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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잭슨 폴락의 NO.5 1870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진 안드레아스 거스키 99 Cent II Diptychon 30억 7천만원
그림과 사진은 둘다 시각예술이지만 미술품 거래시장에서 팔리는 가격은 수배의 차이가 납니다.
그 이유는 희소성때문인데요. 그림은 작가가 똑같은 작품을 수개씩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청동조각상같이 거푸집이 있어서 찍어내는 모습은 있어도 판화처럼 틀만 있으면 찍어낼수 있는 미술품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많이 찍어내지는 못합니다.
특히 유화는 전세계에 단 한작품만 있기때문에 희소성이 무척 높습니다. 이런 희소성때문에 미술품은 엄청난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은 같은 시각작품이고 미술품보다 더 인기가 많고 대중적인 이미지가 있어도 가격이 높지 않습니다.
이유는 희소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필름만 있으면 언제든지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진전을 할때 똑 같은 사진이 전세계에서 동시에 전시가 가능하기도 하지요.
뭐 사진의 초창기때 찍은 사진중에 필름이 없는 사진은 가격이 더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진과 그림은 희소가치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그림도 사진처럼 마구 찍어 낼수 있다면 저렇게 까지 비싸지는 않겠지요.
미술전시회는 비쌉니다. 지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르노와르 전시회를 하는데 가격이 1만2천원이나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후기인상파 화가인데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가볼 만한 전시회죠.
그러나 고흐나 르노와르 클림트같이 세계적인 유명한 화가의 전시회가 비싼것은 이해가 갑니다. 한국에 전시회를 갖는동안 그 작품은 다른 나라에서 볼수 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하는 작품들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사진은 같은 사진이 전세계 여러곳에서 흩어져서 전시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림대여료보다는 사진대여료가 그래서 쌉니다. 그런데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두 사진전은 가격이 모두 8천원입니다. 비싼 대여료도 없을텐데 생각보다 무척 비싸네요.
사진도 예술장르중 하나이지만 저렇게 까지 사진전 입장료가 비싸야 할까요?
가만히 보면 유난히 예술의 전당에서 사진전시회를 많이 하는데 그 가격이 무척 비싼편입니다. 그나마 위의 두 전시회는 가격이 싼편이지만 외국 유명사진작가의 전시회는 1만원정도 합니다. 그림전시회와 가격이 똑같죠
사진 대여료보다는 전시회 대관료가 비싼것일까요? 사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8천원이 큰 돈은 아닐수도 있지만
이해가 안가는 높은 입장료는 고개를 갸웃 거리게 합니다.
반면에 이렇게 서울시나 국가가 운영하는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하는 사진전은 무척 쌉니다. 작년에 본 사진전중 최고는 2008/09/17 - [사진전시회] - 한국사진의 역사를 담은 한국현대사진 60년 이었습니다.
좀더 저렴한 가격의 사진전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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