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분들은 태어나서 극장에서 최초로 본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기억합니다.

지금은 인기가 시들한 어린이 대공원옆에 어린이 회관에서 본 크레이애니메이션이 최초의 영화였습니다
삼촌하고 손잡고 봤는데  아직도 기억나는걸 보면 영화에 대한 황홀감보단  극장이라는 자체에 대한
기억이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슴니다.  태어나서 최초로간 극장이었죠.

그리고 부끄럽게도  고1때 본 베리래빈슨 감독의 피라미드의 공포가 극장에서본  최초의 유명한 영화입니다.
참 극장을 늦은 나이게 갔죠.  그떄 그 영화를 본것도  영화광 친구의 한마디가 아니였다면 힘드었을
것입니다. 

고1떄 짝꿍이 영화광이였는데  수업시간에 스크린이란 잡지를 보더군요.  그 잡지를 빌려보다가
친구가 한마디 하더군요.  영화본것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냐고 묻더군요.
엉? 본 영화가 없는데... 그 짝꿍의 경멸어린 어이없는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지금도 그러겠지만 중간고사가 끝나고  영화보러 가자고 하더군요. 영화광이 그 친구가  피라미드의 공포를
보러가자고 하더군요.   뭐 영화본것이 없으니 그냥 따라갔습니다.  그떄 영화극장비가 2천원이었는데
그 친구 팜플렛(지금은 그런 문화가 사라졌지만)을 돈주고 사더군요. 그리고 본 피라미디의 공포
셜럭홈즈의 학상시절을 가상으로 다룬 영화인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 재미의 대부분은
70미리 대한극장의 화면이 대부분이었죠.

와 태어나서 그렇게 큰 화면은 첨봤습니다.  나에게 영화란  명화극장 토요명화 주말의명화가 전부였는데
촌놈이 눈을 뜬것이죠.  화면 구석구석을 보면서  잊지 않을려고 노력하던 모습도 기억나네요.
그렇게 영화가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동네 친구 한놈도 영화광이였습니다. 그 친구는  홍콩영화에 미친친구였죠.
덕분에 영웅본색, 지존무상들을 보면서 지냈죠.  흥행영화를 좋아하는 동네친구와
예술영화를 좋아하던 고1짝꿍   두 친구 덕분에   영화란 자양분을  먹고 지낸 고등학교 시절이었습니다.
두 친구 덕분에  라디오프로그램중  이선영의 영화음악은 항상 듣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하는 mbc 영화음악 프로그램도 챙겨보게 되었구요. 

로드쑈도 매달 사다보면서 영화에 미쳐갔습니다.  고1짝꿍덕에  미션, 파리텍사스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는데
그 영화들의 공통점은  칸느영화제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이더군요. 
80년대 아니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 받은 영화는 흥해보증수표였습니다.
저와 친구는  눈빛만으로도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합의를 봤죠.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 작품들은  영화에 대한 갈증을  적시고도 남았습니다

제 56 회 (2003년)
엘리펀트 (미국, 구스 반 산트)

제 55 회 (2002년)
피아니스트 ( 폴란드, 로만 폴란스키 )


제 54 회 (2001년)
아들의 방 ( 이태리, 난니 모레티 연출 )


제 53 회 (2000년)
어둠속의 댄서 ( 라스 폰 트리에 연출 )


제 52회 (1999년)
로제타 ( 벨기에, 뤽 다르덴, 장 피에르 다르덴 연출 )


제 51 회 (1998년)
영원과 하루 ( 테오 앙겔로플로스 연출 )


제 50 회 (1997년)
우나기 (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연출 )
체리향기 ( 이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연출 )


제 49 회 (1996년)
비밀과 거짓말 ( 마이크 리 연출 )


제 48 회 (1995년)
언더 그라운드 ( 에밀 쿠스트리차 연출 )


제 47 회 (1994년)
펄프픽션 ( 쿠엔틴 타란티노 연출 )


제 46 회 (1993년)
피아노 ( 제인 캠피온 연출)
패왕별희 ( 첸 카이게 연출


제 45 회 (1992년)
최선의 의도 ( 덴마크, 빌레 아우구스트 연출 )


제 44 회 (1991년)
바톤 핑크 ( 미국, 조엘 코엔 연출 )


제 43 회 (1990년)
광란의 사랑 ( 미국, 데이비드 린치 연출 )


제 42 회 (1989년)
섹스,거짓말,그리고 비디오테이프 (미국,스티븐 소더버그 연출)


제 41 회 (1988년)
정복자 펠레 ( 스웨덴, 빌 어거스트 연출 )


제 40 회 (1987년)
사탄의 태양아래 ( 프랑스, 모리스 피알라 연출 )


제 39 회 (1986년)
미 션 ( 롤랑 조페 연출 )


제 38 회 (1985년)
아빠는 출장중 ( 에밀 쿠스트리차 연출 )


제 37 회 (1984년)
파리 텍사스 ( 독일, 빔 밴더스 연출 )

출처 ㅣ http://cafe.naver.com/cimematow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39


정말 주옥같은 영화들이고 내 인생의 영화들입니다. 특히 군입대 3일 남겨두고본 제인캠피온의
피아노의 선율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군대에서도  야근할떄 밤대 듣던 곡이죠.
패왕별희에서의 장국영의 모습은  장국영 최고의 모습이었구요.

언더그라운드는 군외박때  대한극장에서 혼자 봤었구요. 그떄 비가 내렸던 기억까지 나네요.
나의게 영화에 미치게 만든것은 바로 칸느영화제 그랑프리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칸느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았다는것은
지루하고 어려운 예술영화라고 주홍글씨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어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개봉해도 단관개봉이나 개봉못하는 작품도 나오고 있네요.



저는 영화는  감독놀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길고 나는 유명배우가 나온다고 해도
감독에 따라서 영화의 품질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유명배우가 나오는 영화보단 유명감독이 만든 영화를
선택1순위로 놓고 있습니다.   칸느영화에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았다는것은   제가 영화를 선택하게
하는 1순위로 올려놓게 합니다. 그런데 그 거장들이 모여서 옴니버스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감독
테오 앙겔로플로스, 올리비에 아사야시, 빌 오거스트, 제인 캠피온, 유세프 차이엔, 첸 카이거, 마이클 치미노, 에단 코엔, 조엘 코엔, 데이빗 크로넨버그, 장 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 레이몽 드파르동, 아톰 에고이안, 아모스 지타이,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허우 샤오시엔, 아키 카우리스마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기타노 다케시,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끌로드 를르슈, 켄 로치, 데이빗 린치, 난니 모레티, 로만 폴란스키, 라울 루이즈, 월터 셀러스, 엘리아 술레이만, 차이밍량, 구스 반 산트, 라스 폰 트리에, 빔 벤더스, 왕가위, 장이모우


칸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해서 감독 35명이 3분짜리 옴니버스 영화 33편을 만들었습니다.
다음주에 나니아연대기를 볼려고 했는데 급선회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엔 이 영화 봐야겠네요.  제발 집에서 가까운 극장에서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IU1.KR BlogIcon 기차니스트 2008.05.12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영화에 대한 소개 M25에서 보고 보고싶다.보고싶다 했는데,
    썬도그님도 땡기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