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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미래에 나올만한 하수관 퀵서비스 Urban Mole

by 썬도그 2009.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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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서비스는 정말 빠릅니다. 급한 서류나 통장, 도장이나 긴급을 요하는 일에  2,3시간만에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전달해 줍니다. 그러나 이 퀵서비스도  경쟁이 심하다보니  물건을 퀵하게 보내면  다이렉트로 가는게 아니고 중간중간 다른곳을 들렸다가 가더군요.  그래서 다이렉트로 갈려면 돈을 더 줘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번은 퀵서비스가 왜 퀵이지 않고  슬로우냐고 따져 물었더니  위와 같은 사정을  말해주더군요.  돈을 더 벌려고 하는건지  퀵서비스 요금이 싸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블로그에서 어떤 글을 보니 뉴욕처럼 자전거퀵서비스를 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러나 큰 돈은 못벌듯 합니다.
뉴욕같은 대도시는 평지이지만 서울은 곳곳에  언덕이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도로도 별로 없구요. 그렇다고 뉴욕에 자전거도로가 따로 있는것은 아니지만  빌딩들이 밀집한 지역이 많아서  오토바이 퀵서비스보다  싸면서도 속도도 빨라서  자전거메신저 산업이  발달했습니다.  주로 서류전달일을 하더군요.

그러나 이런  작은 소포나  서류들을  퀵서비스가 아닌  지하로 배달하면 어떻겠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네요
디자이너 Phillip Hermes씨는  Urban Mole이라는 독특한 미래 컨셉트를 소개했습니다.

이 컨셉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존 하수관이나 관로를 이용해서  이동장치를 만들어서 목적지만 입력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물건이 배달되는 시스템입니다. 물건 집송과 배송의 마무리는 로봇이 한다고 하네요.  하수관은 습기가 많은 곳인데  오토바이 헬멧 보관통같은 통안에 물건을 넣으면 됩니다.


DHL같은 긴급을 요하는 물건들을 배송할때 좋을듯 하네요.
지금같이  교통체증으로  인해  배달이 힘들때 좋은 컨셉인것 같기는 하지만  하수관이 잘 발달된  대도시는 모르겠으나  서울같이  복잡하고 언덕이 많은 곳에서는  가다가 멈출듯 하네요.  거기에 하수관을 지나가다 보니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괜한 생각도 들구요

또한 하수관에서 죽치고 있다가 물건 지나가면 훔쳐서 달아나는 도둑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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