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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운영자 30명의 초대형 경찰청 팀블로그, 경찰의 홍보수단일뿐

by 썬도그 200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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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30명의 초대형 팀블로그가 탄생했습니다.
운영자가 30명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인력입니다.   이 30명이 하루에 한개의 포스트만 써도  포스트 생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할것 입니다.   이 팀블로그는 바로  경찰청 블로그입니다

뉴스에 보니  다음과 네이버에  경찰청 공식블로그를 개설했더군요.


정부부처의 블로그들이 으례 그렇듯이 이 경찰청블로그도  정부의 홍보수단의 하나일듯 합니다.
다른 정부부처의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20명의 대학생블로거와 10명의 현직 경찰관이 운영합니다.


글들은 개설한지 얼마 안돼서 많지 않지만 전형적인 홍보의 글만 보입니다.
우리 경찰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도 많다. 우리 경찰 이렇게 생고생한다. 우리 그렇게 무서운 사람들 아니다. 라는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경찰이 이명박정권들어와서  부정적인 이미지  일본 순사의 이미지가  많이 생겨서 유화책으로   급하게 만든듯 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탕으로  경찰이 부드러워지고 친근하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죠. 공교롭게도 

브라보 마이 라이프!! |
라는 글은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내  사내밴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사 빠진' 인천경찰..끝없는 자체사고  라는 다음메인에 뜬 글을 보면  인천경찰의  근무기강이 개판임을 여실히 들어내고  있습니다

경찰이  노숙자 경찰차로 치어서 사망케하고  피의자를  경찰서에서 놓치고   어떤 인천경찰은  술먹고  주차하다가 차량 6대를 차량파손케 했습니다.
4월23일에는 인천 남동경찰서 소속 D 경사가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된 10대 소녀에게 10만원을 주고 성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건 일반인도 아니고 경찰이 이러고 있으니 한심스러울 뿐입니다. 이런  경찰내의  비리와 부정을  경찰청 블로그에서 허심탄회하게 재발방지나 사과의 목소리를 담는다면   경찰청 블로그가  인정받을것 입니다.
그러나  그런  소통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냥 우린 그런것 모른다 식으로 외면하고 홍보에만 치중한다면   포돌이 포순이 탈쓰고   친근한 경찰이라고  외치는 유치한 홍보와 별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또한 지금의 한국경찰이라면  저 경찰청 블로그에 악플달면  바로  수사의뢰할것 같은 강압적인 모습에 댓글 하나 안달릴듯 하네요.
경찰청이 국민세금으로  대학생 20명에게 돈을 지급하면서 꾸려가는 경찰청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할려면 자신들의 과오부터  세세하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글도 함꼐 올려야  타 블로거들에게 인정받을것 입니다. 

또한  경찰들이 행동을 잘해야지 경찰이미지가 개선되는거지 저런 서푼짜리 블로그로  경찰이미지 바뀌게 하는것이 이치와 순리에 맞지 않음을 하루라도 빨리 깨달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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