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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영화들은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에 개봉해서 십대소녀들의 혼을 쏙 뺀 트와일라잇과 더문에서는 핸섬하고 왕자님 같은 뱀파이어가 나왔구요. 90년대의 훈남 3인방인 톰 크루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브래드피트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뱀파이어로 나와서 여심에 훅하고 훈풍을 불어 넣었죠. 혹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수세기에 걸친 전쟁을 다룬 언더월드도 있습니다.
사람의 피를 빤다는 설정은 철저히 서양문화입니다.
너무나 적나라한 묘사와 뱀파이어 묘사의 일치성을 보고 있노라면 실제 뱀파이어라는 존재들이 세상이 있나 할 정도로 영화마다 그려내는 뱀파이어의 모습들이 비슷합니다. 눈은 고양이눈같이 변하고 햇빛을 싫어하며 호랑이 같은 힘을 가지고 있고 불로불사의 영생을 가진 존재들로 나옵니다.
이 영화 데이브레이커스도 그런 뱀파이어문화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다.
2019년 인류 최대의 위기가 온다 <데이브레이커스>
2019년 전염병이 돌면서 사람들이 하나씩 뱀파이어가 되어갑니다. 보통의 영화는 여기서 뱀파이어들을 소수자들로 표현하거나 인간과 무관하게 늑대와 싸우는 존재로 나옵니다. 철저히 소수자적인 행동양식을 따릅니다. 뱀파이어임을 숨기고 자신을 저주하거나 혹은 뱀파이어의 힘을 이용해서 사랑하는 인간여인를 보위하는 호위무사가 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기존의 뱀파이어 영화와는 약간 괘를 달립니다. 먼저 뱀파이어가 다수이고 인간이 소수입니다.
이 모습만 보면 나는 전설이다나 매트릭스 같은 풍경이기도 하죠. 매트릭스가 좀 비슷하네요. 매트릭스처럼 인류는 지하로 숨어들고 뱀파이어들은 인간들의 피를 빨기 위해서 인류를 사육합니다. 마치 매트릭스처럼 인간을 사육하면서 전기에너지 대신 피를 생산해내죠.그러나 점점 인류의 숫자는 줄어들게 됩니다.
뱀파이어들은 인간의 피를 대신할 대체피를 개발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주인공인 에단호크는 블러드 뱅크라는 회사에서 대체피를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나옵니다. 온세상이 뱀파이어로 변했지만 정작 자신은 인간의 피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인류와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피가 점점 줄어들다보니 돈 많은 뱀파이어들만 신선한 인간의 피를 공급받고 인간의 피를 먹지 못한 뱀파이어들은
흉측스런 괴물로 변합니다. (2단 변신하나보네요 )
어느날 에단호크 앞에 윌리엄 데포 일당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자신이 뱀파이어가 되었다가 다시 우연한 일로 다시 인간이 되었다면서 자신과 손을 잡자고 손을 내밀고 에단호크는 그 손을 잡습니다.
그러나 절대악인 블러드뱅크의 사장은 이런 모습을 싫어하죠.
줄거리는 여기서 줄일께요. 더 나가면 스포일러가 될테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본것은 아니구요.
반가운 옛 배우들이 모였다
반가운 옛 배우들 (에단호크. 윌리엄 데포. 샘닐)이 나옵니다.
에단호크 90년대 초반만해도 미소년에서 미청년이 되었는데 최근에 급속한 노화라 안타까웠는데요. 다시 얼굴이 맑아(?)졌습니다.
얼굴에 드리워진 주름이 말끔해 졌는데 보톡스를 맞았나요? 10년은 젊어진 모습입니다. 에단 호크는 특유의 우수어린 고뇌에 가득한 인간의 모습을 잘 그려냅니다. 거기에 허리우드 조연계의 대부인 윌리엄 데포가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네요. 한때 악역전문 배우로 낙인 찍힌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선한역으로 나오는듯 합니다. 거기에 샘닐도 나옵니다. 쥬라기 공원으로 인상 깊은 배우죠. 샘 닐도 연기파 배우로 좀 인기가 있었는데 최근에 안보였는데 이 영화로 또 만나볼수 있게 되었네요
해외평들은 수작은 아니지만 평균이상의 후한 점수를 주고 있네요.
이 영화는 미국에서 지난 1월 초에 개봉했는데 아바타 열풍이 부는 가운데 4위를 차지 했습니다. 같은날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는 1위네요
셜록홈즈가 3주 개봉에서 1천6백만달러 수익을 얻은 반면 데이브레이커스는 개봉 첫주에 1천5백만달러의 흥행기록을 세웁니다
걸작은 아니겠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괜찬을 작품같네요 개봉은 3월 18일입니다.
http://www.daybreak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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