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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로컬스토리를 체험하고서 느낀점과 바라는 점

by 썬도그 200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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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스토리는 지역정보를 한눈에 볼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 자주가는 지역의 맛집정보나  상가정보 혹은 홈페이지가 없는 지역 상인들을 위해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서비스입니다. 이런 로컬서비스는 네이버와 다음도 선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KT의 로컬서비스는 적극적인 지역정보싸이트로 발돋음 할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신생서비스를 KT로컬스토리를 약 3일간  틈나는대로 계속 살펴 봤습니다. 어떤 서비스일까? 맛집및 상가들의 정보나 문의를 쉽게 할수 있을까? 말 그대로 지역의 세세한 이야기를 담아 낼수 있을까 하며 살펴봤습니다. 그 느낌을 적어보도록 할께요.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가게정보는 참 매력적이다.

지역정보서비스는 이전에도 많이 나왔습니다. 윙버스라는 맛집및 여행리뷰 싸이트가 있지만
쌍방향이 아닌 리뷰어가 일방적으로 올리는 단방향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로컬서비스는 
게시판을 통해서 고객과 상가주인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창구를 만들어 놓아도 가게주인분들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단방향으로 밖에 될수 없습니다. 또한 세상 모든 가게주인분들이 인터넷을 잘 하는 것도 아니구요.

이런것을 알았는지 로컬스토리에서는 가게주인장분이 직접 자기 가게를  등록시킬수도 있지만 
저 같은 블로거나 네티즌이 직접 알리고 싶은 가게를 등록 할수 있습니다.



한번 등록해 보겠습니다.
저는 지금 금천가산 디지털 정보도서관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가산도서관이 로컬스토리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직접 등록해 봤습니다. 



알리고 싶은 가게정보 등록해보기

먼저 대표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전화DB에 등록된 정보가 바로 나오네요.  업체명은 확인을 누르니 바로 나오네요.  업체명옆에 주인장 신청은 가산도서관 운영자분이 신청해야 합니다. 저 같은 방문객은 신청할수 없죠.   업체주인분이라면 주인장 신청을 누르시면 됩니다. 


다음 버튼을 누르면  업종이 자동분류되어 나옵니다.  만질것이 없네요.  


주요정보 입력란입니다.  준비된 사진이 있으면  직접 업로드할수 있지만  없으면  로컬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미지가 로컬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셈플이미지인지 실제 가산도서관이미지인지  구분 할수 없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검색해서 이미지를 보고 낚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샘플이미지인 경우는  워터마크나 한쪽 끝에 샘플이미지라는 문구를 넣었으면 합니다. 


상세정보 입력 단계에서는 인정번호받기 버튼이 있는데  이건 가게주인분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요즘 문자를 주고 받을수 있는 유선전화가 나왔다고는 하지만 문자를 보내고 받을 수 없는 가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분들은 불편하더라도 전화요금납부 영수증을 팩스로 보내줘야 합니다. 


인증단계 해당사항 없는  가게주인장이 아닌 분들은 그냥 다음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런데  화면에 인증 실패라는 문구가 확 떠서  잘못했나?  다시 해야하나? 기분이 살짝 나빠질려고 할때  그냥 확인을 누르니  통과 됩니다.  이 문구를 좀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인증실패가 아닌 인증과정을 건너뛰셨습니다. 라는지 하는 부드러운 멘트로 봐꿨으면 하네요.



대충 입력하고 등록을 눌렀더니 확인 문구가 나오네요



비즈로드 등록신청이 완료 되었습니다.   이 비즈로그는  아무나 등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컬스토리로 대박났다는 소문이 나고 너도나도 로컬스토리에 비즈로그를 등록하는 붐이 일면  가게주인분들이  비즈로그를 직접 등록 하실 것 입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이미 등록한 비즈로그가 있을시는  주인장 신청및 확인 절차를 거쳐서 운영자가  가게주인에게 이양이 됩니다.   

저도 단골가게 하나 등록해 봤습니다.


편리한 위젯 퍼가기 기능

경기도 분당에 있는 수제바베큐집 머내골이야기입니다.
몇번 찾아가서 단골이 되었는데 제가 등록해 봤습니다. 

왜 에너지 낭비하면서 비즈로그를 등록해주나고 물으실분이 있으실것 입니다.
하지만 내가 자주가는곳  또한 가게주인과 친한곳 단골가게들은  손품좀 팔아서 
등록해 주는것은 오히려 저에게 더 기쁨입니다.

나중에 이 머내골이야기 사장님이  이곳을 알게되고  내가 등록한것을 알게 되면 기분 좋아하시겠죠.  그런 기쁨 한조각이면 됩니다.  






머내골이야기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이용시간은 전화로 물어봐서 직접 올렸구요. 다만 홈페이지가 로컬스토리로 나오는데
이 머내골이야기는 홈페이지가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이 머내골이야기 등록할때 홈페이지 링크란이 없더군요.
이 점은 로컬스토리가 추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비즈위젯퍼가기 기능은 참 편리합니다.  누군가에게 맛집 소개하고 그곳의 위치나 정보 전화번호를 알고 싶을때 비즈위젯을 살짝 달아 놓으면  한방에 궁금한 정보들이 다 풀릴 것입니다. 


위젯디자인 참 깔끔하네요.  위젯은 전화번호와 별점이 크게 보입니다. 



모바일리뷰를 쓸수 있어서 좋으나 별점을 매길수 없어서 아쉬움

로컬스토리의 장점은  모바일기기로 즉 핸드폰으로  리뷰를 쉽게 쓸수 있습니다. 

로컬스토리만의 장점이죠. 문자로 쉽게 가게리뷰를 할수 있고 핸드폰 사진을 첨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지적사항이 눈에 들어오네요.


제가 만든 머내골이야기 비즈로그에 벌써 두분이나 별점을 주셨네요.  위에 보시면 모바일즉 핸드폰으로 리뷰한 분은  별점이 없습니다
별0개가 아니고 별점을 매길수가 없습니다.  별점을 핸드폰으로 같이 할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요 문자 맨끝에 숫자 1.2.3.4.5로 별5개 반점 별점을 매길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잘 모르는 분들은 별점 0개인것을 보고 맛없는 집인가 보다 오해하겠어요.

밑에 별 5개를 준 얼리버드님은  인터넷으로  리뷰를 남기셨는데요.
로컬스토리 리뷰는  장문의 리뷰가 아닌  500자 이내의 리뷰만 받습니다.  글 길게 쓰고 긴긁 읽기 싫은 분드에게는 좋은 모습이지만 저 같이 관심사항은 꼼꼼하게 읽는 분들에게는 리뷰가 너무 짧습니다.

윙버스라는 서비스는 블로거들의 장문의 맛집리뷰를 링크형식으로 소개하는데  로컬스토리도  저런 핸드폰 문자와 500자 이하의 리뷰말고 
블로거나 싸이월드등의 맛집글을 직접 혹은 다른사람이 로컬스토리 비즈로그에 링크 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면  리뷰의 양과 질이 더 올라 갈것 입니다. 




이야기 서비스는  활성화 되기 힘들어 보인다


로컬스토리라는 서비스 명처럼  로컬스토리에는 가게리뷰뿐 아니라 이야기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인기이야기. 오늘의 한마디. 라이브톡이 있는데  그냥 맛집이야기를 해도 되고 아무 이야기꺼리를 올리고 공감놀이를 하는듯 합니다. 그러나 로컬스토리의  정체성과 이야기가 과연 얼마나 융합이 잘될지 생각해보면 고개가 위아래가 아닌 가로로 저어지네요.

이야기는  그냥 신변잡기식 이야기들이 올라오는데 특정한 주제의 이야기도 아니고  좀 중구난방식이여서 관심이 크게 가지 않습니다.
또한 오늘의 한마디에 우리동네 맛난 커피숍에 대한 주제가 올라 왔는데요.  전 우리동네라고 해서 제가 접속한 금천구에 있는 분들의 글들이 보이는줄 알았더니 전국구더군요.  다른지역 잘 가지 않는다면  별 관심이 없죠.  우리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숍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으면 하는데 서비스초기라서 그런지 글들이 별로 없네요.

차라리 이야기서비스말고  서울에 아파트 참 많은데 아파트단지별로 서로 잡담할수 있게  카페형식이나 게시판 형태로 만들어 주는게 어떨까 하네요.  요즘 대단위 아파트들은 네이버카페나 다음카페 만들어서  활동하더라구요.  뭐 단독주택 사는분들의 반발이 있기는 하지만 동별로 아파트별로 커뮤니티를 개설해주는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넷 반상회라고 할정도로 요즘은  아파트카페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더라구요.  아파트 주민들  평소에는 옆집에 누가사는지도 모르다가도 아파트공통 관심사가 있으면 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한다고도 하더라구요.  



총평
 로컬스토리는  분명  지역상권과  지역주민을 링크시켜주고 서로 윈윈하게 해주는 좋은 서비스입니다. 또한  리뷰를 통해서 
찾아갈 가게의 정보및 평을 미리 볼 수 있구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  자기 집 주변도 잘 모르잖아요. 집 근처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오히려  잘 나가는  홍대나 신촌 종로 명동 이런곳을 더 빠삭(?)하게 알죠.   휴일에 자전거를 타고 동네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면 재미있는 가게도 많고  가보고 싶은 가게도 많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백날 두들겨봐야  집주변에 뭐가 있는지 하다못해 철물점 하나도 찾기도 힘들죠.   이런 지역정보를 담는 그릇으로써 로컬스토리는  성공했으면 하는 서비스입니다.  한국같이 자영업자 많은 나라에서 이런 온라인 홍보수단이 있는것은 좋은 모습이니까요.  

로컬스토리는 핸드폰으로 쉽게 리뷰를 쓸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무나 가게를 등록할 수 있구  가게주인장이 직접 작은 가게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몇몇 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으로 별점을 매길수 없다든지  블로그리뷰를 볼수 없다는 것은 
좀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점점 개선되어 갈것이라고 믿어보겠습니다.

평소에 고마웠던 혹은 도움을 받았거나  눈웃음으로  인사를 하는  단골가게들을 하나하나씩 등록해 봐야겠습니다.
그분들에게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등록하면 키보드 몇번 다닥거리는게 어렵지 않죠.
단골가게가 있다면  로컬스토리에 가게를 등록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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