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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눈부신 플래쉬빛 없이 사진을 찍을수 있는 다크플래쉬

by 썬도그 200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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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플래쉬 협오증이 있을정도로 플래쉬를 싫어합니다. 플래쉬로 사진을 찍으면 부자연스럽거나  밀가루 인형의 인물사진이 담기게 되어  찍지 않습니다. 또한 사진을 찍히는 사람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죠. 거기에 허락도 없이 찍는 파파라치 사진 같은것은 감정을 격하게 하기도 합니다.  플래쉬는 여러모로 찬밥신세입니다. 콘서트홀이나  박물관같은곳에 당부하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사진은 찍을수 있으나  플래쉬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플래쉬는 다른 관람객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컴컴한 밤에 플래쉬를 안쓸수도 없구요

이런 문제를 해결할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뉴욕대학교의 딜립 크리스난 교수와 롭 퍼거스 교수는
플래쉬없이도  선명하게 나오는 다크플래쉬를 만들었습니다.

이 다크플래쉬는 플래쉬빛 대신에 적외선을 이용하여 사진을 담습니다. 한번에 담을수는 없고
두번의 사진을 연속으로 찍어서  합성합니다. 1번째 사진은 IR/UV광선을 차단하고  사진을 담습니다. 요즘 비싼 캠코더들보면 적와선 촬영기능이 있는데 적외선 촬영 영상들 보면 초록색이잖아요.   밑의 사진중 맨왼쪽이  그 적외선으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적외선 사진을 찍은후에 바로  플래쉬없이 ISO값이 높은 노이즈가 덕지덕지 묻은 일반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둘을 합성합니다.(위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그리고  긴 노출을 주면 완성이 됩니다.

기술이 신기하긴한데  연속으로 두장의 사진을 찍는데 그 인터벌이  크면 별 효과가 없겠는데요. 그냥 피사체가 가만히 서 있으면 모를까 움직이는 피사체면 문제가 있네요.  아는 사람과 함꼐 박물관이나 어두운곳에서 선명한 사진을 찍을수는 있지만 파파라치나 기자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하겠는데요

이 기술은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술이 더 발전하고 정교해지면 나중에는 플래쉬가 필요없는 카메라가 나올듯 합니다. 카메라의 진화속도는 대단히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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