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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네이버블로그가 성공한 이유

by 썬도그 2008.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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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라는 글을 방금 읽었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글이더군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저는 네이버블로그를 한 3년 운영하다가  지금은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블로그가 성장을 하는 과정도 봤고 네이버의 넘어야 할 과제도 봤습니다.

그럼 네이버가 왜 성공했는지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가 성공하지 않았다구요?  먼저  다음의 아주 유용한 써비스인  페이지뷰 통계서비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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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약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네이버블로그의 페이지뷰와 순방문자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티스토리가 폭발적 성장을 하긴 했지만 요즘은 좀 정체된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 싸이월드의 아성을 넘어서진 못하지만  싸이월드는 SNS서비스이고 네이버는 블로그라는 범주에
넣는다면 수성의 자리는 네이버블로그 입니다.



네이버블로그는  편하다.



싸이월드의 성장이유에는  먼저 편리하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컴맹이라도 싸이월드정도는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초등학생들 조차 클릭을 하면서 자기방을 꾸미고 1촌을 맺고 도토리로 아이템을 살수도
있습니다.  네이버블로그도 비슷합니다. 일단 쉽습니다.  드래그 몇번으로 자기만의 디자인을 가질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에 아이디가 있다면 자동으로 네이버 블로그가 생깁니다.  이 편리하다는 이유때문에
싸이월드의 유저들을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유저들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정체와 몇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모습에 식상해하던 유저들이 다른곳을 기웃거리다가
가장 쉽게 뿌리를 내리는곳이 네이버블로그입니다.  아주 편하기 떄문이죠.


아이템, 스킨이 무료다


이 부분은 별것 아닌것 같지만 싸이월드에서 아이템이나 스킨하나 달려고 하면 돈이 들어갑니다.
1주일 스킨을 다는데 도토키가 5개 이상 들어가더군요.  (요즘은 몇개가 들어가는지 모르곘네요) 싸이월드라는 세상을 유지할려면 유지비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무료입니다.  네이버도 예전엔 은화라는 것을
도입해서 싸이월드와 비슷하게 가는것 같더니 어느날   무료선언을 해버리더군요.  유지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떄깔좋은 스킨도 무지 많구요.   자기가 만든 스킨을 남과 공유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디지인측면에서  라이트유저들을 쉽게 빨아 들일수 있었습니다.

네이버블로그는 자료가 많다.

네이버의 킬러서비스는 지식인이었으나 점점 네이버블로그로 변하고 있는듯 합니다.
네이버지식인의 단순한 지식전달 대부분이 텍스트로 이루어진 간단한 컨텐츠라면 네이버블로그는
멀티미디어와 사진을 통한 지식전달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신문의 글이나 좋은글을 스크랩하기에
국내 최고의 툴이기도 합니다.  그냥 긁어다 붙이면 잘 붙습니다. 엑박도 거의 안뜨구요.
저 또한 네이버블로그 운영을 한참할때 자격증 공부할려고  컴퓨터 보안자료 엄청 퍼다 날랐습니다.
그게 나쁜것인지도 몰랐습니다.  지금도 네이버블로거들은   자기의 공부를 위해 혹은  두고두고 보기위해
다른 자료들을 스크랩해옵니다.  네이버블로그를 퍼오는것은 어차피 같은 글이기 때문에 DB량에 대해
도움이 안되지만 신문이나  웹의 좋은글을  네이버라는 우물에 십시일반으로 퍼다 나르는 일개미의
모스븐  네이버DB왕국을 만드는데 1등공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네이버블로거들이 직접생산하는
포스트량도 무시 못합니다.


네이버검색엔진의 힘


작년에 네이버는  다른회사의 블로그들도  검색을 했을때 상위에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늘때 보면 네이버실시간 검색어에 걸려서 순간방문자가
3천까지 나오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무슨 알고리즘인지  제티스토리 글은 순식같에 검색순위에서 저 밑으로
떨어지더군요. 지금은 아예 나오지도 않습니다.   네이버블로그의 글이 없는 글들만  제 티스토리글들이
올라오죠.   네이버운영자들은 다른경쟁회사의 블로그의 글들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분명
차별하고 있습니다.  그건 수많은 분들이 지적했고 신문 기사화도 되었던 사안입니다.
반대로 네이버블로거에게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죠.   네이버블로그의 페이지뷰가 높을수 밖에 없는 이유는
네이버라는 울타리로 감싸주는 네이버검색엔진의 힘이 아주 큰듯 합니다.



네이버블로그의 라이트 유저들의 십시일반 파워



티스토리는 저같은 하루에도 수개의 포스트를 생산하는  헤비유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라이트유저들이 많습니다.(물론 헤비유저도 네이버가 많습니다.)
 블로그에 글이 10개도 안되는 분들도 많습니다.하지만  그 라이트유저들의 십시일반의 글이 거대한
네이버왕국을 떠받히고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 회원수의 힘이도 합니다.
 


예전에 그 광고가 생각나네요.

전지현씨가 너 블로그있어? 하면서 약올리듯 말하는 네이버광고요.
저 또한 그 광고떄문에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가 한단계 도약하는데
전지현씨가 큰 역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시기적절했죠. 지금 전지현씨가 선전했다면 그렇게 큰
파괴력을 지니지 못하겠지만 그런 운도 따라준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지금은  한국의 제1의 블로그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지만  추종자가 많아지면 안티도
많아진다고 반대세력들이 많은것은  큰 위험요소입니다. 또한  네이버블로그의 글을  차단하고 막는 횡포도
다른 블로그써비스들보다 많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네이버블로그에 어떤 가게나 상점의 약도나 전화번호를 적으면 삭제된다고 하더군요.  스폰서링크나 파워링크같은 사람들이 검색엔진
상위에 나오게 하기 위해 하루에 수십만원을 쓰는데  무임승차하는 모습을 용납못한다고 합니다.
뭐 네이버입장에서는 이해할수 있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손을 대니  반네이버세력이 늘어가는듯 합니다.

네이버가 성공한 이유에는 편리함,깔끔한, 화려함, 무료,  네이버검색엔진, 회원수, 싸이월드의 부진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네이버의 킬러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듯 합니다.

오늘의 싸이월드의 모습이 네이버의 미래의 모습이 될수도 있습니다. 뭐 이렇게 제가 지적하지
않아도 네이버는 알아서 잘 변신을 하더군요.   뭐 앞도적 1위의 여유있는 모습이겠죠.  마라톤 경기에서
2위그룹이 시야에 보이지도 않으니  여러가지 실험도 하며 자금력으로 이런 저런 써비스도 시도하기도하고
이런 여유로 인해 유연한 써비스들이 많이 나오는것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네이버세력을 어떻게 다스릴지 아니면 무시하면서 갈지  그게 바로 큰 딜레마가 될듯합니다.
하나의 바이러스 같은 스미스요원이  매트릭스를 먹어버리수 있을 만큼 커질숭 있듯이 네이버가 만드는
네이버매트릭스 세계는 오늘도  편안하게 잘 굴러갈듯 합니다. 하지만 네오같은 각성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것과  스미스요원같이  불만세력이 결합하게 되면 언젠가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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