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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유인촌 장관의 아이패드 일병 구하기

by 썬도그 201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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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은  참 재미있는 분입니다.
젊었을때는  전원일기에 출연해 국민 삼촌같은 분이셨어요. 그 이미지 그대로 가져갔다면 지금같이 비난을 온몸으로 받고 있지는 않았겠지만  이 분 정치를 하게 됩니다.

이명박캠프때 큰 역활을 해서 지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하고 계십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하고 유인촌 장관의 공통점은  참 오래하신다는 것과
참 욕 많이 먹으신다입니다.  하나 더 들자면 이명박대통령과 무척 친하다는 것도 있지요

얼마전 유인촌 장관이  브리핑에서 아이패드를 꺼내서 브리핑을 해서 세상을 깜놀시켰습니다. 놀랄 수 밖에 없는게  아이패드는 해외에서 직접 구매를 해서 들어와도 전파인증을 받지 않았기에  전파법인지 뭔지에 의해  그 구매해서 사용하는 자체가 위법한 행동입니다.

아이패드의 무선기능이 국내 전파를 혼란시킬수 있기 때문인데 검증받은 제품만이  수입이 가능하고 아이패드는 아직 전파인증인지 뭔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방통위는 아이패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3년이하의 징역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엄포를 내렸었습니다.

이런 엄포에 국내 아이패드 사용자와 구매대행을 해서라도 구매를 할려고 했던 사람들은 황당해 했죠.
한편으로는 방통위의 국내 전파인증법이 이해는 갑니다.  해외 전파환경과 다른 국내에 이상한 기기가 들어와서  전파혼란을 가중시키면 사회혼란까지 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아이패드 같은  유명제품 그리고 스펙이 다 나와 있는데  그런것 까지 규제하는 모습은 좀 구태스럽워 보입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대해서 블로거들은 수근거리고 트위터들은  한국 방통위의 짜증스러움을 토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유인촌 장관이 아이패드를 떡 하니 꺼내서 브리핑을 했습니다.

이 모습에 어떤 네티즌은  전파법 위반이라고  유인촌 장관을 신고까지 했습니다.

이런 모습에  문체관광부에서는  연구목적이었다는  변명을 했습니다.


South Korea Lifts Brief iPad Ban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이번 유인촌 장관의 아이패드 헤프닝을 기사화 했네요.  기사를 쓴 기자는  아이패드를 사용을 했으나 무선기능을 사용하지 않아 괜찮다는  비꼬는 기사를 썼습니다.

그리고 어제 방통위는  난처해하는  유인촌 장관을 위해  하늘에서 동앗줄을  내려 주었습니다.
즉 1대에 한해서는  전파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황당한 소리를 해서  실소를 짓게 했죠.  뭐 덕분에 5월 부터는 미쿡에서 아이패드 사와도 괜찮다고 하네요

 전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혹시 유인촌장관의  고도의 머리굴림을 이용한  아이패드 사랑이 아닐까 하구요.
아이패드를 너무 너무 사랑한  유인촌장관.  그러나 공개석상에서 꺼내서 사용할 수 없었죠. 방통위의 전파인증을 받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데  장관이라는 직책을 믿고  위원회 결정을 뒤집는 행동을 함으로써  알아서  전파인증법의 유권해석을  바꾸게 한것 입니다.
유장관의 이런 계략에  방통위는 깜놀하고 안절부절하다가 장관님을 위해서 1대는 괜찮다라는  이상한 유권해석을 내놓고  5월부터는  아이패드를 사용해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참 어렵게들 사십니다. 그냥  전파인증법이건 뭐건  스펙 다 나왔고  국내에서 연구용으로 하나 사서  써보고 별 이상 없으면 풀어주면 되지  무조건 막는 모습. 쉬운길이 눈앞에 있는데 돌아가는  우둔함까지 보이네요

뭐 어쨌거나 유장관님의 행동 하나로  5월부터 아이패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4월인데  영하의 날씨에 눈도 내리는  기괴한 날씨. 기괴한 사건사고들
오리너구리 송 들으면서  풀어야 겠습니다.  세상 참 뿌뿌뿌뿌뿌뿌뿌뿌뿌뿌뿌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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