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동생이 100원짜리 특정 과자만을 사 먹는 게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그 과자 안에는
변신로봇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과자에서 나오는 변신로봇 와 천 원짜리 조립식
프라모델에서 태어난 변신로봇으로 인해 우리 집은 로봇이 밟힐 정도로 많았다.
하지만 그런 변신로봇이 싸구려 조악 함의 내구도 최악에 의해 몇 번의 변신과정 중에 다리나
손 머리가 뎅강 날아가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 로봇들은 따로 분류를 달리해서
보관했다. 일명 병신 로봇 (장애인 여러분들을 비하할 목적은 아닙니 오해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변신로봇과 병신로봇 이 두부류로 나우 어진 로봇 세력 간의 알력 다툼은 전수동 컨트롤로 인해
나와 동생 간의 전쟁이 되었다.
이걸 소재로 만든 만화가 86년에 미국에서 개봉되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착한 로봇(오토봇)들과 악한 로봇(디셉티콘) 둘 사이의 전쟁
이런 변신로봇의 문제점이 있다면 로봇의 형태가 변신 후 과정 (자동차, 헬기, 전투기, 등등
으로 완벽 변신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많이 어색하다는 것이다.
86년과 기존의 TV에서 방영했던 애니에서는 로봇의 밋밋한 외형과 색채로 인해
별 흥미가 없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같은 변신 로봇이지만 일제 로봇이 더
화려하고 완벽에 가까운 변신(로봇과 비행기 모두 멋졌음) 마크로스가 있었다.
그 당시 AFKN(지금의 AFN)에서 일요일 아침마다 로보텍으로 해주었다
이런 로보텍에 비해 트랜스포머는 물량공세로 내보냈지만 로보텍을 봐버린
우리에겐 매력적인 만화는 아니었다.
2007년 진주만, 나쁜 녀석들, 아마겟돈, 아일랜드를 감독했던 CF 광고 감독 출신의
마이클 베이가 이 변신로봇을 들고 왔다. 마이 클베 이하면 일단 화면 구성이 무척
뮤직 비디오스럽고 화려한 색채 과도한 필터 사용 슬로모션 장면과 화려한 볼거리로
유명한 감독이다.
이 예고편만 봐도 이 영화의 영상의 진수성찬은 자명해 보인다. 그 밋밋하고 재미없던
로봇들이 트랜스포머란 이름으로 다시 온 것이다. 6월에 세계 최초 한국 시사회를 가진다고
한다. ( 이젠 허리우드에서도 한국시장을 무시 못하나 보다.)
내가 생각하는 올해의 최고 기대작이다. 다른 허리우드 영화들은 대부분 속편 이아서
신선함이 많이 떨어진다. 뭐 이 트랜스포머 애니 리메이커 한 거니 이것도 신선함이
떨어지지 않느냐고 하신다면 죽은 환자를 다시 살려놓은 영상이라고 내 답을 내놓고 싶다.
과연 얼마나 큰 충격파로 전 세계를 강타할지 모르겠지만
기획자가 스티븐 스필버그고 감독이 마이클 베이라면 재미면에서는 어느 정도 이상은
보장해 주지 않을까 한다.
그 트랜스포머의 개봉을 기다리며
예전 트랜스포머 애니 영상 전체 영상을 링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