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월급 170만원 이하 저소득근로자 전용 쇼핑몰 워크드림넷

by 썬도그 2009. 8. 11.
반응형
이명박정부는 좀 이상합니다.  빈익빈 부익부로  저소득과 고소득차이가 격하게 벌어지자  저소득층에게 공짜로 돈을 주는 근로장려금을 줍니다.  참 어이없는 정책이죠. 그럴 돈이 있으면  최저임금비가  올려주지  지름길 나두고 애둘러 가는 모습은 우둔스러워 보입니다. 그런식으로  언발에 오줌누기식으로 행정을 하니 욕먹는 것이죠

방금 뉴스기사를 보니 월급 170만원 이하의 저소득근로자에게  시중가격보다 20,30%싼  워크드림넷이라는 쇼핑몰을
내일부터 오픈한다고 합니다.

http://www.workdream.net/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듯 한데요.

오픈은 내일이지만 맛뵈기인지  셈플 페이지가  있군요.

가격이 얼마나 싼걸까요? 뉴스기사에서는 메이저 오픈마켓보다는 싸다고 하더군요.
JVC캠코더는  다음쇼핑에서 검색해보니 최저가가 68만3천원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최저가보다  무러 12만원이나 싼 56만원에 판매하네요.

MP3는 단순비교해보면 10만원이나 쌉니다. 헉 대박입니다. 대박

조금 저렴한 제품도 있긴 합니다.


위의  전자렌지 같은 경우는 5천원 싸네요.   그런데 대체적으로 많이 싸네요. 물론 이 가격 그대로 오픈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직접 근로복지공단에 전화를 해 봤습니다



썬도그  :   월급이 170만원 이하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수 있죠
관계자 : 국세청자료를 보고 판단합니다.  17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으시면 쇼핑몰 클릭조차 안됩니다.
썬도그 :  백수도 살수 있나요?
관계자 : 백수는 당연히 안되죠
썬도그 : 보통 얼마정도 싸나요?
관계자 : 메이저 오픈마켓의 20에서 30%쌉니다. 계약하는것에 따라 다릅니다.
썬도그 : 하루에 3개만 가능한가요?
관계자 : 네 하루에 3개만 살수 있고 다음날 또 살수 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물건 좋고  가격싸다면 이걸 악용해서 
하루에 3개씩 꼬박꼬박사서 싼 물건  중고싸이트에  오픈마켓가격보다 약간싸게 내놓으면  그 차익으로 돈 벌이도 되겠다는 생각을요. 또 한가지 생각이 드는것은 이런식으로 정부에서 쇼핑몰을 운영해서 시중가보다 싸버리면 사람들이 편법과 불법을 다 동원해서 여기서 물건을 사가면 오픈마켓 상인들은  뭐 먹고 살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모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부가 나서서 시장에 훼방아닌 훼방을 놓을수 있다고 보거든요. 물량이 무제한이 아닌 한정수량만 파는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원어데이같은  하루만 싸게 파는  쇼핑몰이 될듯하기도 하구요.
주변에 170만원 이하인 월급쟁이를 붙잡아놓고  사고 싶은 물건 있음 사달라고 해봐야 겠네요.  품질이 만족스러우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박인데  걱정도 많이 됩니다. 

그리고 월급 170만원 이하인 분들 수두룩한데 모두 몰려버리면 어떻게 감당할려는지  괜한 걱정도 합니다.

덧붙임 : 직원 말과는 다르게 월급 명세서나 증빙서류를 팩스로 근로복지공단에 보내줘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