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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인터넷 코리아가 떨고 있어야 한다.

by 썬도그 2007.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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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올블로그에서 아래 기사의 반론을 올려놓으셨는데 거기에 대한 내 생각은 좀 다르다

하나씩 적어보겠다. 제가 쓴글은 파란색으로 쓴 것입니다. 반말로 쓰는 점 이해 바랍니다..

[총치] 인터넷 코리아가 떨고 있다고라고라??? 란 글의 반론입니다.

인터넷 코리아, 너 떨고 있니?

세계 최고의 꿈에 젖어 자만했던 인터넷 강국. 곳곳에 위험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웹 2.0으로 무장한 구글이 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면 우리 포털의 몰락은 시간문제라는데… 무엇이, 어떻게, 왜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을 위협하는가?

라고 시작하는 기사가 업로드되었다. 읽다가 너무나도 어이없음/갑갑함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다섯 가지 위기 징후
1. 기반기술과 철학 다지지 못해
2. 인터넷 산업 포털 중심 다양성 상실
3. 포털, 폐쇄적인 자신의 성만 구축
4 사용자는 정보의 소비자로 전락
5 웹 혁명, 소수 전문가만 열광

하지만...

도대체, 언제부터 철학이 '밥' 먹여줬는지 모르겠다.

철학이 비즈니스 모델들을 이끌어낼 것이라 생각한다면, 철학의 나라 프랑스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을 터이다.

돈을 벌어주는 BM은 철학이 아닌 '모험'에서 나온다. 혁명가 정신과 도전가 정신에서 나오지
유식한 '척' 하는 철학적 background에서 나오지 않는다. 돈 벌어주는 건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곳에서 (예전의 실리콘밸리) 꽃핀 Risk taker의 산실이다.

왜 아직도 web 2.0이라는 '아무것도 없는' 철학 논리를 들먹이는지 모르겠다.
최근 올린 "web 2.0 장례식"에서 밝혔듯이 web 2.0 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개념이 없다.

"아니.. web 2.0은 2002년 지식인 오픈해서 이미 지나간 패러다임이라니깐효ㅠㅠ"

이미 지나가도 5년 전에 훌렁 지나가버린 현상을 왜 지푸라기 잡듯 잡고 있냔 말이다.

제발 '척'좀 하지 말자.

 

세상의 모든 것에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혁명가 정신과 도전가 정신도 바로 프론티 어어

프래그머티즘(pragmatism)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미국이 막무가내로 세계 1위 국가가 되었는가?

아니다 다 그들의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근본적으로 철학의 부재가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우리나라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그리고 뻑하면 터지는 대형사고 이런 게 왜 터지겠는가

다 안전이란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철학 별거 아니다. 어떤 행동의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는 생각인 것이다. 우리나라에 무슨 뚜렷한 철학이 있는가?  빨리빨리가 철학이라면 철학이라고 말할 수 있껬지만. 그리고 한국은 웹 2.0이 되어본 적이 없다. 인터넷 태동기부터 1.0이고 이제 1.5 정도라고 생각된다.

인터넷 인프라 구축하면 인터넷 사용의 대부분을 게임에 사용하는 소비성에 매달리는 우리의 현실

에 웹 2.0을 논하긴 힘들다.  인터넷으로 누군가와 진지한 토론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게 바로

어찌 보면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철학의 부재일듯하다.

또 기반기술하니깐 한마디 하고 싶다.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했다고 해서 (ex. ajax / javascript 언어 개발) '돈'을 벌어주는 '보장 수표'라도 된다는 말인가?

한때, 삼성이 기반기술 없다고 (알다시피 카메라, 캠코더, 컴퓨터 등 모든 전자기기의 하부 기술은 해외에 있다.) 삼성이 망할 거라고 예측하는 사람들 꽤나 있더라. 특히나 공대 background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말 많이 하더라. (아쉽게도 나도 -_- 공대 background이다.)

하지만, 삼성은 응용분야에서 거의 혁신적일 정도로 성공을 했고, 엄청난 굴지의 기업이 되었단 말이다. 돈을 벌어주는 것은 응용기술로도 충분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부 기술이 있어서 '로열티'를 먹고사는 퀄컴이 있는가하면, 응용 기술이 있어서 먹고 사는 삼성이 있다.

원 재료를 잘 잡아내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그 원재료를 활용해서 맛있는 음식으로 변환시키는 사람이 또 있단 말이다.

말 그대로 그건 선택의 문제지, 어떤 것이 더 낫고 자시고 할 게 없단 말이다.

우리가 가진 걸 경시하지 말자. ㅠ

삼성이 돈 많이 번 것은 메모리와 핸드폰 가전제품이지만 삼성이 잘 나갈수록 일본 부품업체들은
영업도 안 하고 앉아서 제조만 해서 그냥 거저 먹는다. 우리 대기업들이 잘 나가면 갈수록 일본과의
 대일적자폭이 커지는 구조에 대해선 뭐라 말할 것인가. 삼성 돈 많이 버는 건 인정하지만 그럴수록
핵심부품 생산 못해서 남 좋은 일 시켜주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네이버가 인터넷을 망쳤다고??

이런 '인터넷 회의론'에 빠지지 않는 것이 네이버가 인터넷 망쳤다고 하는 논리이다. 너무 포탈 중심적으로 독과점 구조가 형성되어, 시장이 왜곡되었다는 이야기다. 중소기업을 누르고, 아무것도 못하게 막고 자신이 구축한 우물 속에서 다양성을 상실했다는 논리이다.

중소기업이냐? 대기업이냐? 이 논리는 항상 돌고 도는 말이지만, 결국 둘 다 잘해야 해효라는 이야기로 흐르기 십상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시거랏. 우리나라가 삼성/LG/현대 같은 대기업에 의해 국가가 성장하고 있지, 중소기업에 의해서 국가가 지탱되고 있진 않단 말이다.

자고로 둘 다 잘되야하는 게 맞다. 다양성 상실의 책임이 마치, 포털에게 있는 것 같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책임 또한 크다.

네이버에서 똘똘한 회사를 인수하려고, 시장을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똘똘한 녀석 별로 없더라. (아.. 싸이월드 초창기에 인수 제안을 놓친 건 매우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_-_ 그 이후론... 영.... 없더라)

똘똘하면 youtube처럼/myspace처럼/doubleclick처럼.. 돈 벌 수 있다. 똘똘하면, 무조건 그 똘똘함에 대한 값어치 해주는 곳이 이 업계 현실이다.

무슨 조폭 보듯이 하는 것도 아니고 ㅠ

우리나라는 툭하면 대기업 때문에 나라가 살고 못살고 한다.  그래서 현대가 휘청하면 나라 망하는다고 난리고 대우 망하면 경제가 어렵다고 말하고 다 망해봐라 정말 망하는지 안 망하는지.. 이렇게 국민과 정부가 대기업에 목숨 걸듯이 받들고 사니 대기업 놈들은 자기 자식에게 세금 포탈하면서 물려주고

20대 초반 아들놈이 룸살롱에서 놀다가 맞았다고 쫒아가서 패주나 보다. 소비자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아니라 잘 나가는 중소기업이 나오면 아예 그 기업을 사버리거나 (네이버 같은 경우는
첫눈이란 검색회사 사버리더구먼) 경쟁을 못하게 저가 정책으로 고사시켜버린다. 그리고 대기업 밑인 하청업체화 해버린다. 이러고도 중소기업 탓할 것인가? 비근한 예로 중동에 우리 중소 방산업체가 무인경비 시스템을 수출했는데 산업자원부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구 국내 무인경비시스템을 삼성에게 맡기고 있다. 그러고서 삼성이 개발 완료될 때까지 중소기업에게 기다리라고 하고 있고 오히려 삼성에게 개발비 몇백억인가 주고 있다.   똘똘함이 돈 버는 게 아니라 돈이 돈을 버는 것이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이 해외진출에 실패하고 국내에만 독점이라고??

네이버, 다음, 엠파스 모두 검색엔진의 해외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분명히 게임 쪽으로는 성공했다. 넥슨, 네이버 등등..)

마치, 우리나라 기업이 잘못해서 그런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검색사업을 전혀 모르는 행태이다.
검색은 '문화'이다. 기술이 아니란 말이다. ㅠㅠ

검색이 '문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미디어스러운 속성을 지니게 되며, 미디어스러운 속성 때문에 소위 현지 법인들과 맞서 싸워야 하는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있다.

구글이 아무리 기술력 좋다고 쳐보자.
KIN 이 무슨 뜻인지 우찌 알길 있겠니??
'비'가 가수 '비'인지, 하늘에서 내리는 '비'인지 구분해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느냔 말이닷.
개똥녀라는 사전에도 없는 말이 갑자기 며칠 만에 생겼다 사라지는데, '크롤러'가 우찌 알겠냔 말이다!

그러기에 검색은 '노동'이 필수불가결이다. 검색이 문화이기 때문에, 사람의 손으로 터칭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소위, 개똥녀를 자세히 링크시켜주는 '막일' 터치가 마이 필요하단 소리다.

그러기에 네이버, 다음 보고 해외진출에 왜 실패했어..라고 묻는 건 산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오는 소리이다. 애당초 해외진출이 어렵기에, 국내 한정적인 사업이다.

반대로, 국내 한정적이기 때문에 과점 형태의 점유율이 나타나는 것이다.

국내에만 그러신 줄 아시나? 미국 검색시장에서 구글+야후 점유율이 80% 이상이다. (매출 기준)

미디어 비즈니스는 과점화되는 경향이 있는 산업이다.

산업 좀 이해하자. ㅠ

검색이 문화? 일견으론 맞는 말이다. 그래서 그 문화 잘 이해하는 네이버가 국내에서만 성공했나?

문화란 그 나라마다 다르고 맞추기도 힘들다 현지인들에게 배우거나 현지인을 고용해야 한다.

이런저런 것 때문에 서로 통하지 않아 네이버 같은 업체들이 해외에 못 나가는 것이다.

우리에겐 친절한 네이버 씨 지만 일본만 가도 친절한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망하고 철수하지 않았나..

하지만 구글은 그걸 간파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검색의 기본정신인 검색에 충실하여 수많은 나라들에서 사용자를 확보하지 않았나.  그 1위에 문화가 들어갔는가?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용어에서만 잘
검색되면 뭐하나  솔직히 공부할 때 필요한 거 검색하나만 해도 네이버 검색률은 절망에 가깝다.
정작 알고 싶어 하는 것은 깊이 있는 2차 검색에 들어가면 두 손 들고 나오는 게 네이버다.
개똥녀가 뭔지 그런 거 친절하게 알려주면 그게 검색사이트의 할 일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거 모르면 왕따 되는 대화가 안 되는 한국문화니까 가능한 것이지   다른 나라에서는 먹히지 않는다
그거 모르면 어떻고 좀 늦게 알면 어떤가.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내가 정말 궁금해하는 건 없는데
말이다.  역설적으로  한국인의 조급성을 잘 간파한 네이버가 1위 하는 이유가 바로 그렇게 친절하게
빠르게 전달해주는 것이겠지만. 그리고 언제까지 일일이 수작업으로 사람이 검색 결과를 입력하고
있는가. 지금보다 파이가 더 커진 인터넷이 되면 그땐 몇 명의 오퍼레이터 인원을 고용해야 네이버 월드를 망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을까?

사용자가 수동적이라고?? 대중이 우매한 거 같다고??

모든 사용자가 미친 듯이 글을 쓰리라 기대하는가?
모든 사용자가 깊이 있는 전문지식을 유통하리라 생각하는가?

토론 문화 / 콘텐츠 생산 문화는 애당초 어려운 일이란 말이다.

모든 사람이 적극적인 채로, 말만 해 댄다면, 과연 누가 듣겠는가? ㅠ

미디어 비즈니스의 본질이 Receiver와 Sender라고 했었을 때, 모든 사람이 Sender가 되길 기대하는가? 애당초 Sender가 될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 그것도 아주 소수로 한정되어 있다.

소위, 술자리만 가보더라도 쿼리 점유율이 높은 사람들은 한정적이지 않는가?

그리고 개인 미디어로써의 '참여'인 싸이월드가 '참여'의 한계는 충분히 도달한 듯싶다.

내가 기사를 읽고서 받는 느낌은 '참여를 하지 않는 소비자 때문에, 웹 2.0이 꽃피우고 있지 않다"라는 느낌인데, 사실 어리둥절하다.

뭘 더 참여하란 말인가? ㅠ

게다가 절대량도 지적하고 있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Hitwise 통계에서 일어로 된 블로그 수가 영어로 된 블로그 수를 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뭐 하고 있느냐는 묘한 비난의 화살이 느껴진다.

아니.. 당근 미국과 일본이 인구수가 월등히 밀리기 때문에, 세계 트래픽 순위에서 폭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란 말이다. 중국이 절대량에서 성장하면, 우리나라 인터넷 망했다고 할 것인가?

절대 PV량에 현혹되지 말지어다. ㅠ

 

진정한 토론문화를 해봤나 모르겠다. 그런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니 토론문화가 없는 것이고

노력조차 없는 것이다.  뭐 한국은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다.  애당초 어렵다고 손 놓고

지금처럼 악플만 양산하고 하루 종일 혼자 떠들다 지칠 것인가? 지금 내가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어찌 보면 토론 아니겠는가.    멀더 참여하라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진정한 쌍방향 참여를 해보았나

묻고 싶다.  일본과 미국에 비해 인구수가 딸려서 적다? 이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시간을 봐라 사람 머릿수가 아니다 사용시간이 월등하다.

그럼 그 사용시간 대부분 뭐하나?  포탈 기사 몇 개 잃고 누가 누두 촬영했다고 하면 그런 기사 보고

싸이 가서 끄적이다가 대부분 온라인 게임하는 것이다. 그러니 누가 글을 생산하는 게 그런 생활패턴인

한국인에게 블로그라는 글을 생산하는 곳이 생소한 것이며 네이버 블로그라는 껍데기만 블로그인 그곳은 펌 로그라는 비아냥 섞인 소리를 듣는 것이다.  생산자는 별로 없고 죄다 퍼다 나르기 바쁘다.

너희들이 구글에 대해서 아느냐??

구글이 주가가 500$를 넘었느니, 매출 상승률이 어쩌니, 이런 얘기들 속에 구글은 '신격화'되어 있다. 하지만, 그 실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구글은 수많은 vertical service에서 완/전/히 망했다.

Google talk / froogle / google base...

솔직히 Google map도 신기하고, 이슈화되는 것은 아는데, 과연 PV가 얼마나 급격한지는 닐슨 레이팅에 물어봐야 할 일이다. (아쉽게도 내가 계정이 없어, 조사할 순 없었다.)

도대체 구글은 검색을 제외하고는 검증된 회사가 아니란 말이다.
최근 MS의 스티브 발머 아저씨 말이 딱 맞다.

"구글 너희들은 검색이란 분야 하나에서만 검증되었지, 나머지 분야에서 검증된 사례가 단 하나래도 있으면 말해주시거랏."

구글이 대단한 점이 있다면, 시장 성장률이 뛰어난 검색시장에서 최고 일인자가 된 것이며, 그 수혜를 현재 지금 톡톡히 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황 교수님의 말에 따르면 구글에 비해서 '검색 기술력'이 떨어져서 네이버가 위험하다고 하지만, 그건 또 아니올시다이다.

사용자가 언제 '웹 검색'만 요구한 적이 있던가? 사용자의 쿼리 needs분석을 해보면, 순수하게 웹 크롤링에서 나오길 기대하는 쿼리 자체의 모수가 적단 말이다.

즉, 대부분의 정보들은 '블로그'/'지식인'에 이미 존재하는 것이지, 웹상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네이버의 아성을 넘는 건 이제 불가능이라 생각된다.

김중태 이사님이 구글이 한국 본격 진출하면 한국 토종 포털이 몰락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하는데, 이 주장 역시 신격화된 구글의 '기술'만 바라보고 내리는 판단이라 생각된다.

구글 기술의 핵심을 보통 page rank 기술로 알고 있지만, 그것은 아니다. 사실 page rank 알고리즘 자체는 상당히 단순한 것이며,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기술은 '이 세상 모든 웹페이지를 어떻게 한순간에 DB에 저장하느냐"의 문제이다. 게다가 그 DB는 매번 snap shot 개념으로 업데이트가 주기적으로 된다.

그것을 크롤링해서 저장해야, 알고리즘을 돌려서 검색 index페이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문서를 한순간에 저장한다라?? 분명히 미치도록 엄청난 기술이다...

하지만, 문서수를 한국 안으로만 한정해보도록 하자. 한국의 모든 문서를 모든 다라?? 흠.. 어렵지만 도전해볼 만한 과제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할 때는, 네이버가 죽었다 깨어나도 구글을 못 이긴다. 하지만, 국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할 때는 반대로 네이버와 구글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웹 크롤링된 검색 정보에 한하여) Page rank 알고리즘이야, 첫눈 알고리즘을 이용해도 충분하다.

게다가 웹 크롤링된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는 상당히 적은 편이다. 아까 말했듯이 이미 블로그, 카페, 기사 검색에서 그 검색 needs를 해결할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가 기대대는 회사이다 검증된 게 검색 하나라지만 그거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서로 협력하러 들고 있다. 다른 베타 꼬리표 붙은 수많은 사업들은 뭐가 나올지 궁금할 정도로
여러 분야에 손을 뻗치고 있다. 구글폰이 나온다는 소리 들어봤는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또 구글이 MS에 버금가는 O.S를 개발할 수도 있는 회사고 서버 제조인력까지 고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서버 제조회사로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구글의 역량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어떤가!! 네이버 월드 지키려고 오로지 검색 쪽에서만 줏가를 올리고 있지
않은가 모든 자료는 네이버 화하고 유저들이 만드는 고급 콘텐츠인 네이버 지식인과 블로그
는 소유주가 사용자가 아니다. 다 네이버란 회사가 독점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네이버
월드에서 노래 하고 거기서 생산되는 고급 정보들을 누어서 받아먹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가 무슨 콘텐츠를 생산하면 거기에 대한 보상 한 푼이라도 네이버가 준 적이 있는가?
그렇다고 나도 네이버가 쉽게 망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글 쓰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고
편하고 빠르고 알아서 척척 해주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않은한 네이버는 망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만의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남을 뿐이다.

분산형 광고.. 국내에서 왜 안 하냐?

구글 Adsense 모델을 찬양하는 사람들은 부정클릭을 너무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네이버가 분산형 광고 모델을 못 만든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은 더더군다나 아니다.-_-;
Contextual Ads 엔진 있겠다, 충분한 수의 광고주 있겠다, 도대체 왜 안 하고 있겠냔 말이다.

네이버도 기업이고, 돈 많이 벌고 싶을 텐데 말이다...
단지, 조심해서 돌다리 두들기듯이 열심히 돌다리를 두드리고 있을 뿐이다.
부정클릭 문제는 얼마나 큰 문제인지는.. 이 세상 사람 중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된다.
그렇기에 '브랜드'를 소중히 하는 네이버는 그런 risk taking을 쉽사리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싸이월드 ad clicks인가.. 돈 좀 벌었다는 소식 들리더냐? ㅠ
분산형 광고 모델해봤자, 돈 안될 거 같으니깐, 미지근한 것이다.
섹시한 영역 대였으면, 바로 덤볐을걸?

부정클릭이 문제가 되었고 그게 정말 큰 문제가 되었다면 광고주들이 가만있었을까?

광고주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들은 각각 사업가이다. 세상에서 가장 돈 뺏어오기 힘든 사람들이

사장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부정클릭을 모를까?  그런데도 오늘도 구글 광고는 인기가 높고 광고단가도 높다.    네이버 가봐라 좀 돈 되는 키워드 검색창에 넣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게  파워 스폰서링크

무슨무슨 링크 어쩌고 링크 그것도 짜증 난다.  그거 한 개당 20만 원 받는다고 한다.  결국 검색하러 온

유저는 저 밑에 처박힌 검색 결과를 스크롤로 내려서 봐야 한다. 그리고 싸이월드 애드클릭스가 아니고 다음의 애드클릭스이다.  돈 안될 것이 아니고 해보지도 않았다.

현재 한국의 웹은 2.0이 한 번도 되어본 적이 없다. 예전에 게시판에 글 쓰고 나가면 누가 덧글 달았나

보고 덧글 전쟁하는 그런 게 아니다.   그전에 토론문화가 정착이 되어야겠지만 내가 보기엔 그것도

좀 소원한 것 같다. 그래서 한국은 네이버 월드가 구축한 웹 1.5에 평생 안주하면서 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웹 2.0을 맛본 사람들이 웹 2.0으로 떠나가기 시작하면 그게 한국의 대세가 되면 확 바뀔지도 모르겠고.. 한국은 쏠림과 승자독식 대세론이 으뜸인 나라 아녔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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