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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대단한 영화입니다.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또한 감독 제임스 카메룬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세계 역대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타이타닉을 뛰어넘었구요.
한국도 이 아바타 흥행열풍에 예외는 아닙니다. 제가 두번이나 봤을 정도니 대단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또 보라고 하면 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영상충격은 두번이상은 식상할 뿐입니다. 좀 물렸다고 할까요?
앞으로 3D영화 또 볼것이냐고 묻는다면 글쎄라는 대답을 해주고 싶네요. 처음에야 우와~~~ 그러지 보고난후는 2D로 기억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자료출처 : 영화진흥협회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아바타 흥행수입이 많은 나라입니다.
1위 미국이 5억달러라는 엄청난 흥행기록을 올렸고 한국은 8천8백만달러의 흥행수익을 벌었습니다. 저도 약 5만원의 돈을 투자했네요
3D영화는 일반 영화보다 더 비싸 잖아요
그런데 저는 저 기록표에서 개봉 스크린수가 유난히 눈이 많이 가네요
일본 러시아는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많습니다. 중국이야 전산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진 나라라서 예외로 하고라도
일본 러시아와 한국의 흥행수입이 비슷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영화입장권이 비싼데요.
그 이유를 들여다 보면 스크린수가 엄청나게 한국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봉 스크린수를 보면 미국의 3.452개에 이어서 912개관으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 스크린수라면 우리가 한 5위안에는 들어 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이 다른나라보다 영화입장료가 좀 싼 이유때문에 9위를 한것 같은데요. 어쨌거나 912개관에서 개봉한 모습은 좀 경악스럽기만 하네요
제가 경악스럽다고 한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한국의 스크린갯수는 2009년 말 현재 1996개관입니다. 국제적인 경제한파로 1년만에 10개관이 폐관되었는데 1996개관중에 무려 50%에 가까운 912개관에서 아바타를 상영하는 모습은 기괴하게 보이기 까지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편의점에서 초코파이가 잘 팔린다가 매장 반을 초코파이 박스로 쌓아놓고 파는 모습이라고 할수 있죠.
이런 이유로 저는 개봉당일날 아바타를 보고서 1월에 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공짜표가 있어서 억지고 보긴 했지만 보고 싶은 영화가 거의 없더군요. 또한 10개관중에 5개 이상이 아바타를 틀어되고 있으니 영화 선택의 폭도 좁아지게 되고 정작 보고 싶은 영화는 도심지 소극장에서 단관개봉하는 모습에 짜증이 나더군요.
이런 모습은 멀티플렉스 관객점유율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멀티플랙스가 차지하는 관객점유율은 94.9%로 올라갔습니다. 즉 관객 94.9%가 멀티플랙스관에서 영화를 봤다는 것 입니다. 나머지 5%는 어디서 봤을까요? 스펀지 하우스 같은 단관개봉관 예술영화 개봉관들 같은 작은 영화관들에서 영화를 본 관객이죠
많은 영화관계자들은 영화 몰빵상영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당장 돈의 논리에 따라서 잘팔리는 상품을 더 많이 상영하는것을 뭐라고 할것이 있느냐? 논리로 따진다면 영화의 다양성 혹은 문화적 측면을 간과한 모습입니다. 또한 1등만 상영하고 2.3등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이라면 영화의 양극화가 심화되어 영화제작자들이 영화제작을 꺼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영화가 큰 성공은 아니더라도 작은 성공 혹은 제작비는 건져야 다음 영화를 제작할텐데 1등에게 모두 몰빵해주면 나머지 기타등등의 영화들은 큰 손해를 보고 극장에서 철수하게 되면 다음에 영화제작을 꺼려하게 됩니다. 요즘 한국영화 침체기죠? 공교로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2006년 영화 괴물이 스크린 과반이상에서 상영한 이후 1300만명이라는 한국 최고의 흥행기록을 이루었다고 떠들석 했지만 그해 괴물 말고 대부분의 영화들이 죽을 썼고 지금까지 한국영화 제작편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한국영화 제작을 안하니 스크린에서만 볼수 있었던 배우들이 요즘은 드라마에서 많이 볼 수 있죠.
1등의 큰성공보다는 1.2.3등이 골고루 성공하는게 한국 영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이해할 배급업자와 극장들이 아니죠. 나중에는 한국영화의 침체의 부메랑이 극장과 배급업자들에게 까지 돌아 갈 것 입니다. 그 부메랑 멀티플렉스관으로 날아가기 전에 배급사와 극장들이 좀 더 현명한 대안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1996개의 스크린중에 912개에서 아바타가 상영되는 모습. 올림픽 중복중계도 문제지만 스크린의 중복상영도 짜증납니다.
또한 감독 제임스 카메룬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세계 역대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타이타닉을 뛰어넘었구요.
한국도 이 아바타 흥행열풍에 예외는 아닙니다. 제가 두번이나 봤을 정도니 대단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또 보라고 하면 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영상충격은 두번이상은 식상할 뿐입니다. 좀 물렸다고 할까요?
앞으로 3D영화 또 볼것이냐고 묻는다면 글쎄라는 대답을 해주고 싶네요. 처음에야 우와~~~ 그러지 보고난후는 2D로 기억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자료출처 : 영화진흥협회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아바타 흥행수입이 많은 나라입니다.
1위 미국이 5억달러라는 엄청난 흥행기록을 올렸고 한국은 8천8백만달러의 흥행수익을 벌었습니다. 저도 약 5만원의 돈을 투자했네요
3D영화는 일반 영화보다 더 비싸 잖아요
그런데 저는 저 기록표에서 개봉 스크린수가 유난히 눈이 많이 가네요
일본 러시아는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많습니다. 중국이야 전산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진 나라라서 예외로 하고라도
일본 러시아와 한국의 흥행수입이 비슷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영화입장권이 비싼데요.
그 이유를 들여다 보면 스크린수가 엄청나게 한국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봉 스크린수를 보면 미국의 3.452개에 이어서 912개관으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 스크린수라면 우리가 한 5위안에는 들어 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이 다른나라보다 영화입장료가 좀 싼 이유때문에 9위를 한것 같은데요. 어쨌거나 912개관에서 개봉한 모습은 좀 경악스럽기만 하네요
제가 경악스럽다고 한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한국의 스크린갯수는 2009년 말 현재 1996개관입니다. 국제적인 경제한파로 1년만에 10개관이 폐관되었는데 1996개관중에 무려 50%에 가까운 912개관에서 아바타를 상영하는 모습은 기괴하게 보이기 까지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편의점에서 초코파이가 잘 팔린다가 매장 반을 초코파이 박스로 쌓아놓고 파는 모습이라고 할수 있죠.
이런 이유로 저는 개봉당일날 아바타를 보고서 1월에 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공짜표가 있어서 억지고 보긴 했지만 보고 싶은 영화가 거의 없더군요. 또한 10개관중에 5개 이상이 아바타를 틀어되고 있으니 영화 선택의 폭도 좁아지게 되고 정작 보고 싶은 영화는 도심지 소극장에서 단관개봉하는 모습에 짜증이 나더군요.
이런 모습은 멀티플렉스 관객점유율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멀티플랙스가 차지하는 관객점유율은 94.9%로 올라갔습니다. 즉 관객 94.9%가 멀티플랙스관에서 영화를 봤다는 것 입니다. 나머지 5%는 어디서 봤을까요? 스펀지 하우스 같은 단관개봉관 예술영화 개봉관들 같은 작은 영화관들에서 영화를 본 관객이죠
많은 영화관계자들은 영화 몰빵상영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당장 돈의 논리에 따라서 잘팔리는 상품을 더 많이 상영하는것을 뭐라고 할것이 있느냐? 논리로 따진다면 영화의 다양성 혹은 문화적 측면을 간과한 모습입니다. 또한 1등만 상영하고 2.3등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이라면 영화의 양극화가 심화되어 영화제작자들이 영화제작을 꺼려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영화가 큰 성공은 아니더라도 작은 성공 혹은 제작비는 건져야 다음 영화를 제작할텐데 1등에게 모두 몰빵해주면 나머지 기타등등의 영화들은 큰 손해를 보고 극장에서 철수하게 되면 다음에 영화제작을 꺼려하게 됩니다. 요즘 한국영화 침체기죠? 공교로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2006년 영화 괴물이 스크린 과반이상에서 상영한 이후 1300만명이라는 한국 최고의 흥행기록을 이루었다고 떠들석 했지만 그해 괴물 말고 대부분의 영화들이 죽을 썼고 지금까지 한국영화 제작편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한국영화 제작을 안하니 스크린에서만 볼수 있었던 배우들이 요즘은 드라마에서 많이 볼 수 있죠.
1등의 큰성공보다는 1.2.3등이 골고루 성공하는게 한국 영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이해할 배급업자와 극장들이 아니죠. 나중에는 한국영화의 침체의 부메랑이 극장과 배급업자들에게 까지 돌아 갈 것 입니다. 그 부메랑 멀티플렉스관으로 날아가기 전에 배급사와 극장들이 좀 더 현명한 대안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1996개의 스크린중에 912개에서 아바타가 상영되는 모습. 올림픽 중복중계도 문제지만 스크린의 중복상영도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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