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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명예박사 중독증 환자들인 대기업회장, 정치인들

by 썬도그 2008.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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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고려대에 4백18억짜리 백주년 기념 삼성관을 삼성이 지어주고  그 대가로 삼성회장인
이건희 회장이 명예박사를 수여하기로 했던날  고려대 학생 몇명이 물리적으로 그 행사를 막아서
이건희 회장이 황급하게 상만받고 빠져나간일이 있었죠.

그 사건을 본 여론은  운동권학생들의 철없는 행동이라고 질타를 했었고 청와대및 진대제장관은
학생들의 행동을 질타했었습니다.  또한  같은 고려대학생들도  그 학생들을 강한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리적충돌을 한 학생 7명은 교수감금까지 하여  출교당합니다.

온나라가 삼성에 대한 충성도를 여실히 보여주었던 사건이었죠.
사실 학생들의 시위방법이 과격한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징계가 아닌 출교조치는 학생들의 인생을
망치는 무시무시한 결과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왜 대기업 회장들이나 정치인들은  뭐가 좋다고 명예박사 학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박노자교수의 당신들의 대한민국를 보면  한국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이 외국대학의
명예박사를 아주 좋아해서 박노자교수에게 어떻게하면 명예박사를 받을수 있냐고 묻기까지 했다고
하더군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이나 모스코바 국립대는  한국의 정치인과 기업인들에게
명예박사를 돈주고 팔고 있다고 지적을 하더군요. 

뭐 러시아의 대학들이  그 명예박사에 큰 의미를 부여해서 주는것은 아닙니다. 주면서
조소를 보냈겠죠.

이렇게 우린 명예박사에 대한 열정적인 애정을 보이는 한국의 기업인과 정치인들이 마치 명예박사를
무슨 훈장처럼 여기는 천박스러움까지 볼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자기 컴프렉스에서 나온것인데요
자기가 돈으로 정치인으로 성공했지만  자신이 부족한  학문적 지위를 보충하기 위해서 외국의
유명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아오는것이죠.  그 박사학위증 받아서 회장실에 잘 걸어 놓겠죠 ^^


이건희 회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려대에 4백억 넘는 돈을 투자했다면 그것으로 끝났으면 좋은데
마치 4백억짜리 건물에 대한 영수증을 받기 위해 명예박사를 고려대에서 받는다는것은
그게 과연 아름다운 모습일까요?   뭐 고려대가 알아서 챙겨준것 상납한것이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네요.


더 짜증나는것은  이런 모습을 비판하는 학생들을 같은 고려대 학생들이 나서서 비판을 하고
출교를 당한 학생들의 뒷조사까지 해서 언론에 고자질한 학생들도 고려대생이라는 것입니다.

졸업해서 삼성에 입사해야 하는데  취업준비하는 도서실의 수많은 고려대생을 분노케 한 사건이었나
봅니다.  고려대 출교생드은 600일이 넘는 천막농성과 재판에서 승리하여서 다시 복교를 하게 됩니다

그 7명의 학생중에 바로 김지윤씨가 있더군요. 저 오늘 처음 알았네요.
그 김지윤씨가 요즘 인기상종가입니다. 뭐 고려대녀니 서강대녀니 하고 네이밍한 저급한 여성비하적인
모습은 과히 좋지 않다고 해서 김다르크라고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하네요.

서강대녀도 다름 별명을 지어주던지 해야할것입니다.  서강대를 대표하는 여자분도 아니고 개인의견
같은데 너무 몰려다니면서 언어적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각설하고

서울안 유명대학안에 가면  대기업들이 지은 건물들이 많습니다.  지난달에 연세대에 가봤더니
대우관이라고 있더군요.  지금은 해체된 대우그룹이지만 한때  정말 잘나갔었죠.  이런 대기업들이 대학에
건물을 지어주고 회장들이  명예박사를 받는  모습 앞으로는 없어져야 할 악습인듯 합니다.
마치 회장의 쌈짓돈으로  건물을 지어준듯한 모습은  대기업이 구멍가게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습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성도 대학에 건물을 지어주면  삼성 직원들 이름으로 지어주어야지 왜 회장이 명예박사 영수증을 받을려고 하는지... 쯧쯧

명예박사 중독증 환자들  대기업 회장님과 정치인들에게 참 많습니다.
그렇게 박사학위 받으면 누가 인정해준답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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