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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BS 예능프로그램인 강심장에서 인기 걸그룹 2NE1의 리더인 씨엘이 데뷰 후 5년동안 남자친구를 만나지 않겠다고 기획사 사장인
양현석과 구두계약을 했다고 하네요. 이 모습에 산다라 박과 박봄도 맞장구를 치며 3년으로 줄여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내용의 기사를 오늘 읽었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80년대의 가수와 작곡가가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인기그룹이나 가수들이 가창력, 외모, 패션,율동, 언행등 모두 기획사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세상인지라 기획사의 파워가 막강한 시대가 되었죠.
기획사 파워는 때로 방송사와 부딪힐 정도로 막강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방송사PD가 힘이 쌨지만 인기가수들은 기획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시대가 되었죠.
기획사에서 만들어져 나온느 가수와 그룹들의 노래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꼭두각시처럼 기획사에서 시키는대로 하는 모습에서 노래의 울림이 약합니다. 또한 노래는 흥겹지만 그 흥겨움을 넘어서는 뭔가가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체계화된 시스템에서 가장 화려하고 대중이 요구를 빠르게 수용하고 혹은 대중을 선도하면서 나아갑니다.
대부분의 아이돌가수들은 기획사출신 가수입니다. 지금이야 그런일 없지만 예전에는 얼굴만 반반하고 잘생기고 노래는 일반인보다 못하는 가수도 많았습니다. 바로 립싱크로 해결하면 되던 시대가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랬다가는 묻매를 맞습니다. 어제 머라이어 캐리가 내한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립싱크를 했다고 기분 나빠하는 한국사람들을 보면 이전과 다르게 이제는 가창력과 춤실력 무대매너등 모든것을 요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획사 상품인 가수와 그룹들을 기획사들은 A부터 Z까지 모든것을 관리합니다.
그 관리가 상식수준까지는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가수들의 사생활까지 관리하는 모습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씨엘과 산다라박 아니 2NE1 멤버 모두가 5년동안 연애금지를 내린 양현석사장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가수를 키우는게 아닌 사육을 시키는것이 아닐까 할정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엄연한 사생활 침해입니다. 인간의 가장 큰 본능인 사랑을 왜 인위적으로 막아서는 것인가요? 2NE1이 무슨 여군사관학교 생도입니까? 술,담배, 연애를 금지시키는 3금제도가 있는 사관학교를 기획사에 접목시킨것이 YG엔터테인먼트인가요?
2NE1 멤버중 한명이 연애보도가 나면 오히려 더 인기가 올라 갈 수도 있습니다.
쌍팔년도나 연자연예인이 연애사실이 들통나면 자동 테그아웃이 되어 무대에서 내려오던 시대가 아닙니다.
연애를 금지시키는것은 화장실 금지령과 같은 본능의 금지입니다.
연애보도가 나면 2NE1의 가치가 떨어질까 그런건가요? 그렇다면 양현석 사장은 멤버들을 인간이 아닌 돈 벌어오는 기계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2NE1에게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서 마른수건 짜는 모습같아 보이네요.
비단 YG엔터테인먼트만 그러지는 않을 것 입니다. 소녀시대, 카라등등도 말을 안했지 연애에 대해서 구두계약이나 계약이 있었을 것 입니다.
지난달인가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사건도 상식은 넘어서는 장기전속계약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내가 널 이만큼 키워주었으니 장기전속계약은 당연하다는 식의 모습은 전투기 조종사 하나 키우는데 수억이 들어간다면서 의무복무기간을 만들고 의무복무기간이 지나서 민간 항공사에 취직해도 나라를 배신한 조종사들이라면 질타하는 모습과 같아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은 기획사라기 보다는 하나의 사관학교 같네요.
나라를 지키는 사관생도가 아닌 대중을 위해 춤과 노래를 하는 사관생도요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들이 군인이 아니라면 반인권적인 이런 규정을 없앴으면 합니다.
2NE1의 한 멤버는 5년 연애금지를 하면 31살에나 연애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 그룹들을 키우는게 아닌 사육하는 것이라면 당장 그만두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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