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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티맥스 윈도9의 첫느낌은 리눅스와 윈도우 중간쯤

by 썬도그 200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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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는 국내에서 대표되는 소프트회사입니다. 이 회사를 처음안것은 2000년 회사로 날아온 안내장 하나때문이었습니다.   미들웨어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다고  초대하더군요.  종로의  호텔 2층에서  그 티맥스에서 개발한 미들웨어를 소개하는 자리였고   제품을 소개하는  제품발표회의 규모는 대단했습니다.   그 제품발표회에 참석한 사람에게 모두 탁상시계를 나눠주는 대한한 저력(?)을 보였죠.  

티맥스는  국내에서 5손가락 아니 3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업체입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얼마전부터  운영체제를 만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비웃었습니다.  프로그래머의  궁국의 영토인  운영체제를 한국에서 만들다니  그 도전정신은  갸륵하지만 함부로  도전할수 없는 부분이 운영체제입니다.  날고 긴다는  선진국들이  왜 컴퓨터 운영체제를 안만들까요?   기술선진국이라는  일본과 독일도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만들 생각조차 안합니다.  잘 만들어진  한때는 블루스크린을 콜록거렸던 윈도우였지만  XP이후에는  블루스크린을 전혀 볼수 없는  훌륭한 운영체제가 있는데 굳이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만들지 않습니다.  만든다고 해도  MS의 자본력으로 그 회사를 사버립니다.

게임이 안되죠.  NHN이   첫눈이라는  검색싸이트를  구글이 눈독을 들이니까  홀랑 먹어버린것 차럼  덩치큰  IT회사들은 자체 기술력보다는   능력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켜보다가   거부할수 없는 금액을 제시하면서 회사를 사버립니다.이런  전략으로 인해 윈도우 왕국은  세계를 지배합니다.  이념은  전세계를 양분화 시켰지만   윈도우는  통일시킵니다.전세계의 온라인 공통어는  MS 윈도우입니다.

감히 만들기도 힘들고 만들어도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의 방대한 작업량을 요구하는 그렇지만 프로그래머라면  궁극의  땅인 O/S개발을 이샹향으로 삼습니다.

이 이상향에  미들웨어 개발회사로 유명한   티맥스가 도전했고 오늘 그 결실을  발표했습니다.


현장스케치는 다음 포스트에 하기로 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티맥스는  운영체제인  티맥스 윈도9(2009년이라서 윈도우9라고 했다네요),  오피스프로그램인 티맥스오피스,  웹브라우저인 티맥스 스카우터를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이 3가지 제품은 하나의 패키지로 혹은  개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중 가장 개발이 어렵고 관심이 갔던 티맥스 윈도9부터 살펴보죠








티맥스 윈도우9


저는 프로그래머가 아니라서  전문적인 지식은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용어대신에  일상용어로 좀 풀어서 제 느낌을 설명해 볼께요.   가장 주목이 갔던 윈도우9는  전체적인  UI는 윈도우 XP 그것이었습니다. 혹자는  배꼈다고 하지만 
저작권과 특허를 위배하지 않는한에서 최대한 XP와 일부러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임과 동시에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심기 위해서였습니다.
매니아들은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겠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은  호환성과 친숙함을 요구했습니다.

티맥스는  위의 3제품의 타켓으로 잡은것이 호환성입니다. 윈도우의 수많은 응용프로그램이 티맥스윈도에서도 돌아가느냐가 최대의 관심이었죠.  그것을 목표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수많은 산을 넘으면서  만들었다는  티맥스윈도9

연봉100억의 수석엔지니어는  친구의 지적대로  오피스프로그램 돌아가고 스타크래프트되고 인터넷 웹브라우저 잘돌아가는것에 중점을 둔듯 합니다.   시연에서는  티맥스오피스, 윈도오피스, 동영상재생,  스타크래프트, 웹브라우저 실행을 보여주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완벽하게 호환되기 보다는 리눅스와 윈도우의 중간쯤에 위치한듯해 보였습니다.  직접 만저볼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제대로된 평가는  베타나 데모판이  공개되는 10월전후에  세상의 반응이 나오겠죠.  요즘 리눅스도  예전의 리눅스가 아닙니다. 우분투같은 경우  우체국에서  고객에게 인터넷 서핑용 PC의 운영체제로 돌리고 있습니다.  셔핑은 가능한데  결정적으로 인터넷쇼핑과 은행과 방송국, 관공서들을 이용할수 없습니다.    티맥스 윈도우는  전체적으로 윈도우 XP를 닮았고 기능도  비슷하지만  첫이미지는 리눅스와   윈도우XP 중간 어디쯤에 있는듯 합니다.  왠지 윈도우XP보다는 못해보이고 (시연시 스타크래프트 로딩이 10초이상 걸리더군요 ㅠ.ㅠ)  리눅스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그래도 예상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공개전에는  저거 구라다. 어쩐다 하여  악플이 많았고 그로인해 개발자와 티맥스는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악플에는 정면돌파로   발표회 복도나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사용해 보게끔  했어야 하는데  너무 단순하게 개발자들이 발표하면서 몇분간 시연을 하는게 전부여서   의구심을 다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티맥스 오피스



지금 세상에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인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프로그램을 말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인 절대강자인 MS오피스와  오픈소스진영의  오픈오피스의 양대산맥이 있습니다. 이 양대산맥은 서로 잘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윈도우의  MS오피스의 화려한  표현력을  오픈소스 진영의 오픈오피스가  일부분만 호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티맥스는  이 두개의 거대한 산을  아우르는  호환성이 좋은 티맥스 오피스를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MS오피스를 티맥스 오피스로 열었을때  글씨가 깨지지 않는 모습이 중요하겠죠.  시연에서는   MS오피스에서 만든 DOC파일을  티맥스오피스에서 불어오고 수정하고 다시 MS오피스로 여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잘 작동되더군요.

미리 테스트한 장면만  국한적으로 선보여서  정확하게  완벽하게 호환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시연장면에서 보여준 간단한 데모장면에서는  썩 훌륭하더군요.  또한  리눅스나  윈도우XP 두 운영체제에서 잘 잘동한다는 호환성을 주무기로  설명을 하더군요.  티맥스의 윈도우9보다는  이 티맥스오피스가  기업들의 오피스프로그램 예산을 줄여줄듯 합니다.   시연장면만 보고 가격경쟁력이 좋다면  MS오피스보다  성능이 떨어져도  구매의사를 밝히는 주변분들도 있었습니다.



티맥스 스카우터

한국은  MS종속국가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웹브라우저 점유율을 보면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가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은 98%가  익스플로러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관공서나 은행 그리고 많은 싸이트들이  액티브X를 돌려야 홈페이지를 제대로 볼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저는 파이어폭스 구글의 크롬을 주로 사용하는데
은행이나  영화예매등 금융결제를 해야하거나  관공서싸이트를 가면   파이어폭스로는 접근이 원천봉쇄 당합니다.
특히 방송사 싸이트들은  젠장스럽죠.

그 망할놈의 액티브X때문에  어쩔수 없이 익스플로러를 씁니다.  액티브X때문에 유저들은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개발자들은  표준이 아니지만 98%의 유저들이 쓰는  익스플로러에 맞는  홈페이지를 개발합니다.  개발자는 익스환경에서만 돌아가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그러다 보니 유저들은 익스만 쓰고  익스만쓰고보다 다시 개발자들은  익스환경의 홈페이지만 개발하고 이런  MS종속적인 싸이클은  MS 익스와 윈도종속적인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MS가 한국에게 감사하면서  윈도우 가격을 다른나라보다 싸게 파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독과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다른국가보다 제품을 비싸게 팝니다.  대만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벌여서  윈도우가격을 낮췄지만 한국소비자들은 불만만 있을뿐  불매운동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불법으로 다운받고 말지.. 하는 생각이죠.

티맥스 스카우터는  오픈소스계열의  파이어폭스환경과 함께  지긋지긋한 액티브X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합니다
은행싸이트에 가면  액티브X를 설치하라는 메세지가 나오는데 이 메세지가 나오면  티맥스의 웹브라우저인 스카우터는 자기가 익스플로러라고  속인후에  액티브X를  설치하고 이용할수 있게 합니다.






티맥스 스카우터로 실행한 기업은행페이지입니다. 저 인증서창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은행을 이용할수 있다는 증거이고 시연에서는  은행싸이트에서 접속하는 장면을 보여주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 스카우터가  공개되고  배포되면  웹브라우저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것입니다.


위의 3제품중 가장 경쟁력이 있는것은 웹브라우저인  티맥스 스카우터이고 그 다음이 티맥스오피스 그리고 윈도우9였습니다.  뚜껑이 열리는  10월에  다시 평가가 제대로 되겠지만   기대이상의 성능에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사람들 많습니다. 그리고 미흡한점 분명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IT강국이라고 떠들줄만 알지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하나 없는 현실에서  티맥스의 무모한 그러나 야심찬 모습은 보기 좋더군요.    국수주의자를  싫어하지만  이  한국의 기업이  다른나라도 감히 도전하지 못한  운영체제개발을 한것에는  기립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수백억을 투자해서 5년만에 선보인  티맥스의 윈도우, 오피스, 웹브라우저
부디  성공하여  MS윈도우 오피스가격이  팍팍좀 떨어졌으면 합니다.


발표회가 끝나고  바비킴과  윤하가  축하공연을 했습니다. 윤하가 부른 거위의 꿈처럼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변방의 국가인 한국에서  MS 윈도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런대로  쓸만한  O/S가 하나 나왔다는것 자체로도 자부심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실물을 만져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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