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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홍보수단은 손예진의 노출인가?

by 썬도그 2008.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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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몇일전에 극장에서 예고편으로 봤습니다. 손예진의 여우짓이 극장안을 진동을 하더군요.
손예진은 청순한 모습부터 교태를 부리는 모습,  소매치기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려고 노력하는 배우입니다.

이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극장예고편을 보면서  저예산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들 정도로 소박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필하는 모습은  결혼이라는 인류보편적인 제도에 대한 반기를 드는 손예진의 모습입니다.

성과 사랑에 관해서 자유주의 연애를 표방하는 인아(손예진분)과   그런 자유분방한 그녀를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 덕훈(김주혁)은  이리저리 튀는 그녀를 새장안에 넣을려고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새장안의 새는 언제든지  나가고 싶으면 나갈수 있다는 조건입니다.  말도 안되는  조건이지만 덕훈은 그녀를 놓치기 싫어 그 계약에 싸인을 합니다.

결혼하면 못 도망가겠지라는 보편적인 생각이었죠. 그런데 인아가 다른 남자와 잤다라고 고백합니다. 이혼할까 생각도 했지만
그녀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감당할수 없어 감수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다른 놈하고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인데요. 이 영화는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것입니다.
우리의 결혼에 대한 틀에 박힌  생각을 타파하는 신선한 줄거리가 이 영화의 매력인데요.  그런데 극장에서 볼때 관객 반응도 그렇고  이 영화 영 히트하지 못할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먼저 요즘 뜬다 싶은 돈 적게 들인 영화치고  스릴러물이 아닌게 없다는것과  탄탄한 시나리오가 중요한데 이 영화는 시나리오가
이미 소설책으로 다 알려진 상태라  배우들의 연기력과 관객과의 공감대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예고편에서 보면
재미있겠다 라는 느낌이 거의 안들더군요. 뭐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이걸  제작자와 홍보팀이 알았을까요?  비장의 무기를 꺼내듭니다.

손예진이 벗었다라는 모습을 집중부각시켜 언론에 배포합니다.

손에진 벗은 모습 지금까지 없었죠.  그렇다고 벗은 모습볼려고 관객들이 몰려들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야동부흥시대에 여자가 벗은 몸이 중요한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손예진이 벗은것은 또 다르겠죠.  그러나  이런 수법은 90년대나 통하던 수법이지 유명 여배우가 벗었다고 해서  관객이 몰려들고 그러지 않습니다. 

타짜에서도 한번도 가슴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혜수가 벗어서 화제가 되긴했어도 타짜라는 영화자체에 대한 칭송이 많았지  김혜수가 벗어서 타짜가 대박난것은 아니니까요.  이런  홍보를 보면서  제작자가 망할것을 예상한것은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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