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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은 길보단 흉한 소식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지금은 과학이 발달해서 그런 미신을 믿지 않지만 한국만은 그 미신이 오늘 들어맞았네요.
드디어 한나라당이 협상이라는 제스쳐를 멈추고 본격적인 실력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협상하기 보다는 협의하고 안되면 표결로 밀어부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따라서 그 동안 해왔던 행동은 진정성이 없는 하나의 제스쳐였을 뿐입니다.
당적이 없는 김형오의장은 한나라당 당직자가 되겠다고 외치고 직권상정 하겠다고 하네요.
국회의장마져 한나라당 편에 선 마당에 국회가 뭔 의미가 있을까요? 청와대 거수기 정당인 한나라당,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한나라당, 차라리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 총사퇴를 해서 국회기능을 무의미하는게 나을 것 입니다.
그냥 한나라당 맘대로 나라 굴려먹던 말아먹던 내비두라고 하죠.
어차피 이대로 가도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 많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에게 졌던 이미지는 부자정당이 아닌 독재정당이미지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던 그 독재이미지가 그 한나라당을 꼬꾸러지게 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이 독재하고 있다고 하지만 공감대 형성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국민들 자체가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독재를 하는지 안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대관령 목장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들 본인은 자유롭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풀을 뜯고 주인이 시키는대로 밤에 잠을자고 아침에 풀뜯고 지상천국이죠. 정작 본인은 지상낙원에서 산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지켜보는 관광객들은 그런 양들을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모습이 양과 같다고 할까요.
그러나 양 스스로 뭔가 이상하다. 자유롭지 않다고 느껴질때 큰 세상을 보게 될것입니다.
그냥 한나라당 맘대로 말아먹던 말던 냅두고 그냥 총 사퇴하십시요.
그리고 된통 당해봐야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갖죠. 언제부터 민주주의가 다수결로만 이루어진 정치행태였나요.
그런 다수결의 원리라면 북한 공산당이 최고죠. 거의 100%에 가까운 찬성률, 일사천리
한나라당이라는 독재정당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똑똑히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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