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옥탑방을 갖춘 단독주택에 살고 있어서  놀러가 봤습니다.
그곳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끝없이 펼쳐진  주택의 바다속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회의 십자가이고 또 하나는  물탱크였습니다.  교회십자가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신기하게 보는  이미지중에 대표적인 이미지죠.  교회십자가에 붉은 빛은  한국의 이미지가 된듯 합니다.

또 하나는 물탱크입니다.  노란색 물탱크를 하나씩 이고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더군요.
모든집에 있는 물탱크 하지만 물탱크 그 자체는 볼품은 없습니다. 원통형 노란색 물탱크들이 얼마나  많이 버려질까 생각하면  환경문제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버려지면 쓸모없는 물탱크가  대학생들의 생각탱크가 되었습니다


지금 청계광장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SKT에서 지원하는 생각대로 WEEK & T라는 타이틀로 대학생들의 창작공간으로 변신한  물탱크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생각대로 WEEK & T 는 이번 물탱크 전시회 말고 이전에도 레스토랑 WEEK & T, 대학축제 WEEK & T, 락페스티벌 WEEK & T, 비치파티 WEEK & T, 디자인스트리트 WEEK & T를 개최했습니다.  SKT의  문화마케팅의 일환이죠.  이런 모습은  SKT를 떠올리면 밝고 쾌할한 20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번 생각대로  WEEK & T도  대학생들의 창작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2009 서울 빛축제와 함께 하는 물탱크 전시회. 지상으로 내려온 물탱크에 물대신에  대학생들의  생각탱크들이 담겨 있습니다.


18개의 물탱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2009년 건축가 협회상을 받은  건축가 백지원씨가 설계했고  성균관대의 영상디자인팀, 카이스트의 제품디자인팀, 홍익대의 섬유패션디자인팀이 참가해서 18개의 물탱크에 생각들을 꽉꽉 채웠는데 총 35명의 대학생이 협업을 했습니다.


섬유디자인

탱크는 한쪽을 잘라내서  공간을 들여다 볼수 있게 했는데요. 홍익대 우용,소라,민지의 생각을 담았네요. 저 안에서  계속 바느질을 하는데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작업을 하는 모습이  하나의 퍼포먼스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이 작품은 애니멀 아이즈로  강렬한 야생도시를 그렸습니다. 하얀색과  강렬한 카툰렌더링 작품들이 많이 있네요.


각 탱크는 작은 전시공간이 되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은정 옥이 학생의  마이룸이란 작품입니다.
동물들의 파스텔색감과 폭신한 재질감이  난로를 피워놓은듯 훈훈해 보이네요. 



이 작품들은 패턴들이  대단하네요. 저 페루의  직물들이 연상됩니다.  



수많은  언어와 단어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거대한  천이 된듯한 모습이네요.


홍익대 섬유패션디자인과의  허재훈 학생의 직조기법을 이용해서 전직 대통령들을 재현했습니다.  한국은 참 불행한 대통령을 많이 가진 나라입니다. 올해도 두분이나 돌아가시고   생존해 있는 대통령들 마져 존경심보다는 세상의 시선을 피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품디자인
물탱크는 여러빛으로 빛나가다가 이렇게 주황색으로  은은하게 물들기도 합니다.  물탱크의 재질이 플라스틱인데 빛을 불투명하게 통과시키는 모습이 하나의 전등갓같은 모습입니다. SKT의 주제색인 주황색이  겨울에 보니  따스한 느낌이 듭니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 윤재식 학생의  콘셉트 제품인  윈드볼입니다.  윈드볼은 선풍기입니다. 그러나 일반 선풍기와 조금은 다르죠
볼안에 물을 붇고  창가에 두면 기화열로  윈드볼이 뱅뱅뱅 돕니다.  전기를 안쓰니 친환경적이고  물이 증발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일으킵니다. 






물탱크 중간중간에는  이런 문구들이 시선을 끕니다.  블루투스 쓰려니까 미치겠지?   뭔 의미일까요?  블루투스 잘 사용 안하고 사용해도 난 편한데 ㅎㅎ 뭔가 다른 대안이 있나보네요.  



정다운 학생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방독면입니다.  이 방독면은 진동으로 탈출경로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서  마스크를 쓰고 진동을 통해서 비상구로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선통신기능이 있어서 소방관이 시각장애인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시대가 변했긴  많이 변했군요.  80년대까지가  오디오의 세상이고 청각의 시대였다면  90년대 이후 지금까지 영상의 놀라운 발전과  영상시대가 되어  시각적인 정보가  다른 어떤 정보보다 비교우위에 있는데 이런 흐름에 영상학과라는 곳도 있네요

성균관대 영상학과 학생들의 작품들인데   사람들의 동작에 따라서  상호연동되는 영상물들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같은 시각영상이라도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어야 이 정글같은 정보의 홍수시대에  지나가는  고객들을 낚을 수(?) 있으니까요.

물탱크는  하나의 스크린이 되어  영상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무지개빛 물탱크 스크린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분을 찍었는데 멋진 실루엣 사진이 되었네요. 




생각대로 WEEK & T는  1월 3일 까지 청계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연말에  청계광장에서 따스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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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청계천 입구에는  LED조명으로 만든 선물상자와  우산들이 두둥실 떠 있으니 이 LED빛 화려한 우산과 선물상자를 배경으로 사진한
장 담아보는것도 올해 마무리를 하는 사진으로 괜찮을듯 하네요


모두들 2010년에는 인생이 술술 풀리시길 바랍니다.  술술 목에 술을 넘기지것은 좀 적게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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