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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메일 한통이 와 있네요. 이 첨부사진의 사진작가가 누군지 모르겠다면서 저에게 보내 왔습니다.
뭐 제가 보통 사람들 보다 사진작가를 많이 알긴 하지만 세상 모든 사진작가를 다 알지 못합니다. 게다가 예전 흑백사진도 아닌 현시대의 작가이네요. 그러나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주인공이 억수같은 비를 맞고 서 있네요. 영화 스틸사진인가 했습니다. 그 이유는 환상적인 분위기와 완벽한 조명때문입니다. 비오는 날 저런 색감과 조명을 담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분명 연출한 티가 나는데 누구지?? 저도 궁금하더군요
또한 부탁메일의 답을 해주기 위해 이리저리 찾아 봤습니다. 구글 고글스에 부탁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지만 가지고 비슷한 이미지들을 검색해주는 이미지 검색 싸이트에 물어보니 바로 뱉어내더군요.
사진작가는 61년생 gregory crewdson입니다.
이 작가는 허리우드 영화풍의 완벽한 연출 사진을 찍느 사진작가로 유명하죠. 다만 환상특급같은 기괴하고 미스테리한 드라마나 영화의 한장면 같은 장면들을 잘 찍습니다. 분명 실사사진이지만 분위기는 좀 기괴하죠.
사진속 인물들의 표정은 비슷합니다. 공포에 살짝 찌듯 모습이나 멍때리기. 마치 미국화가 데이비드 호퍼의 외로움이 절절하게 묻어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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