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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금천구 구청장과 국회의원 학력위조로 재판중

by 썬도그 200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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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금천구로 이사온게 90년도 중반이었습니다.
그리고 16대 금천구 국회의원으로 장성민씨가 당선이 되더군요.
그런데 제가 정치에 좀 관심을 가지고 지역국회의원을 찾아봤더니  공석이라고 나와서 봤습니다.
장성민 국회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했더군요.

금천구는 1995년 3월1일에 구로구에서 분리된 구입니다.
그래서 이전까지는 구로구의원이 금천구의원이었죠.

95년 이후 제가 처음 알고 있는 금천구 국회의원은 장성민 당시 민주당의원이었는데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고 국회의원 없는 구가 되었죠.  그리고 2003년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이 당선됩니다.
장성민이나 이목희의원이나 둘다  금천구에 연고가 있는 지역인사는 아닙니다.  이목희의원은
대학시절인가 잠깐 금천구에서 살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안형환의원은  단 한번도 금천구에 산적이 없는  분입니다.  고향은 목포이고 집은 강남에 있는 분이었죠.
그러나 전직 KBS기자출신인 안형환의원이 금천구 국회의원이 될려고 집을  강남에서 금천구로 옮깁니다.
뭐 이런일은 비일비재하죠.   비단 금천구만 이런 모습은 아닐것입니다.



안형환의원 하바드대학 1년 다니고 석사라고?


 이 안형환의원 지금 재판중입니다.
안형환의원은  지금도 기억나는데 하버드에서 석사학위 땄다고 대문짝만하게 써 붙였죠.
그런데 그 먹어준다는 하버드를 1년만 다니고 석사를 딸수 있나요? 


18대 총선중 가장 박빙의 승부지중 하나였던 금천구

올해초 18대 총선에서 최고의 박빙승부가 일어났던 곳 중에 한곳이  금천구였습니다.
저는 개표시작할때 이목희 민주당의원이 되는줄 알고 그렇게 예상했습니다.  이 금천구에는 서민들이 정말 많이 사는데
한나라당을 지지하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었죠. 지금까지 민주당의원의 강세가 높았던 지역이었구요.
그런데  개표가 끝나갈때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한나라당 안형환의원이 당선되었더군요. 그것도 300표차이로요.

어~~ 뭐지 뭘까 했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뉴타운공약을 내건 (금천구 시흥3동은 뉴타운이 이미 지정되었고  뉴타운 공사를 빨리 하도록 서울시장에게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나라당 안형환의원에게  시흥3동에서 몰표를 주었다고 하더군요.
선거 몇일전에 오세훈 서울시장도  왔다갔다고 하더군요.

결국 시흥3동의 힘으로 안형환의원이 당선되었구  그가 약속한 뉴타운개발 조기착수는 물건너 갔습니다.
오세훈시장은 절대로 뉴타운지정한곳을 조기착수할수 없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서죠.


법원에서 안형환의원의 선거법위반과 반성을 모르는 모습에 의원직 상실할수 있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 했습니다.
하지만 1심이고 대법원까지 가게 되면  잘 풀려 나오겠죠.   뭐 그런거죠 정치라는게


한인수 금천구청장도  학력위조로 재판중

서울지역 구청장들 줄줄이 쫓겨날까

한인수 금천구청장 역시 전문대 졸업사실을 숨기고 4년제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학력을 허위기재해 불구속 기소됐고, 김우중 동작구청장도 학력문제로 고발됐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연임을 하고 있는 금천구청장입니다. 하지만 이 분도 전문대 졸업을 숨기셨네요.
전문대 나온게 뭐가 쪽팔리다고 학력위조를 할까요?  지금  금천구 국회의원은  하버드 1년다니고 석사라고 말하고
구청장은 전문대졸인데 4년제대학 나왔다고 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 학력위조파동을  안형환의원은 봤을텐데요
뭐 위조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나요?  그의 도덕성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금천구민의 수준이  금천구를 대표하는 의원과 구청장의 수준이 아닐까?


그 나라의 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 나라의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의 수준이 그 나라의
수준을 대의할수 있고 그게 대의민주주의일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금천구민들의 수준을 나타내는  두 국회의원과 구청장의 모습 둘다 선거법위반 그것도 똑같이 학력위조라는
꼬리표는  너무나 닮아보이네요.   얼마전에는 금천구의회가  편법으로 자기들 연봉 올렸다가 서울시 감사에 걸려서 신문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회  삼위일체입니다.

금천구는  토박이들보다는  잠시 들렸다가 떠나는 분들이 많은곳입니다.
그래서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는것도 한몫할것이고.   뉴타운 공약에 혹해서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한나라당 의원에게
지지하는 우매한 모습도 보입니다.   저 또한 금천구민으로써 책임을 통감합니다.

서울시에서 재정자립도가 하위권중에 하위권인 금천구가  얼마전 1170억을 들여서 초호화 금천구청을 만들었습니다.
불꽃놀이로 축하도 하고 그랬는데  그 불꽃놀이 할 돈으로    겨울도 가까워지는데  저소득층에게 연탄이나 쌀이나 전기장판이라도 새로 갈아주면 좋았을텐데 아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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