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슈퍼화요일이 다가오는군요.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탄생하느냐 아니면 어떠한 실정과 경기파탄을 내도 나라전체가 보수의 나라가 되어 혁신과 변화는 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릴것인가. 하는 기로에 서 있네요
현재까지 지지율조사를 보면 오바마가 아주 크게 앞서지는 않지만 매케인이 뒤집기에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힘들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제 터진 오바마 고모의 불법체류사건과 브래들리 효과(지지율에서는 앞섰으나 선거를 해보니 흑인주지사후보가 탈락한 사건)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것입니다
미대선이 남의 나라 선거라고 하기엔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무척 큽니다.
먼저 오바마가 당선되면 당장 FTA를 다시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오바마는 노동친화적인 정책을 펼치츤 민주당이라서 미국자동차 근로자들의 입김을 많이 받아서 미국에서 불리한 자동차부분 FTA를 다시 하자고 할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FTA를 다시 하고 싶지 않겠죠. 개인적으로는 FTA를 재검토하기보다는 안했으면 합니다. 어차피 잘나가는 놈들에게는 날개달아주는것이고 못나고 경쟁력이 없는 사람들은 국가에서 쥐꼬리만큼 주는 보조금이나 먹고 살면서 국가에 복종하라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오바마가 되면 대북관계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있을듯입니다. 남한이 대북정책을 거의 다 포기한 상태에서 북한문제는
오로지 미국이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데 매케인은 당장 북한을 폭격할듯 으름장을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폭격하면 자동적으로 남한은 쑥대밭이 되죠. 그러나 오바마는 북한지도자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대북문제에 대해서는 클린턴이 이끈 미사일 실험중지같은 큰 성과를 낼수 있을듯 합니다. 지금까지 북한문제를 보면 북한도 잘못이 많지만 미국과 한국이 약속을 어긴것도 참 많이 있죠. 지금 남한정부같은 경우 김대중,노무현대통령이 평양가서 약속한 것 다 내가 하지 않았다고 거부한 상태니까요.
매케인은 유대인들에게 메일을 보내 흑인대통령이 되면 백인이 살기 힘들어질것이라고 인종차별적 메일을 보낼정도로
극박한가 봅니다. 부통령 후보인 페일린은 처음에는 페일린 열풍을 불러 일으키는듯 하더니 갖은 말실수와 무뇌스러운 단순무식한 답변으로 연일 코메데 소재가 되었네요. 결국은 매케인과 싸우고 있더군요
내일이네요. 과연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