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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낳는 이통사들은 거대한 자본력으로 이것저것 마구마구 먹어치웠습니다.
돈된다 싶으면 온갖 기업을 먹어치웠죠. SKT는 싸이더스HQ라는 연예기획사를 먹어치워 IHQ를 만들었습니다
IHQ는 군대간 조인성과 핸드폰 불법감청을 당하고도 의리(?)때문에 떠나지 않는다는 전지현등의 슈퍼급 연예인들이 소속된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 IHQ에서 만드는 컨텐츠들이 인기를 끌지못하고 매년 적자를 기록합니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가 모두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하지만 아주 일부의 드라마와 영화가 흑자로 돈을 벌지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는
적자입니다. IHQ가 대박 영화와 드라마도 많았지만 자잘한 적자드라마와 영화도 많습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도 적자폭을 키우는데 일조했죠.
SKT는 IPTV등 컨텐츠 사업분야에서 IHQ를 활용할려고 했지만 여유치 않자 발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자신본연의 임무인 이동통신사업만 하겠다느 것이죠. 그러자 IHQ 매니저및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줄줄줄 흘러 700원 언저리에서 놀고 있습니다. 강력한 소외주죠
SKT는 직접 컨텐츠사업을 관리하기보다는 잘 하는 컨텐츠 사업자와 손을 잡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은 KT도 마찬가지 입니다.
KT도 올리브나인이라는 컨텐츠사업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왕, 쾌도홍길동, 최강칠우등을 만든 회사이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시청률은 엄청나지 못했고
이러다 보니 매년 적자폭만 늘려가다가 KT는 올리브나인 지분을 매각합니다.
한류다 뭐다 해서 한국의 컨텐츠 사업이 대박날줄 알고 지분인수를 헀던 SKT와 KT
그러나 한국영화의 붐이 2005년 전후로 꺼져버리고 한류도 신통치 않은 요즘 컨텐츠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닌 헛간 닭보다 못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연가다 대장금이다 몇몇 대박 드라마와 한국영화만 보고 부나방처럼 뛰어들었다가 불꽃의 뜨거움을 알고 자기 갈길을 가는군요
오히려 잘되었습니다. 이통사의 본업으로 돌아가 고객들의 통화료나 지금보다 더 내려주길 바랍니다.
국가에서 통화료내리라니까 내리는 모습은 저 공산국가의 계획경제와 비슷해 보이네요. 시장자유주의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철학과 도 역행하는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요금 할인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절차가 공산국가 스럽다 이거죠
컨텐츠 사업자들은 외형의 크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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