뉴미디어홍보비서관은 포털 다음출신의 청와대비서관입니다.  2008년 촛불정국때 국민과의 소통이 부재한것을 깨달은 그러나 방법을 잘 모르는 청와대는 인터넷에 대한 대응을 하기 위해 김철균 비서관을 뉴미디어홍보비서관이라는 직책을 만들어서 자리에 앉혔죠

그런데 이 김철균 비서관이 6월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소셜 비지니스 인사이드에서 이상한 발언을 합니다.
김비서관은 트위터와 페이스북등 외산 SNS서비스  약진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냅니다. 여기까지는 별 소리 아닙니다. 사실 외산보다는 국산서비스가 강세이면 좋겠으나 아직까지 트위터를 대신할 서비스는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미투데이는 정보의 유통보다는 지인들끼리 수다떠는 공간의 느낌이고 다음 요즘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 플랫폼이 아니라서 몇 명이 사용하는지, 국민들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알 수 없어 우려된다"며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섬뜩할 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김비서관이 왜 사람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는지 왜 사람들이 한메일과 네이버메일을 버리고 구글 지메일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없습니다. 외산서비스를 쓰는 이유중 하나는 국내 포털들이 검찰과 경찰의 손아귀에서 쥐락펴락하고 있는 상태이고 내가 사적으로 쓴 글과 메일이 언제 공권력이  들여다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외국으로 사이버 망명을 했는데 그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김 비서관은 이런 이유때문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한국지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결코 한국에 지사를 낼 생각을 안할 것 입니다.  언어의 장벽이 있음에도 트위터를 사용하는 이유와 매력이 있는데 굳이 한글서비스를 해야 할까요

한글서비스를 안해도 수많은 변주들이 존재하고 한국에서는 드림위즈의 이찬진 대표가 운영하는 http://twtkr.com/ 라는 곳도 있기때문에 굳이 한국어 서비스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 비서관이 트위터의 한국지사 운운하는것은  다음과 네이버처럼 국내법에 따라서 언제든지 정부나 공권력이 자료를 요구하면 제출해야 하는 즉 정부의 손아귀에 넣고 싶다는 의중을 넌지시  보여준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왜 김비서관이  이렇게 국내지사에 집착할까요?
그 이유는 이번 6.2 지방선거에 20대의 투표율이 높았는데  그 투표율 올리는데 트위터가 큰 역활을 헀다고 보고 트위터도 다스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것은 아닌가요??

구글은 한국의 이런 모습에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릴려면  한국에서는 못올리게 하는 조치로  한국정부의 다스림을 피하면서 한국정부의 인터넷검열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 비서관의 이런 생각을 보고 있으면 청와대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 연장되고 있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정말  청와대가 국민곁으로 다가갈려면  인터넷을 다스림의 대상이 아닌 소통의 창구로 보는 시선의 변화가 있어야 할것 입니다.

국민들은 정부의 공안정치에  치를 떨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표심으로 민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청와대는 그런 모습을 애써 외면하고 인터넷을 관리대상으로만 보고 있네요

이런식이면 다음 대선과 총선에도 한나라당은 20대의 마음과 인터넷의 넷심을 잡지못하고 또 한번 큰 좌절을 느끼게 될것 입니다

덧붙임 : 이 글은 이데일리 기사를 보고 쓴 글인데 지금 김철균비서관의 발언 즉 트위터 통제 발언이 있었냐 없었냐의 진위문제가 붉어졌습니다.   이데일리 기사는  팩트만 전달했고 그 기사를 받아쓴듯한 프레시안 기사는 저와 비슷한 논조의 해석을 했습니다. 팩트를 놓고  프레시안의 의견이 들어갔는데요. 그 의견이 저와 비슷합니다.

위에 인용한 부분도 이데일리 기사를 발췌한것 입니다.  이데일리 기자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기사 후일담을 담았습니다.
청와대, 그리고 트위터  라는 글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김철균비서관은 위의 발언은 했다고 합니다. 다만 트위터를 통제할려고 하는것 아니냐는 프레시안기사에서 나왔구요

현장분위기의 뉘앙스는 어떨지 몰라도 발언자체는 했다고 합니다.  김철균비서관이 직접 댓글을 단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틀린부분 사실이 아닌부분이 있다면  정확하게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잘못된 정보 계속 모른척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댓글을 단 분이 김철균비서관이 맞다면 그 현장동영상 녹화된 주소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다시 직접보고 글을 수정하도록 하겠으며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글이면 사과하겠습니다

덧붙임2 : 프레시안 이대희 기자의 사과문과 해명 그리고 반박글이 올라왔네요  김 철균 비서관님께 라는 글입니다.
당시 동영상을 쭉 봤습니다. 그러나 제 글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지지는 않네요.  발언을 앞뒤가 편집된 부분은 있지만 분명 발언을 했습니다. 발언의 취지야  제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소리 SNS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듯 하나  그런 내용을 제가 해석하기에는 트위터마져 다스릴려고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것을 싹 지우지는 못하더군요.
그러나 오해의 소지가 많고 발언자 본인이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하니 글은 밑줄처리했습니다.

발언의 취지에 대해서는 화자와 그걸 듣는자가 다르게 해석차이나  듣는자 말하는 자의 입장차이로 인해 같은 말도 다르게 해석되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개개인마다 해석은 각양각색일것 입니다.

2010 소셜 비지니스 인사이드 http://bit.ly/bL07QN
행사 동영상입니다. 50분 이후에 문제의 발언이 나오니 보시고 각자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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