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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수,목요일 밤이 기다려집니다. 드라마 스포트라이트떄문이죠.
기자세계에 대한 동경과 영화에서 보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들의 모습 그리고 제 블로그가 포토저널리즘을
많이 담고 그들을 존경하기에 저널리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사의 모든게 진리와 진실이 아니고 기자들에 의해 어떻게 요리되고 실제 이야기는 뭔지
그리고 그들의 뒷이야기와 함께 특종을 따는 기자들의 노력을 어떻게 그리나 지켜보고 싶었습니다.
손예진에 대한 호감도도 어느정도 역활을 했습니다.
1회 2회는 기자세계에 대한 자세한 스케치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사회부와 정치부의 으르렁거림
타 방송사와의 특종경쟁, 그리고 상대 언론과의 감정싸움등 흥미로운 가십거리로 시작을 하더군요.
일반인들이 항상 접하는게 언론이고 세상의 반을 언론을 통해 보는게 현실이기에 스포트라이트에서
다룬 1.2부는 다 공감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먼저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부의 감정싸움은 아주 흥미롭더군요. 실제로 방송사와 신문사는 지난 세월동안
동업자 관계도 있지만 서로를 으르렁 거리는 사이로 지내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KBS의 미디어 비평이나 MBC의 뉴스후에서는 보수언론들의 비 양심적인 기사들을 까발린적이
많았습니다. 실제 언론사에 있는 분들에게 얘길 들어보면 방송사기자들은 상당히 자존심도 쎄고 잘난척
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들이 어느정도 잘 그려졌고 언론사 사주의 부동산비리를 취재할때
헬기 띄워라는 한마디는 방송사만이 가능하겠죠.
저는 이 구도를 조선일보와 MBC라고 보고 아주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엉뚱한 신문이 자수를
하는 촌극도 벌어졌습니다
MBC드라마 ‘스포트라이트’는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동아일보 기사
위의 기사를 보면 신문사를 너무 매올차게 묘사했다고 했는데 사실 그런면도 있지만
드라마보고 발끈하는 모습은 악역을 맡은 탤런트가 실제로 길거리에서 아줌마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욕을 먹었다는 고래쩍 이야기를 듣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도둑이 지발저린다고 뭘 훔쳐먹다가 들켜서 딸꾹질을 한 모습까지 보이네요
드라마는 장진규라는 탈주범의 큰 줄거리로 오늘까지 3회를 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부분부분 매끄럽지
못한 모습도 보이지만 은어까지 그대로 노출하고 손예진이 삐소리 처리로 지나갔지만 욕설을 하는
모습은 이 드라마 리얼리티를 주무기로 내세웠구나 하는 모습도 나오고 있습니다. 뭐 기자들을 너무
리얼하게 그려서 모든기자들이 욕을 잘한다고 오해한다는 기사들도 오늘 봤는데 실제 기자들 욕 잘합니다.
어느 세계보다 위계질서가 심한곳이 기자이고 그중에서 사회부인데 욕한번 안하고 기자생활 하는
기자 없을것입니다. 얼마전 무릅팍도사에 나온 전 기자출신의 청와대 부대변인인 김은혜씨는 자신의
기자시절을 얘기하면서 운전교습을 받던 도중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강사가 있는데 후배 기자에게
전화로 욕을 해서 그 상황을 넘어갔다는 이야기도 했었죠. 그리고 방송에서도 어느카메라기자가 머리를 들어서 카메라 촬영을 방해하자 욕설을 바로 날리던 모습도 기억이 나네요.
뭐 어쨌건 스포트라이트는 아주 리얼하게 기사들의 세계를 잘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기자들은 특종에 목말라하고 드라마는 시청률에 목말라 하는데 아직까진 이렇다할 시청률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세계를 리얼하게만 그리다가 코믹적인 모습은 놓치고 가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진구가 어느정도 그 역활을 하지만 약간 미흡한듯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론
전문직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잘못하면 매니아 드라마로 전락할 위기에 봉착한것 같기도
합니다.
3,4부는 탈옥범 장진규와 손예진과의 인질극상황을 그리고 인질극 상황에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그릴듯 합니다
그 모습을 보니 영화한편이 생각이 나네요. 특종싸움에 혈안이된 미디어를 비꼰 내츄럴 본 킬러가 생각이 나네요. 개인적으로는 카메라기자에 대한 이야기도 어느정도 다루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주인공들이 신문사가 아닌
방송사이다 보니 그건 좀 힘들것 같네요. 방송사에서 카메라만 메고 혼자 취재하는 카메라기자는 날씨예보할떄
뒷그림 담아오는 기자밖에 없을것 같네요.
다음주가 또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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