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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을 자주갑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서울이라는 곳을 잊고 싶을때 자주 찾습니다. 서울의 회색빛을 잊고 싶을때 서울 울 중심지로 갑니다. 마치 에필탑이 보기 싫어서 에펠탑에 자주 갔다는 모파상처럼요. 고궁에 들어가면 높은 빌딩들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완벽하게 지리적 위치를 잊게 합니다. 뭐 위 사진처럼 좀 높은곳으로 올라가면 빌딩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의 고궁에서는 고층빌딩이 보이지 않습니다. (덕수궁은 빼고요)
종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에서 박탈될지도 모릅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ooo님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장 오세훈입니다.
종묘 세계문화유산 박탈위기와 관련하여 먼저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의견을 주신 ooo님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말씀하신 종묘 주변에 대하여 확인해 보니 날로 낙후되어 가는 도심을 개선할 목적으로 민간이 관련법에 의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보도내용과는 달리 적정거리 이상 이격되어 관련법상 규제대상은 아니지만 종묘주변임을 감안하여 우리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통문화 개념이 가미된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으로 건축물 높이를 50m 이하로 강화하여 구역지정된 사항으로서
민간 조합측에서는 사업성을 이유로 당초 구역지정된 내용보다 높이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종로구에 변경요청하였으나 당초 구역지정을 감안하여 수용불가한 것으로 통보되었으며 높이 완화 등은 검토된 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좋은 의견 주신점 감사하게 생각하오며 ooo님께서 걱정하시는 종묘의 세계 문화유산 이 보존에 대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아울러 종묘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시행인가 건축심의 과정에서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연출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보존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ooo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2월 21일
서울특별시장 오 세 훈 드림
종묘 세계문화유산 박탈위기와 관련하여 먼저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의견을 주신 ooo님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말씀하신 종묘 주변에 대하여 확인해 보니 날로 낙후되어 가는 도심을 개선할 목적으로 민간이 관련법에 의거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보도내용과는 달리 적정거리 이상 이격되어 관련법상 규제대상은 아니지만 종묘주변임을 감안하여 우리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통문화 개념이 가미된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으로 건축물 높이를 50m 이하로 강화하여 구역지정된 사항으로서
민간 조합측에서는 사업성을 이유로 당초 구역지정된 내용보다 높이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종로구에 변경요청하였으나 당초 구역지정을 감안하여 수용불가한 것으로 통보되었으며 높이 완화 등은 검토된 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좋은 의견 주신점 감사하게 생각하오며 ooo님께서 걱정하시는 종묘의 세계 문화유산 이 보존에 대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아울러 종묘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시행인가 건축심의 과정에서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연출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보존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ooo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2월 21일
서울특별시장 오 세 훈 드림
그러나 이 말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위의 뉴스기사인 종묘, 세계문화유산 제외 위기! 에서보면 종로구청은 서울시청의 자문을 받아서 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이지요. 그래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을 사라지게 하는 기사가 보입니다.
종로구가 고층아파트 건립하는것을 막겠다던 서울시가 특별법까지 만들어서 세운상가 지역만 122미터로 고도제한을 완화시킬 계획에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세운상가와 종묘는 도로를 끼고 서로 바라보고 있는 곳입니다. 이 세운상가자리에 122미터 빌딩을 세울려는 모습은 오세훈 시장 자신의 한말을 뒤집는 말이 됩니다. 또한 122미터짜리 빌딩이 들어서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적된 종묘가 독일 퀼른성당처럼 그 지위를 박탈당할 수도 있습니다.
한입으로 두말하는 오세훈 시장, 정말 그런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세훈 시장 가만히 보면 전임 시장처럼 개발에 눈이 먼 시장 같아 보입니다. 12월말까지 공사해야 하는 한강르네상스도 내년 시장선거를 위해서인지 9월말에 무리하게 개장행사를 하는 모습도 평소이미지와 좀 많이 다릅니다.
웃으면서 뒤통수 치면 더 아프다고 하죠. 오세훈 시장이 딱 그런모습입니다. 앞에서는 절대 그럴일 없다면서 뒤로는 고층빌딩 올릴 계획이나 세우고. 만약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지위를 박달당하면 오세훈 시장이 모든 책임을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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