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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영화소개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된 출발! 비디오여행, 타방송사들의 영화소개 프로그램들이 이 출발! 비디오 여행을 피해서 토요일로 모두 옮겨갔습니다. 일요일 낮 12시가 되면 어김없이 공중파를 쏘고 있는 출발! 비디오여행
이 출발! 비디오여행도 위기가 있었습니다. 2003년인가 전후로 기억되는데 포멧변경도 별로 없이 지리멸렬해져가는 출발! 비디오여행이 시청률의 급락으로 존폐위기까지 있었습니다. 그때 아하!!! 라는 특유의 감탄사를 가지고 이 출발 비디오여행호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성우 이철용입니다!
지금은 워낙 유명해져서 안나오는 프로가 없을정도로 인기 성우, 아니 나레이터가 되었죠.
이철용씨가 이 출발! 비디오여행을 살기게 된 코너는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이철용씨입니다. 출발! 비디오 여행이 결정적순간은 흘러간 영화를 독특하고 코믹하게 재해석한 코너였는데 그 멘트 하나하나가 쫄깃쫄깃 했습니다. 이후에 수많은 프로그램의 나레이션을 하게되고 위와 같이 광고시장계에서도 큰 히트를 치죠
그런데 이와 비슷한 코스를 가는 성우한분이 있습니다.
바로 KBS영화소개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명코너인 추억의 부스러기를 진행하는 성우 원호섭입니다
토요일 오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게 해주는 프로가 바로 영화가좋다! 입니다. 이전에는 그저그런 영화소개프로그램이었는데
코메디언보다 더 유머러스한 전현무 아나운서가 투입되면서 인기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 영화가 좋다!가 인기있고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영화소개프로램에는 없는 코너들이 몇개가 보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뜨이는것이 추억의 부스러기라는 코너입니다.
이 추억의 부스러기는 흘러간 명작영화를 되새김질 하는 코너인데 언뜻 이철용 성우가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진행했던 결정적 순간과 비슷하긴 합니다. 그러나 코믹스러움을 자제하고 추억의 씨줄과 날줄을 담으면서 감동과 코믹을 잘 버무린 코너입니다.
뭐 초창기때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저질급 멘트(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지만 익숙해 져서)로 헛웃음이 나오게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틀이 잘 잡혀가더군요. 이 추억의 부스러기에는 성우 원호섭이 진행합니다.
KBS성우 26기로 우리에겐 주로 역사스페셜이나 다큐같은 곳에서 나레이터로 익숙한 분입니다. 선한듯 굵은 목소리는 목소리에 진실이 담아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목소리를 추억의 부스러기에서 듣다보니 처음에는 이철용의 아류가 아닐까 했지만 계속 듣다보니 매력이 있더군요. 추억의 명작을 되새김질 해주는 모습에서 나레이션의 낮은 저음의 목소리가 한몫했구요.
다만 멘트가 좀 싼티가 나서 짜증이 남아 있지만 목소리만은 참좋았습니다. 어차피 멘트아 작가가 써주는것이니 이 원호섭성우의 문제는 아니죠. 그런데 이 원호섭씨의 목소리가 TV광고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김씨, 이씨, 박씨, 고씨 디씨?
디씨아세요?
바로 이 목소리가 원호섭씨의 목소리입니다.
아직까지 많이 익숙한 목소리는 아닐것 입니다. 하지만 다큐나 특히 영화가 좋다의 추억의 부스러기는 꼭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이철용씨의 뒤를 잊는 영화소개프로그램이 배출한 스타성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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