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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이외수란 작가의 작품을 나오는 족족 사서 읽은 편입니다.
지금 인간시대에 주인공으로 나오시네요. 기인이라고 알려진 이외수님
그가 2년전에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 채널링을 한다고 해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마디로 교신같은걸 한다는 것이죠. 요즘도 계속 하시나 보던데
그 채널링에 대한 인터뷰를 옮겨봅니다.
원래 링크를 해야하나 찾기가 힘들어 모 싸이트에 글을 복사해 왔습니다.
원 저작자는 맨밑에 표기했습니다
소설가 이외수씨 '달의 지성체'와 교신 내용 공개 문단의 기인(奇人)으로 통하는 이외수(59) 씨가 신작 소설 '장외인간'(해냄ㆍ전2권)의 집필 과정에서 달에 있는 지성체들과 채널링(교신)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이씨는 최근 출간간담회가 열린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그를 둘러싸고 앉은 문학기자들에게 "지난 2년 간 인터넷에서 만난 이 분야의 전문가 다섯 명과 함께 매주말에 달의 지성체와 채널링했다"고 밝혔다. 그가 달의 지성체들과 교감한 내용은 한반도의 미래에 관한 것부터 '정감록' 등 예언서의 진위에 대한 것까지 다양하다. 그는 "달의 지성체가 존재하는 것을 증명할 길이 없으나 존재를 확신한다"면서 "채널링 내용을 공개했을 때 여러가지 불편한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잠시 머뭇거렸다. 하지만 기자들의 채근에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거침없는 화법으로 몇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공개했다. --달의 지성체는 어떻게 존재하나? ▲중국 인구 정도의 지성체가 지하시설에서 산다. UFO를 타고 지구까지 오는데 3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지성체들은 의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UFO가 이륙하려 할 경우 의견이 다른 지성체가 하나라도 있으면 불가능하다. --채널링은 언제부터 했나. ▲2년 전 시작했다. 처음엔 40-50명과 함께 시작했다가 지금은 문학공부를 하는 다섯 명의 동인과 하고 있다. 일반인들과 함께 했더니 대부분 자기 전생이나 결혼, 돈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길래 시간이 아까워 전문가들과 하고 있다. --교신내용을 공개하는 데 문제는 없나. ▲그것에 대해 달의 지성체들에게 물어봤더니 어느 선까지 공개하느냐의 문제 등 모든 것을 자유의사에 맡기겠다고 하더라. --달의 지성체는 무엇인가. ▲영매와는 다르다. 메신저로서 의식의 전달자라고 할 수 있다. 달과의 채널링은 '의식의 여행' 개념으로 이해해 달라. 달의 지성체에도 '진보'의 개념이 있는데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수직상승이나 수평확장의 개념이지만 그쪽은 구형(球形)의 개념이고 상하 개념이 없다. 그들은 "기억이 온곳을 나는 것이 진보"라고 했다. 그들은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기억의 장에 놓고 본다. 그쪽에서는 누구나 '친구'라고 호칭하며, 지구인과 같은 신의 개념도 없다. --달의 지성체들에게 무엇을 물어봤나. ▲남들이 다 궁금해하는 것을 물었다. 지구인이 달에 착륙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 그렇지만 지구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돈과 인력을 쏟아부어 쇳덩어리를 타고 올 줄 몰랐다고 했다. 그들은 '의식'을 통해 올 줄 알았다고 했다. 지구인의 특징이 뭐냐고 물었더니 "안 해도 되는 걱정을 만들어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불가사의에 관한 질문도 많이 했는데, '아리랑'을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이도다완에 관한 이야기, 정감록 등 예언서에 관해서도 물어보았다. --우주에는 지성체가 어떻게 존재하나. ▲태양계의 경우 지구, 화성, 금성, 달에 생명체가 존재한다. 금성의 생명체가 의식 문명이 가장 발달했다. 화성인은 후진적이다. 화성인들은 지상을 이동할 수단은 개발했지만 공중을 이동할 기구는 형편이다. 다만 그들은 돌을 다루는 데 발군의 기량을 갖고 있다. 화성에는 최근 자연재해가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안다. 우주에서 지구처럼 다양한 생명체가 존재하는 곳은 드물다. 그래서 지구는 우주 지성체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다른 행성의 표면에는 분화구가 많지만 지구의 표면이 매끄러운 것은 우주의 지성체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서도 물어봤나. ▲2016년에 세계적 강국으로 부상한다고 했다. 다만 그때까지 당신(이외수)이 살아있을지는 모른다고 했다.(웃음) 이라크에서 김선일이 납치됐을 때도 달의 지성체와 교신했는데, 죽어서 나온다며 날짜까지 이야기하더라. 그러나 김선일의 영혼이 성숙한고로 3일 후면 제 갈곳으로 간다고 했다. --교신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무엇이었나. ▲이순신 장군과도 교신했다. 곧바로 못 만나고 이중채널을 이용해 겨우 만났다. 이순신 장군은 "열 자루 칼보다 한 자루 붓이 더 무섭고 부럽다"며 무관으로 남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다. 가장 후회스런 것은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해전에서 "내가 죽은 것을 알리지 마라"고 했다는데 이에 대해 물어보자 "내가 죽었다고 알려라"라고 말했다며 역사적 사실과 거꾸로 말했다.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광화문 동상에 대해서는 "서 있는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달의 지성체와의 채널링이 신작 '장외인간'을 쓰는 데 영향을 끼쳤나. ▲약간의 도움을 얻었다. 인간다운 삶,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신념은 그쪽과 일치했다. 처음엔 눈을 감고 채널링을 했으나 지금은 눈을 뜨고도 한다. 모든 상황은 비디오로 녹화한다. 이번 소설의 5단락을 남겨놓고 채널링을 시도했는데 조우가 안 됐다. 작품을 쓰고난 뒤 다시 개설했다. 1900년대초까지 한국인이 달과 채널링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는 달의 지성체를 인식하지 않고 영적 존재로만 인식했던 단계였다. 2003년부터 달의 지성체라는 신분을 밝히고 채널링을 했는데, 한국에서 100여년만 교신이 재개된 것이다. 한국에서 달과 채널링하는 것은 우리가 유일하다. 그동안 의식전문가의 주도로 '호구'(호수낚는 늙은 어부)라는 채널명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정서전문가의 주도로 '청우'(靑雨)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이씨의 발언은 확인할 길이 없는 '믿거나 말거나'식의 내용에 불과하지만 그는 많은 사람이 인정하는 '기인답게' 매우 진지하게 내용을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체험해보지 않은 것을 비현실, 비과학이라고 하는데 내게는 달의 지성체와 교신 등이 현실적"이라며 "이런 것들을 믿어주지 않는 것이 억울하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오는 11월 3년 간 거주했던 춘천을 떠나 강원도 화천군이 '이외수 문학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감성마을'로 이주하는 이씨는 "그곳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자연"이라며 "그곳의 대통령은 산(山)이고 멧돼지 장관, 두꺼비 장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권'을 받아야 그곳에 들어올 수 있고, 감성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 8.25 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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