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 아주 반가운 특집을 했습니다. 무한도전의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가 가지지 못한
다양한 포멧을 소화할수 있다는 것 입니다.  초콜렛 상자에 어떤 초콜렛이 들어있는지  열어보기전에는 알수 없듯이  무한도전은  그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발굴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궁 밀리어네어를 진행했습니다.  1주일전  비오는 가운데 촬영한 서울안 5대 궁궐을  퀴즈를 풀면서 현장체험한 멤버들이 영화 슬럼독 밀러어네어 형식으로 퀴즈를 푸는것입니다. 총 6명의 멤버가  11문제를 풀면  최대 5백만원을 받을수 있는 
궁 밀리어네어는  독특한  기획력과  형식으로  흥미를 유발하더군요.  다만 비가 많이 와서 흠이였고  카메라를 자동모드로 해놓았는지  렌즈앞에 붙은  빗방울을 오토포커스하는  화면등은  좀 짜증스러웠지만   궁을 소재로 한 모습에 눈이 솔깃하더군요


타칭은 아니지만 전 궁매니아입니다. 서울안에서 궁만큼 조용하고  한적하고  새소리  청솔모 다람쥐등과   멋진 팔짝지붕의
목조한옥건물을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혹시 조선의 5대 궁이 뭔지 아시나요? 저도 3년전까지만 해도 잘 몰랐습니다.
궁하면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까지는 누구나 쉽게  나옵니다.  그러나 경희궁은 잘 모릅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경희궁은 크기도 작고  잘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볼거리가 거의 없습니다. 최근들어서 서울시가  경희궁 앞에서  하이서울 페스티벌때 대장금같은  무료 뮤지컬을 해주니 사람들이 들어가지  평상시에 경희궁 잘 가지 않습니다. 저 또한 행사때문에 가봤지  평상시에는 가보고 싶은 궁궐은 아닙니다.


그 5대 궁을 지난 3년동안 자주 들락거렸습니다. 이유는  가을에 궁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으로 변합니다. 다른 계절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때 단풍이 든  궁궐은 최고의 색을 보여줍니다.

제 카메라로 담은  5대 궁궐입니다.


1. 경복궁


궁하면 경복궁이 가장 먼저 떠 오르실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궁이자 가장 큰 궁입니다. 다만  화재가  많이 발생해서  조선왕들이 가장 많이 거주한 궁은 창덕궁과 창경궁입니다.

경복궁은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리면 바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경복궁은  가장큰 누각이 있는
경회루와  풍류를 느낄수 있는 향원정이 유명한 곳입니다.

경복궁은  덕수궁과 함께  수문장 교대식이 있는 궁궐입니다.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경복궁 입구를 들어가면 거대한 근정전이  보이며  11시 방향으로  가면 경회루가 나옵니다.  참  거대한 누각이죠.
정자와 누각 참 비슷하게 쓰이는데   누각은  2층 이상의 건물중 사방이 트인곳을 누각이라고 하고  정자는 1층짜리 건물입니다.  분명 경회루는 누각입니다.  이 거대한 누각은

이렇게 배를 띄워서 왕이 풍류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2004년 한국의 검사들은 전세계 검사들이 모이는 세계검사협회 전체총회를 한다면서  조선의 왕이나 할수 잇는  경회루에서 풍류를 즐깁니다.  조선의 궁은 화재위험으로  화기를 들여올수 없는데  경회루앞에서  가스통까지 동원하면서  음식을 차려  세계의 검사들에게 대접합니다.   검사들의  무례함과  거만함은  2004년도에도 그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향원정은  우리  사생대회때  단골 손님이엇죠.   저곳에서  책이나  술잔하면 딱 좋겠네요.  가장 그림이 좋은 곳이 이 향원정이죠. 경복궁은  여기저기 복원하는 곳이 많아서  항상 공사장같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경복궁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도 많고  너무커서 좀 지루한면도 있어요.




2. 창덕궁

창덕궁은  3호선 안국역에서 걸어가시면 나옵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은 다른 궁과 다르게
가이드 관광을 해야 합니다.  1주일에 한번씩  자유관람이 있긴 한데 가격이 무척 비쌉니다.  또한 입장료도  경복궁과 함께 3천원으로 비싸고 시간이 되면 나가야 합니다.  뭐 그냥 안나가고 삐대고 있을수는 있습니다만 다들 알아서 나가시더군요.

가이드관광을 하게 된 이유는  문화재 훼손때문에 어쩔수 없는 방침이죠.  그만큼 궁중에 가장 아름다운 궁이기도 합니다.
우람한  돈화문을 지나서 


조선 왕들의  집무실이었던  푸른 청기와의 선정전이 있습니다. 보물 814호인 이 선정전은  조선의 궁들이 검은 기와인 반면에 푸른색이엇습니다.  청와대만 푸른 기와 쓰는줄 알았는데  푸른지붕을 한참 쳐다 봤네요.







그리고 오늘 무한도전에 나온 비원 즉  부용지입니다. 이 정사각형의  연못고 빙 두른  나무로 인해  아주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경치 정말 최고입니다.  저 뒤쪽에 2층 건물은  정조의 도서관으로 쓰던 곳입니다. 저곳에서 학자들과 토론하고  책을 읽고 쓰기도 했죠.  드마라 대장금에도 나왔던 곳이죠.  조선의 5대궁중 가장  쉬고싶은 곳이 이 부용지 입니다.   가이드 관람이라고 해도 이곳에서 사진찍고 관람할수 잇게  충분한 시간을 주더군요. 



그리고  오늘 무한도전에서 창경궁에서 용마루가 없는 건물을 찾으라고 했었죠.  정답은 통명전인데   용마루가 없는 건물은  창덕궁에도 있습니다.  이곳은  대조전인데요.   왕비의 침전입니다.   용마루가 없는 이유는  나라의 용인 임금이 찾는곳이라서 용이 있는 건물에  또다른 용인 용마루가 있는게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없애버렸습니다.  궁궐 나들이 갈때 용마루가 없는 건물을 보시면 
왕비의 침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창경궁

창경궁은 종로3가에서 내려서 종묘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종묘에서 1천원을 내면 구름다리를 건너면 창경궁이 나옵니다.
가격도 싸고 볼거리도 많고 조용하고 관광객도 많지 않고  웅장함보다는 소박함이 좋은  궁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궁궐입니다. 


창경궁은 84년 이전에는  창경원으로 불리웠습니다. 일제가  조선의 정기를 훼손시킬려고 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어 버리죠. 
마치 베르사이유 궁전에다가  코끼리 기린 사자 원숭이를 넣고 궁을 조롱한 모습니다. 우리는 일제가 만든 놀이터에서 84년도 까지 스케이트를 타고 케이블카를 타면서 놀았습니다.  지금은  일제의 잔재를 싹 제거 했습니다.  이제는 철새들이 노는 아름다운 연못이 되엇죠. 예전에 이 춘당지에서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탔었습니다.     창경궁이 좋은 이유는 이  춘당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창덕궁의 부용지의 작고 소박함 대신에 웅장함이 좋습니다.
무한도전에서 나온 그  식물원입니다. 일제가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식물원이라고 하는데  식물원앞 정원도 한국식 정원이 아닌  서양의 그것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걷기도 좋고 휴식하기도 좋은 창경궁,   5대궁중 어느궁을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종묘 앤 창경궁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가을의 창경궁은 최고입니다.




4. 덕수궁

덕수궁은  1,2호선 시청역에서 내리면 바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입장료 1천원으로 아주 싸죠.  큰궁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경희궁까지 이어진  엄청난 규모의 궁이였습니다. 그러나 일제시대때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특히  일부러  일본군들이 불을 지르는  모습 까지 있었습니다. 덕수궁의 작은 모습은  아픔이 많은 모습입니다. 덕수궁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고종입니다.  고종은  덕수궁에서 기거했고   덕수궁에서  일본의  독살설에 의해 돌아가십니다.   덕수궁은  다른궁과 다르게  서양식 건물들이 많습니다.
이런 석조전 건물도 있는데 지금은  미술관이 되어서 아주 싼 가격에  고품질의 전시회를 자주 엽니다. 

무한도전 예고편을 보니  고종이 커피를 마시던  정관헌이 보이더군요. 덕수궁은 조금 심심한 궁인데  이 정관헌이 그 심심함을 덜어줍니다.  러시아에서 선물로 지어준 이 정관헌은 독특한  서양식 건물입니다.  고종이 순종과 함께 커피를 마시던 이 곳에서  독살당할뻔도 했죠.    친러파인  김홍륙이 앙심을 품고 커피에 아편을 넣었습니다.  고종은 맛이 이상해서  커피를 뱉었지만 순종은 그걸 다 마시고 쓰러집니다. 

덕수궁은 경복궁과 함꼐 가장 많은 분들이 자주 찾는 궁궐입니다. 




5. 경희궁


경희궁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광화문역 중간에 있습니다.  몇년전에  지인이 경희궁이 어디냐고 묻기에
허둥된적이 있습니다. 저도 첨들어 보는 궁이였고  무슨  음식점이름인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경희궁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궁입니다. 이 궁도 예전엔 덕수궁과 이어지는 궁이였는데  다 분해되고 그 일부만  서울역사 박물관 옆에 있습니다.
저는  행사때문에 딱 한번 가봤는데    궁이라고 말하기에도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시의  하이서울 페스티벌이나 관제행사때나 찾는 경희궁,  일제가 가장 철저하게 파괴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가슴아픈 현실이죠

서울의 5대궁 이제는 잊지마시구   기회되면 모두돌아보시길 바랍니다.
궁은  서울의 쉼터이자 휴식입니다.  서울이 5대궁을 품고 있지 않았다면 정말  삭막함 그자체였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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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A 2009.06.06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의 창경궁 낙엽이 너무 아름다워요!!*^^*
    이쁘게 잘담으셨네요~~

    잘봤습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2. Favicon of http://yt.isa-geek.com BlogIcon 줄리아나 2012.05.11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은 오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