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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신뢰도에서 네이버에 밀린 다음뉴스

by 썬도그 200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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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뉴스가 대세라면서요
작년 촛불정국때 아고라는 폭발했고  미디어 다음은 다음메인에  연일 촛불관련 뉴스로 도배했습니다.
반면 네이버는 촛불관련 뉴스를 일부러 줄이고  연예인 신변잡기나 먼산 쳐다보기식으로 다른 뉴스로 도배했습니다.
급기야 네이버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악플을 차단하기 시작했고  이 사실은  네이버직원이었던 분의 고해성사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는 예전부터 시류에 관심없었습니다.  그런것 돈되는 트래픽이 아니기 때문이죠.
연예뉴스같은 돈되는 뉴스들만 잘 내보냈죠. 그러다 호되게 당했습니다.  성난 네티즌들이  네이버를 공격하니 네이버는  백기를 듭니다. 

네이버는  촛불관련 게시판을  열기도 하며 뒤늦게 마지못해 촛불관련 뉴스를 다루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한번 추락한 네이버뉴스는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뉴스에 밀려 버립니다. 미디어 다음은 작년 촛불정국을 지렛대로 삼아  네이버뉴스를 트래픽면에서 추월해 버립니다.


네이버는  뉴스가 귀찮았습니다.  포털 메인뉴스 때문에 소송도 자주 들어오고 법원에서는 책임지라고 하고 
그래서 개방화라는 명목아래  포털메인을  언론사에게 편집권을 넘겨버립니다. 바로 뉴스캐스터입니다

이후에 네이버뉴스 트래픽은 더 떨어집니다. 조선 동아같은 공룡신문사 싸이트가 트래픽 대박이 터집니다.
그러나  경제신문지까지 낚시성 연예기사로 도배하는 바람에 뉴스의 질은 형편없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 반대의  결과로 나왔습니다.

지난 9월 한달동안 미디어리서치가 남녀성인 1만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는  우리의(?) 예상과 달랐습니다

뉴스를 보기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TV(57.7%), 
인터넷(19.8%), 
신문(14.8%)


매체별로는 

 KBS, MBC(31.0%),
네이버(11.1%), 
SBS(6.8%), 
YTN(5.8%), 
조선일보(3.1%), 
다음(3.0%)

우물안 개구리였나요?  다음은 네이버보다 못합니다. 주로 네이버뉴스를 많이 보나보네요. 그런데 트래픽은 다음이 앞서던데
다음을 열독율이 높은가요?  그러나 그것도 아닙니다. 조사자료에 의하면 네이서(56.1%) 다음 (19.9%)입니다.
네이트는 국내 3위 포털이면서  4위인 야후보다 못하네요.


오락용으로 찾는 매체도   네이버(23.8%), 다음(7.0%)
로 다음이 네이버에 월등히 밀리고 있습니다. 

다음뉴스의 현실이 이것인가요?  사실 다음은 다음뷰나 다음미디어(다음뷰가 다음미디어 안에 있지만)
등의 시류와 이슈를 쫒는 글 생산이 많기도 하지만  연예, 오락뉴스, 다음TV팟등 놀거리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도 오락용으로 찾는 매체가 네이버에 3배 이하네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은 다음 한메일이 네이버메일보다 42.3%로 40.1%인 네이버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카페는 네이버가  예전부터 앞섰구요.  

1만명의 표준오차가 큰것인지 이게 현실인지  좀 헤깔리게 하네요.
왜 다음뉴스가 신뢰도가 떨어질까요? 제 생각으로는 저 조사한 성인남녀가 20,30대가 아닌 20대 이상 전체의 성인을 조사해서 그런듯 합니다. 네이버는 별 색깔이 없는 (진보주의자들이 보면 우익포털이지만) 포털이고  다음은 진보색깔로 칠해진 포털입니다.

그 색이 강하다보니 반발력도 강한듯 합니다.  어르신들이  감정적인  대답을 많이 한듯 합니다.
또한 정치에 신물내 하는 우리들의 모습도 있죠. 정치하면 넌더리를 내는 분들 참 많습니다. 그러나 정치는 우리가 외면한다고  다른세상에 있는 부류의 것이 아닙니다.  매일 우리 일상을 조금씩 혹은 크게 바꾸는게 정치죠.  전혀 모르는 사람중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게 정치라는  3자입니다.   

어쨌거나 참 씁쓸한 조사발표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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