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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자신감이 결여된사람은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궁금해한다.

by 썬도그 200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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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가끔 받아보는 정기레터같은  메일인데요.
명예훼손으로 제 글을  일시 블럭이 아닌  신고와 함께 바로 삭제되었으며  저에게 주의 조치를 내리고 누적되면  다음 아이디를 영구삭제하겠다는 조금은 무시무시한 내용입니다.

명예훼손에 걸린글은 2년전에 쓴  글인데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연예인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글 내용은  현남편과 행복하게 살라는 내용이고  한두줄에  전남편을 적었는데요.   이 문구가 신고대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신문내용을 보고 쓴 글이지만   국민의 알권리를 넘어섰다고 방통위 심의워원회에서 판단했더군요.

그 국민의 알권리는  고무줄 잣대같습니다.  신문에 나온 이야기를 써도  공인이 아니면  알권리가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공인인  모 신문사사장은  금칙어로 등록되어  언론에서조차 거론하지 못하는 모습 참 아이러니하기만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쓰면 또 신고할것 같아 여기서 접구요
이 메일을 읽으면서  느끼는게 좀 있었습니다


세상이 날 어떻게 볼까?  궁금해서 안달인 사람같아 보였다고 할까요.
주요포털에 자신에 관련된  검색어를 넣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그게 사실의 나열이라고 해도)글을  삭제하면서 까지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보통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이 그런 행동 잘합니다. 나 어땠어?  괜찮았어?   남들이  지나가는 이야기로 한 말에도  억장이 무너지고 삶을  송두리채 흔들어 놓은듯  꺼이꺼이 울거나 웃거나 합니다.   주체의식이 없다고 하죠.   주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온 몸이 흔들거리면서  부르르떠는 모습,  부초같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이런 모습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인격체로 봐도 좀 그런면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시선에 목숨걸고    해외에서 하는 쓴소리에 민족의 울분을 토하면서 광분하고     해외에서  지나가는 가벼운 립서비스에도  온몸을 공중에 띄워서 기뻐하는 모습을요.  우리스스로가  우리를  판단하지 못하고 스스로 내린 판단도 자신감이 없으니  미덥지가 않고 결국 외국의 시선이 모두 옳고  그 시선을 따라야 한다는 사대주의적인 모습도  보입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하던 자신의 줏대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남이 하는 말에 자신이 판단해서 새겨들을 말은 새겨듣고  흡집용 말이라면  그냥 가볍게 웃고 넘어갑니다.  이런 행동은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중에  한녀석이 유독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를때가 많습니다. 나 어땠어?   어때보여?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싶음을 넘어서 항상  자신을  체크하는 모습을 지나   자신감이 없어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안달나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 항상 불안해 보이구요.   담대하다라는 말이 있죠.    담대한 사람은  작은 풍랑에 호들갑 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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