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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네이버 덧글문화 과연 그게 필요할까

by 썬도그 2007.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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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신문이 있어서 아침출근전이나 틈틈히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요즘같이 광속으로 변하는 시대에 신문은 이제 구시대의 산물처럼 잘 읽혀지지도
않고 무엇보다 거대 포탈들이 신물의 기사보다 수배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보여지니
그 신문의 역활이 점점 줄어드는건 사실이죠

신문을 읽으면서 혼자  생각해보고 좋은 기사나 관심거리는 회사에서 쉬는시간에
다른이들과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의견을 교환하고 얘기를 하면서 다른 생각들도 들어보고
했는데요

신문에 덧글이라는 것이 없어서 기사 읽고 화가나거나 얼굴으 붉혀지는 일은 없었죠.
하지만 요즘은 어떤 사안이나 기사을 인터넷으로 읽으면 그밑에 덧글을 보는게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그런 덧글들을 읽으면  다른사람의 의견보단 얼굴 안보인다고
막말의 홍수와 감정의 쓰레기처리장처럼 냄새나는 글들이 많죠.

초창기 포탈의 덧글은 적어도 이러지 않았습니다.  그떄는 순기능이 있었구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보였는데 요즘은  낚시성글도 있구 기본적으로 반말체인
그런 덧글들을 보면서  이런 포탈 기사 덧글이 순기능은 거의 사라지고 악기능만
유발하고 있는듯하네요.  포탈쪽에서는 노력한다고 노력은 하는데 그 노력은
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네요. 추천제 한다고 해도 나아지는것이 없으니
이젠 기사만 올리고 덧글 기능을 없애는게 어떤가 하네요.

해외 포탈이나 CNN, 뉴스싸이트등등 대부분 덧글입력하는 란이 없습니다.
그냥 유저들에게 정보만 제공하고 있는데요.  왜 한국 포탈들만 덧글을 활성화 시켰을까요?

전 그게 아마 포탈이 덧글을 통해 유저들의 말싸움과 욕설과 의견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트래픽을 더 유발하고 일분 일초라도 포탈안에서 놀고 나가지 말라고 하는듯하네요.

디씨인사이드에서 익명으로 글을 쓰는걸 용인하는 요인도  겉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쓸수 있고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아래 허용되고 있지만   정작 그 속내를 뜯어보면
트래픽을 더 유발하여 디씨의 광고수익을  더 늘릴려는 속셈이 아닌가 하네요

마찬가지로 포탈도 덧글문화로 인해 스스로 고소를 당해도 그 덧글로 인해 트래픽을 통한
광고수익이 엄청난것을 인지하고 있구 그 달콤함에 취해 쉽게 없앨려는 생각조차 안하는듯
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수 있다라는  생각은 이제 먹혀들어가고 있지가 않아요
뭐 실명제를 한다 어쩐다 그런것도 한다고 한게 작년같은데 아직도 별 소식도 없네요.

뭐 실명제를 한다고 해도 약간은 말들이 걸러지겠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되지 않을듯하고
그냥 모든 기사에 덧글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덧글과 인터넷이 없던 시절도
서로 의견교환하고 수렴하는것은 오프라인만으로도 충분할듯한데요.

하지만 거대포탈들 네이버,다음,야후,엠파스등등   그 달콤한 덧글 트랙픽 포기 못할것 같네요
다른곳에서 수익을 창출했으면 하는데 왜 국민들 다 열받게 하는 그런 문화를 내버려두는지
모르겠네요.

스스로 다른곳에서 수익창출의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모든 지식과 자료를 꽁꽁 싸안고
우리포탈에서 나가지말고 놀아라 식의 모습은  구시대적이고 온라인문화랑 너무 어울려
보이지가 않네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듯 합니다. 한국포탈들 각성좀 해야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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